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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갈등--시간이 약!! 시어머님의 삼계탕!

고부갈등--시간이 약!! 시어머님의 삼계탕!

딥보라

오늘이 중복이네요,,날도 넘 덥고,,초복도 초복인줄모르고 그냥넘어갔구요,,
오늘이 중복인줄도 뮌适姆?어머님이 전화해서 알았어요.
시댁과 울집은 가까워요,
그래셔 한번씩 어머니 울집에 오세요,,물론 저 출근후에
오셔서 반찬도 놓고 가시고,,,찌개나 국도 놓고 가세요,,다른 며늘은 조금멀리있거나 친정바로 옆에 살구요.
그리고 결혼초부터 가져가지않으니 주시지않았거든요,,전 무엇이든 주는대로 다 받아왔구요,,그러니 더 주고싶어하세요,두분이 다 못드시니까요.
한달에 2-3번 해주세요,한번주시면 일주일내내먹고도 남아요,,지금도 냉동실에 얼려놓고 국없을때 꺼내먹거든요,
좋을떄도 있고 물론 싫을떄도 있어요,,
저번주엔 집에서 밥을 거의 안먹어서 어머님이 해주신 반찬이 그대로 냉장고에 있었는데,,서운하셨나보더라구요.
그땐 신랑이 일있어 3일 출장가고,,전 애들과 밖에서 저녁까지 먹고 들어갔더니,,,,

그리고 저흰 신혼초부터 서로 할말있을때만 전화하거든요,,그래셔 중복인지도 몰랐고,,,
어머님이 전화 별로 좋아하지않고,,본인도 전화하시면 할말만하고 그냥 딱 끊어버리시거든요,,아버님께도 일년에 볓번 전화하지않네요,,암튼 울식댁 전체가 전화 별로 좋ㅎ아하지않는 편이라 형님들까지도,,서로 용건있을때만 전화해요.
서로 익숙해져 서운한것도 기분나쁜것도 서로 없구요..
첨엔 것도 기분 나빴지만,,익숙해지니,,좋더라구요,,
저도 할말만하고 끊을께요,,하고 그냥 끊거든요,,

암튼 내용이 딴길로 갔네요,,
어제도 출근후에 오셔서,,,삼계탕 육수까지 다 준비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가셨네요..
소금간만해서 바로 끊여 먹을수있게,,
신랑이 아침에 일찍일어나,,삼계탕 끓여줘서,, 제가 좀 아팠거든요.
맛있게 먹고 왔더니,, 속도 든든하고 힘이 나네요,,
울어머니 먹는것 하나는 정말 잘해주시거든요,,
사실 맛은 예전만 못해졌지만,,(어느순간부터) 그래도 제가 한것보다는 맛있거든요.
첨엔 어머님이 불쑥 불쑥 오셔서 이침에 청소도 하지않고 그냥 나오니,,,싫었는데,,,
이젠 익숙해 지더라구요,,어머님도그런걸로 한마디 하시지 않았구요..치워주시지도않으니 편해요.
그래서 오셨다 간지도모를때도 있구요,
사실어머님 집이 더 지져분해요....

제가 아프다고하면 아침일직 출근전 명태국등 먹기 쉬운 국으로 끓여오시고 바로 아버님 식사해야한다고 바로 가시거든요.
그런데 사실 울 시어머니 그리 좋은 분은 아니셨어요,,,욕심도 아주 많으시고,,형님들과도 한번씩 다 틀여졌었구요,다행히 저와도 소소한걸로 몇번 틀여졌지만,,크게 틀여졌던건 없었네요,,
첨엔 서운한것도 싫은것도 많았는데,,세월이 흘려 서 그런가,,벌써 13년째 다보니,,
이젠 서로 익숙해지고 포기할건 포기하고그래서 그런가봐요,,
서로 아프다 하면 걱정되고,,,옆에 계신것 만으로도 든든하고 그러네요.
어머님도 항상 제가 딸이라고 하시구요,,그러다보니,,욕도 아주 가끔하세요,그리고 좀 과한요구도 하세요,,다른며늘에겐 못하는...제가 젤 편해 그런다네요,,형님들 말로는요.
하다못해 용돈이 조금필요해도 다른며늘은 눈치보인다며 저에게 전화하세요..가지고싶은것도,,,그러면 전 다른 며늘들에게 전화해 서로 함께 하거나,,작은건 제가 해드리구요,,
그리고 그만큼 또 어머님이 도와주시고 해주시구요..
그런데 어느순간 싫지가 않더군요,,물론 일년에 몇번안되니까요.
그리고 어느순간 친정엄마보다 어머님니 더 편할때가 많아지네요,,울어머님은 싫고 좋은것이 확실해요,,그래셔 편하거든요.
그리고 화난거나서운한것이 아주 짧거든요,,그래서 참 편하거든요.
친정엄마는 저에게 기대하는것이 있어 그런가봐요. 외딸이다보니,

암튼 세월이 약이라고 이젠 서로 편해진 고부사이가 되어가네요,,,제작년보나는 작년이 작년보다는 올해가 더 편해지는거 보니말이예요... 물론 서로 양보하고 이해가 있어 그러겠지요?
시간이 지날수록 친정부모님이고 시부모님이고,,아프시더라도 힘이들더라도 옆에 계셔주신것이 참큰힘이 되고 든든해지는것
같아요..

  • 해님꽃

    네,,서운한건 그냥 혼자 아님 여기서 약간 수다떨고나면,,그냥 없어지고 다시 이해가 되더라구요,,나도 그런상황이면 서운하겠구나,,싶어지구요..그러면서 이해하고 다시 편해지고 하네요

  • 리네

    헤헤님 ~ 저도 그리 되더라구요 짐도 가끔 서운할 때 있긴해요 그러나 저만 그렇겠어요? 어머님도 저한테 그러시겠지 싶으면 다 이해되고, 다 그냥 넘어가지네요...맞지요?

  • 이리온

    첨엔 그랫는데,,이젠 자연스러워요,,울엄니도 이젠 제 성격도 알시고,,아! 며늘이 정말 아이들에 일에 바쁜사람이구나 하시더라구요,,,바빠서 치우지도못하고 급히 나갔다고 안쓰러워 하시던데요?

  • 미투리

    음식잘해주시는건 좋은데 ,, 출근후에 사람 없는 집에 왔다가는건 전 싫을거같아요 아직 신혼이라 그런가,,, ㅎㅎ

  • 일진누나

    네..그런데,,24년이라,,정말 대단하세요,,저도 20년넘어가면 더 유해지겠죠???
    울친정엄마도 새언니와 잘지냈으면 해요,,오빠가 잘못하니,,언니도 함께 가네요...다 울오빠 잘못이니,,,,울시엄니보면 친정엄마가 불쌍하거든요,,그러다보니,,외딸인 저에게 더 기대하시네요..

  • 별솔

    다~~헤헤님이 복 쌓으신 결과죠..ㅎㅎ
    저도 그리 살았네요..24년동안...
    내가 시부모님한테 잘하면 울 친정부모님도
    그런 대접 받으시겠지하고...

  • 해지개

    감사해요

  • 새얀

    제가 어렵고 힘들게 생각하니 어렵고 편하고 그냥 맘쓰지않으니 맘이 편해지더라구요,,무엇이든지 생각하지 맘먹기 나름같아요,,,어머님의 한마디가 서운다서운다 하니 더 서운해지고,,그냥 좋다좋다하니,,그냥 아무렇지 않더라구요,,,님도 그렇게 편히 생각하세요..

  • 가든

    결혼전인데 예비시모가 잘해주시긴 하지만 그래도 시댁이다... 라는 생각에 마냥 어렵기만 하거든요.. 근데 님글 보니까 많은 힘이 되네요..^^

  • 망고

    네..다행히,,친정은 밑반찬위주로,,시댁은 국이나 찌개위주로 많이해주세요,,그래셔 한상이 차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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