오랜 연애 후 헤어지셨다가 다시 만나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은아
여 : 나이 29 휴직중 _표현 해 주길 바라는 성격
남 : 나이 26 유학생 _ 외국에서 혼자 지내고 있습니다 _ 묵묵히 기다려 주길 바라는 성격
외국에서 처음 만나서 5년동안 계속 장거리 연애 했습니다.
서로 첫사랑이에요
부모님들도 다 만나고 내년 여름에 결혼 할 계획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그동안 저에게 올인 했습니다. 저에게 정말 잘 하려고 최선을 다했어요.
저를 정말 많이 좋아했습니다. 정말..
데려다주고 뭐 그런것들부런것들부터 하지만 장거리이다보니 저의 사소한 상황들을 알고싶어했고
저는 조금 답답해 했지만 그래도 문제 없이 지냈습니다.
제가 서운해 하면 열심히 풀어주고 그가 서운해 하면 제가 풀어주기도 하구요..
사귄 기간에 비해 많이 다툰편은 아니지만 연애 초기에는 그가 서운해 하면 제가 풀어주고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서운해 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5월 중순.. 저와 전화 통화를 하던 중 제가 여러가지로 힘든상황에 저를 위로해 주고 감싸주지 못하는 모습에
많이 실망을 하고 싸우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1주일동안 연락을 서로 안했고 그 후에 남자친구가 풀어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 후로 제가 2주정도동안 조금 냉랭하게 대했습니다.
또 그 후로는 저만 평생 사랑하겠다며 말하고 잘 지내는 듯 하였으나
바쁘다, 잠들었다는 핑계로 연락이 그 전보다 뜸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또 서운해서 전화를 약간 냉랭하게 받았고
그날도 사랑한다, 스트레스 풀어라.. 라며 저를 달래주더군요..
그 날 이후 갑자기...
연락이 1주일동안 되지 않았습니다. 그 후에 연락이 되어서 제가 화가 났지만 얘기하지 않고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또 연락이 서로 뜸하다가
이번에 한국에 와서 3번 만나고 3번째 만났을 때 이별을 고했습니다.
이별을 할 수 있겠다 생각한건 5월 싸웠을 때고
헤어져야겠다 마음먹은 것은 한국에 와서 랍니다.
그가 하는 얘기는..
저와 싸우는 강도가 점점 커지고 서로 상처를 준다..
앞으로 저에게 더 많이 잘해줄 자신이 없다..
5월에 연락 안한 이후로 너를 대하기가 어렵다..
너는 내가 아무리 잘해주려 해도 항상 부족해 한다..
내가 너한테 잘해준것 다른여자한테 하면 과분해 할것이다..
너보다 더 좋아하는 사람은 못만날 것이다..
뭘 해도 너 생각이 나겠지만 너랑은 하고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라고 하더군요..
저는..
미안하다 내가 정말 힘들어서 그랬다.
내 생각만 해서 미안하다..
마음을 열고 우리가 지쳐서 그런것이라고 생각해 달라..
이렇게 헤어질 순 없다. 다시 잘 해보자 했습니다.
그는..
지금와서 그러면 어떡하냐.. 소용없다
나는 가족들, 친구들한테 다 얘기했다..
내 성격 알지 않느냐.. 한번 아닌건 아닌거다..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계속 다시 해보자고 했고 그건 안된다고 하다가
그럼 외국 가기전에 한번 얼굴 보기로 결론 냈습니다. (8월 중순)
저는 다시 돌아와도 된다고 했고
그가 했던 말중에 기억이 남는것은 너랑 헤어지고 진짜 이여자 저여자 다 만나려고 했다
친구들이랑 만나서 헤어졌다고 하면 소개를 해주고 부른다
그런데 넌 그걸 싫어하지 않느냐..
내가 만약에 정말 너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돌아갔는데 그때 너 옆에 누가 있거나
내가 누굴 만났었거나 하면 어떡하냐.. 라고 했습니다.
저는 기다릴거고 상관없다고 했어요..
남자친구가 많이 지친것 같죠? 그동안 표현은 안했지만 혼자 외국에서 지내면서 많이
외로와서 저한테만 의지했는데 저는 좋은 소리 못해줬으니..
남자친구와 다시 만나서 정말 최선을 다해 사랑해 주고 싶어요..
8월 중순에 다시 만나기로 했고 그때까지 제가 할 수 있는게 어떤것이 있을까요?
연락 안하고 기다리는것이 최선의 방법일까요? 아니면 계속 연락을 해야 할까요?
(참고로 평소에 남자친구는 제가 연락 많이 하는것을 좋아했고 연락이 없는걸 굉장히 서운해 했어요)
저는 남친에게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는 진심, 다시 해보자는 진심을 전하고 싶어요..
8월에 다시 만났을 때 그의 마음을 돌리고 싶습니다..
(오늘 아침에 찌질한 문자 하나 보냈네요..ㅠㅠ)
더운 여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꼭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
풀큰
돌아올사람은 어떻게든 돌아와요
제가 다시만낫던 사람은 고집이 황소고집이고 오기도 대단한데다 한번아닌건아닌스타일이라
어찌보면 글쓴님 남친분하고 비슷하려나요 근데 4년만에 연락온것도 제가 툭하면 연락하고 찾아가고 해도 거들떠도안보더니 제가 1년반가까이 연락도없이 잘생기고 잘난남자만나서 알콩달콩 행복해보이니 다시만나달라고 애걸복걸하더군요..
더 잘지내보시고 더 본인을 위해 투자해보세요 메달리지도말고 애원하지도말고..
그렇다고 겆시으로 잘지내는척 허세부리지도 -
매화
네..조언해주셔서 감사해요..남자랑 여자랑 다른걸 몰랐어요 저한테맞춰주려고 했으니ㅜㅜ 어떻게 마음을돌릴수 있을까요? ㅜㅜ방법을 모르겠어요..어려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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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알찬
남자가 먼저 돌아온다고 하기전엔..
돌리긴 좀 힘들것같아요
본디 남자랑 여자는 구조적으로도 성향도 매우 다르거든요
저도 죽도록사랑하고 헤어졌다가 그렇게 붙잡고 메달리고 했는데도 안받아주더니
4년만에 다시만나 결혼까지 생각했었지만.. 이때 전 남친이 이미 두번이나 바뀌었었고
그남자는 한번도 여자를 만난적이없었어요..
하지만 깨진그릇은 다시 붙여도 그 금이 남더군요~^ ^
이미 지치신것같지만 마지막으로 진심을담아 다시 얘기해보시고 아니면 훌훌 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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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을
너무 감사해요ㅜㅜ제 상황과 마음을 잘 알고계신것같아요..말씀하신데로 남친은 어떻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소통이 안된다 라는 생각을 많이했어요..남친도 절 위해 노력하는데 자기의 속 마음을 표현해야한다는걸 모르고 무조건 잘해줘야만 된다고 생각해서 더 지친것 같아요.. 제 생각엔 결혼도 부담스럽고 놀아보고?싶은 마음도 있는것 같아요 근데 두려운건 연락안하고 있다가 정말 끝일까봐..말씀하신대로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감사해요 예쁜아기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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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잎
8월 초면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연락 꾹 참으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이미 맘 떠난 상대가 계속 연락오면 오히려 더 부담스러울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ㅠㅠ
사실 남자분이...굉장히 어리신 편인데다 유학생이시라 고민이 많으신 때이기도 할 것 같아요.
아시죠... 여자 나이 26이랑 남자 나이 26은 증말증말 다르단거...
님께서도 서로 첫사랑인지라 더 잡고 싶은 맘 이해는 하지만, 죄송하지만 오랫동안 계속 롱디였다면 서로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이해하고 -
블랙캣
맞아요..지금생각해보면 그동안 힌트를준것같아요..근데 그땐 바보같이 서운하게만 느꼈지요..ㅜㅜ 아니라면 보내주는수밖에없을까요? 후회막심이에요..만날때까지 연락은 하지않는게 좋을까요? 답변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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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움
어쩌면 남자분은 여러 차례 사인을 보내셨을지도 몰라요... 님께서 그걸 눈치 못채신 걸수도 있구요.
정말 마지막이다 하는 생각으로 절실하게, 하지만 담담하게(막 울고불고..하면 더 지칠수도...)
만나서 대화를 나눠보시고 아니라면 보내주세요... 이미 그분은 마음이 많이 떠나셔서.... -
아름나
네 맞아요..저는 이렇게 한번에 예고?도없이 헤어진게 너무 당황스럽고 받아들이기 힘들어요..남자는 원래 표현을 안한다는걸 몰랐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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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송이
남자분이.. 많이 지치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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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네 맞아요..신중한성격..그래서 더 두렵네요ㅠㅠ 힘들었을텐데 많이 후회되요.. 답글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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