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인 아내두고 휴가간다네요..
개미
제가 임신34주 랍니다..
임신9개월이죠..
초기부터 유산기다 조산기다 해서 늘 마음조리며 지내고 있어요..
신랑이 이번주 토요일 친척들과 모임을 하기로 해서 1박2일 다녀오겠다네요..
뭐..휴가인샘이죠..부부동반에 가족동반으로 모일것 같은데..
신랑은 절 데려갈 생각이 없나봐요..
물론 가자고 해도 제가 힘들┛?힘들어서 못가겠지만 가자고 말해주는거랑 처음부터 안데려갈 생각을 하는거랑은
제 기분이 다른거잖아요..
제가 저두 데려갈꺼냐구 자꾸 물어보니까 한다는말이 그렇게 가고싶냐는 겁니다..
제가 무슨 놀러 못가서 환장한 사람인마냥..
그말 듣는순간 얼마나 기분이 상하던지..
신랑은 저를 좀 안데리고 다닐려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친구네 아이 돌잔치도 그렇고 뭐 친척 결혼식도 그렇고..
제가 안간다고 먼저 말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신랑은 자기 혼자가는거가 당연하다는듯 행동을 합니다..
그럴때마다 말은 안하지만 속상하고 화나고 불쾌하고 그래요..
사실 저희가 혼인신고만 하고 결혼식을 안올린터라..그래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이번에도 말은 너 가면 힘들꺼다. 잠자리도 불편할꺼고 라고 말은 하지만..
그이유가 전부가 아니란 생각이 들어 속이 상하네요..
명절때등 친척들 모일때 기죽지 말라고 이것저것 신경써서 보냈는데
이번엔 그냥 모른척 하려구요..그렇게 챙겨보내도 저한테 돌아오는 칭찬도 없을뿐더러..
신랑도 고마워 하는것 같지않고..이번주말에도 뭔가 챙겨주길 바라는것 같은눈치인데..
속이 상해서 아무것도 해주고 싶지않아요..임신을 안했더라도 안데려갔을것 같아요..
지방에 출장가서 낼저녁에나 돌아오는데 보고싶지않아요..
다른사람들이 가자고해도 이번만은 안간다고 해야하는거 아닌가 화가 나요..
제가 속이 좁아서 이해를 못하는건지..
지금 제 모습이 자존심 상하고 속상하고 원망스러워요..
-
물맑
만삭일때 집에서 옷갈아입고 술쳐마시러도 나가더라구요.
저보고 그러더라구요.자고있어~금방올께~
아..진짜..그때생각하면 왜 곱게 웃으며 보내줬을까 후회도 됩니다.
진짜 애 혼자 낳는거 아닌데..
전에 누가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몸안에 작은 종양하나만 생겨도 힘들고 아픈데,그 큰 아기가 들어있으니 몸이 오죽하겠냐구요.
몸이란게 그정도로 예민하건만..남자들은 그냥 배안에 품고만 있으면 되는줄 아나봐요. -
돌심보
속상한 건 속상한대로 말씀하세요.
안그러면 계속 찬밥대접만 합니다.
아내를 돌잔치에도 안 데려가는 건 뭔 속셈인지...
부부가 동반나들이 하는게 보기 좋은거죠.
남편혼자 좋은데 다 다니네요.
아내는 배 불러 힘들어 죽겠고만...
남편의 그런 생각들을 좀 바꾸어 주세요...너무 얄밉네요. -
딸기우유
진짜 다른사람들이 가자 그래도 알아서 거절해야 할 판에..
저 같으면 남편이 휴가지에 도착했을 무렵에 전화해서 배 아프다고, 애기 나올것 같다면서 다시 오라고 하겠어요.. 얄미워서.. ㅡ.ㅡ 남편이 집에 오면 병원에 전화했더니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거라고, 이젠 괜찮아졌다고 할꺼에요.. -
ChocoHoilc
아이 낳으면 빨리 식을 올리세요..남편 참...줘패드리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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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마을
휴...한숨밖에 안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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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네
너무 속상하시겟어요 ㅠㅠ.. 남편들은 왜 저리 철딸 서니가 없는지..
정말 시어머니 밉겟어요..아들 저렇게 키워놔서...
그래도 아기 생각해서 좋은 음식 드시고 좋은 음악 듣고 맘을 편안히 먹으세요..
그리고 남편에게 말하세요. 만삭인 아내두고 혼자 휴가 가면 맘편히 놀다 오냐고요,
일단 저라먄 그냥 곱게는 못 보낼거 같네요.. -
핫다홍
아유.. 엄청 속상하시겠어요. ㅠ.ㅜ
어쩜 그럴꺼나..... -
삐용삐용
진짜 화나고 열받겠어요 당근 데려가야하는게 정석아닐까요? 데리고 가서 임산부니깐 맛있는것 좋은 공기 마시게 해주는게 당연한건데 ~놀러가서 힘든일 안시키고 편하게 해주면 되는데~참 이해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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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eTree
솔직히 속상할꺼 같아요..저는 용서못합니다!!ㅡㅡ^
제가 혼자 애기를 갖습니까??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수 있고 그런 행동을 하나요;;(제입장에서는 싫다는 말이예용 ㅎㅎ)
저는 결혼하기 전부터 신랑쪽 친척결혼식,돌잔치 전부 같이 참석하고..함께했습니다..
그런건 첨부터 만들어가기 나름인거 같아요..
대화를 통해서 솔직한 심정을 말씀 하세요~~!!! -
새누
임신중엔 여자들이 예민한대... 남자들은 모르나봐요.. 조그만 일에도 서운하고 눈물나는것을, 날도 더운데 신랑혼자 고생하러 가는거라 생각하시고 아무생각 마시고 엄마가 스트레스 받으면 아기도 힘들어요..친정식구나 아님 친구만나 맛난거라도 드세요... 기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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