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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답답하고 억울하고..

정말 답답하고 억울하고..

딸기맛사탕

어디 답답한 맘 풀곳 없어 여기까지 왔네요..

친정아빠가 돌아가신지 2주가 지나고 지금은 49제 중입니다..
지난주 49제를 지내러 17개월된 아들램과 뱃속 6개월된 눔이랑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신랑은 뭐했냐구요? 직장이 지랄맞은 곳이라 출장이 걸림 바로 나가야해서 출장 대기중이였어요..
절 그렇게 부산으로 보내놓고 걱정을 걱정을 하더니..

담날 제를 지내는 동안 애가 하도 말을 안들어 아빠 제 올리는 것도 제대로 참석 못하고 애랑 나와있었는데..
아침부터 전화 한통없고 장인어른 제는 어찌 잘 지내고 있냐는 말한마디 없어 전화를 했더니 안받더군요..
근데 사람느낌이란게 참...
10분 간격으로 한시간을 한것같아요..
근데 제전화를 안받는거에요.. 무슨 일이라도 생겼나싶어 이사간지 얼마 안된 집인데 불구하고 옆집 할아버지께 전화해서
사람있는지 확인좀 해달라 했더래요..
잠깐 끊지말고 기다리라더니.. 울집 문을 쾅쾅쾅 몇번 하니 아무도 없는듯 하다시며...근데 갑자기.. 아니 사람있네..잠깐 바꿔줄께 하며..
신랑을 바꿔준겁니다..
며칠전부터 다요트 한다고 저녁도 안먹고 금주를 선택하고 출장을 언제 나갈지도 모르는 상황이였는데 도대체 얼마나 마셨길래..
점심때가 다되도록 정신을 못차린건지...

그리고 전 무거운 몸과 천방지축 아들눔과 함께 서울 도착을 했고..
행적이 수상스러워 도대체 분이 안풀리는 겁니다...
이런 일이 전에도 있었구요..

그때마다 사람은 착하니.. 평상시엔 잘하잖아... 술이 왠수지..하면서 넘어가고 넘어가고..

오늘 아침 출근해서 카드내역을 봤습니다..
휴대폰을 봤는데 카드 내역지운게 수상해서 말이죠..
그리고 집근처에 술집이 하나 있는데 그놈이랑만 붙음 술을 정신없이 쳐마시고 여자까지 불러 노는걸 지난번에도 넘겼는데..
혹시나 해서 출근하자마자 내역을 보니 가관이였습니다..

새벽 4시까지 그 새끼가 운영하는 술집에서 술을 쳐마시고
다른 동네가서 또 아침 8시반까지 술을 쳐마시고
그리곤 현금서비스 30만원을 받아 쳐 놀았네요..
것두 부족해 다시 10시 반에 서비스를 더받고
11시 넘어 집구석에 들어온겁니다..

제가 10시 넘어부터 전화를 했는데..그땐 놀고있었던거죠...
언니들 불러 놀고.. 뭐 서비스로 잠도 잤을지 몰겠지만요...
그렇게 놀다가 내 전화오는거 보고 부랴부랴 팁 챙겨준다고 서비스받아주고
집에 들어온겁니다...

아침에 넘 넘 열이 받아 솔직히 얘기해보랬더니 기억이 잘 안난다네요..
그리곤 자기는 별루 가기 싫었는데 노래방에 애들이 양주를 시켜놨고..
있다보니 아닌것 같아 계산만 하고 나왔다는 헛소리를 지껄이네요..

있다보니....가 두시간이네요...

제가 놀러를 간것도 아니고.. 울 친정부모 49제를 지내러 간건데..같이 가지못해 안타까워하며 집구석에서 조신하게 있지는 못할망정
집구석 술은 다 쳐마시고 밖으로 뛰쳐나가 룰루랄라 할레루야 하고 놀았다고 생각하니 기가 막히고 억울하고..
돈 만원쓰는것도 벌벌거리고 애새끼 뭐하나 사줄때도 고민고민 하고 사는데..
정말 이런놈 하곤 살수가 없어서... 억울하고 분해서 살수가 없어요...

몇달전에도 술쳐먹고 와서 벽을 때리고 애 잠못자게 하고.. 본인 기억없다며 다시는 안그런다고 믿어만 달라고..
그리곤 술안마신다 한지가 얼마나 됐다고..

예전 첫애 태어나고 친정엄마 와서 봐주실때도 그 술집놈들과 똑같이 술먹고 여자불러 놀다가 하룻밤 70을 쓰고 들어와선
횡설수설... 울엄마 있어서 더 큰소리도 못내고 그냥 첨이니 덮고 간다 했는데..
정신을 못차리네요..

이번엔 진짜 용서가 안되요...
울아빠가 하늘에서 얼마나 속상해 하실지...
딸래미는 아빠한번 더보겠다고 더운날 애델꼬 왔는데 사위란 놈은 여자끼고 룰루랄라 하고 있었으니..

전 정말 생각할수록 분하고 억울하고.. 도저히 살수가 없어서..
미쳐버릴것같아요... 친구들한테 얘기하는건 얼굴 침뱉기고.. 엄마 걱정할까싶어.. 말도 못하고..
정신못차리는 놈은 미안하다는 말만 연신 해대고... 정말 쳐 죽이고 싶어요...
거짓말을 할려면 제대로 알리바이 맞춰하던지..

저두 술 잘마시고 잘 노는 스탈이지만... 그렇게 조절 못하는 놈인지도 모르고.. 애도 싫고 다 싫으네요..
정말 어찌해야할찌..

전 이렇게 흥분했다가도 이성적으로 생각해 결론을 내고 수습을 하는편인데..
이번껀은 입장을 바꿔 생각해도 도저히..용서가 안되고..
딱 돌아가시겠어요... 뱃속에 아가 때문에 친정아빠 돌아가셨을때도 많이 슬퍼 못하고 울지도 못했는데..
정말 눈물밖에 안나오네요.. 너무너무 억울 하고 분해서.....ㅠㅠㅠㅠ

  • 한울

    넘 속상하시겠어요.
    경제권을 모조리 뺏으세요.

  • 찬누리

    참...임신한 아내..
    친정아버지 49제 가자마자 좋다고 그렇게 논건가요..
    개념이...

  • 곰돌이

    읽는 동안 진짜 화가 나네요..
    그 분노..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 ... ㅠㅠ

  • 생긴건 순진무구하게 생겨서..
    카드도.. 지난번 쓴 카드말고 다른카드를 만들었더라구요..써글..
    각서로 될성싶었음 벌써 받았지 싶어요..
    깨닫지 못함 또 이 위기만 넘기자 하는 넘일꺼같아 어떻게해야할지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요..
    내 화도 어떻게 풀어야할지 몰겠구요.. 살다 살다..정말 이런 멘붕 첨이에요..ㅠㅠ

  • 맞빨이

    힘내세요!!
    카드 전부 압수하고 재산있으시면 명의도 바꾸어 놓으시구요,,술 끊는 각서라도 받아놓으세요.
    그리고 같이 노는 무리들 뒤집어 놓겠어요. 좀 무섭고 독한 아내가 되셔야 할것 같아요.

  • MinA

    어제 밤부터 전 욕을 해도 안풀리고 회사나와서 멍만때리고 있네요...
    시엄마한테 톡으로 얘길했는데.. 가서 대화를 좀 나눠보겠다하시네요..
    결론도 없는....속상해요 억울해요..ㅠㅠ

  • 외국녀

    정말 헉소리 나네요 ???정말 손이 덜덜떨릴 일이네요 어이가 없어서 뭐라고 적어야 될지도 모르겠네요 욕한바가지 해주고 싶네요

  • 희미한눈물

    그쵸 저도 댓글달면서 참 조심스러운부분인데
    끝내는거 쉽지않지만 안끝내고 사는것도 어려워보여서..
    제가다 속상하네요..

  • 청식

    정말 분하고 억울하고 어제 하도 가슴치며 울어댔더니 멍이 다 들었어요..
    ㅠㅠ 방법은 끝을 내면 그만인데.. 그게 어디 쉬운가요..속상해 뒤지겠어요..

  • 어리버리

    아...진짜 너무하네요 남편분
    용서가 필요없는 상황인거같은데..
    지버릇 남 못준다고 고칠수있겠나요..
    심각하게 고민해보셔야겠는데요..
    애들을 생각해서라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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