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민좀 들어주실분..남친의 성격문제에요
Hotpants
저는 조금 미련스럽게 사랑을 하는 타입이에요.
비슷한 여성분들도 많으실거라 생각되요..
정말 왠만해선 이런이야기 꺼내지도 올리지도 않는데..
요즘 조금 답답해서..고민함께 나누고싶어요..
만난진 9개월 다되어가요 .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죠..
사귀기전부턴 좀 알고는 있던 사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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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은 고향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혼자 생활한지 5년쯤된다네요.(직장인)
저는 서울이 집이고 어머니와 함께 살고있어요
만나서 처음엔 정말 좋았죠..누군들 안그러겠어요.
자상하고 잘해주고 그런거..다들 아시죠?
간략하게 정리해볼게요..
1. 술너무많이먹고 집에오지좀마
제가 뭐 자주 그러는 사람도 아니고;;사람이 원래 좀 센치해지는 날이있잖아요
그래서 술먹다가 생각나고 보고싶어서 가면 왜왔냐면서 버럭대고 눈길한번 안줬어요(초반에)
그래서 전 그버릇 다시는 안한답니다.
2. 미안하다말하지마
이건 정말;;;저도 미안하다 하고싶지않아요.왜냐면 전 미안할게없거든요
늘 남친에게 맞춰주고 배려해줘요.그런데 본인은 그걸모르고 자기고집만 내세우며 버럭버럭 성질만내요
그게 아니라고 하면서 달래주려고 하면 대화회피에 말도걸지말라고하고 화내고
심지어는 헤어지자는 말도해요. 그래서 미안하다합니다. 미안하다하면 더 짜증내고요
3. 막말의 심각성
막말이심해요. 한번은 온라인주문하고 제가 택배 받을곳이없어서 남친집에 주문좀했어요
그게 그렇게 심한건지..버럭화를내더니. 우리가부부냐 예의좀지키자..그러는데 그순간은 당황했었고
섭섭했었죠..화장실 다녀오더니..바로 말심하게해서 미안해. 그러긴하더라구요.(하지만 살아온 방식이 틀리니 이해하기 시작했고 이후로는 절대안시켜요 ㅋㅋ-_-;)
그러나 그 이후 막말은 심해져갔어요.
싸우게되면 그만좀하자 너랑싸우는거 정말 지겹다 지쳐 토할거같아.속썪겠어
니남자아니니까 연락하지마세요. 등등
4. 무관심
제가 아프고 싶어서 아픈것도 아니고..사실 요 근래 1-2년동안 몸이안좋았어요 척추측만증에 얼마전엔 다리까지 다쳤고요
깁스도했죠...게다가 감기까지;;;너무심하게 아픈데 일주일동안 보러오질않더라구요..그래서 섭하다했떠니
또 헤어지자네요...중요한건 지금 2주째 얼굴한번 안보여주네요^^;
평소에는 참 잘해요..그런데 너무 자주 성질을 내고 화를내죠
마음은 좀 식은거 같긴해요..그런데 참 헷갈리게도 이랬다저랬다 힘들게하네요
친구들은 헤어져라 니가아깝다..라고들해요
뭐 제 자신 더 사랑하면서..저를 더 소중히여기면서 사랑하라고들 하는데
자기자신 안중요한 사람있나요? --;;
주말마다 남친집에가서 밥해주고 빨래해주고..그렇게 시간같이보내고 왔었는데
그것도 참 꽤나 헌신적으로 보는 요즘세상이되어버렸죠..
그렇게 승질을 내고 화를내도 저는 그냥 잘못했다며 묵묵히ㅏ 참는스타일이긴한데..
많이 좋아하니까..그냥 안쓰럽고요..참을만도하고 뭐..그러니 그냥 사귀는건데
이번에 헤어지자했을때..저도 동의했거든요
그리고 저도 싹 다지우고 정리했었는데...하루가지나니 도저히 살수가없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잡았는데...또 잡히네욤 -0-;;
헤어지고 더 좋은사람 만나라고 하는데...
헤어지는법 말고 좋은방법 없을까여...
참고로..
남친은 자기하고싶은대로 하는 스타일, 자기말만 하는 스타일, 대화회피스타일, 입니다 ㅎㅎㅎ
-
나려
성격이 문제가 아니고 너무 매달리는듯 보여요.. 남자분도 그렇게 느끼는것 아닐까요??
그래서 막말도 하고.. 무시하고 회피하고... 여자는 적당히 튕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부부로 살면서도 마찬가지구요.. 내가 그래야 사이가 적당히 유지가 되는듯하더만요...
연락하고 보고싶어도 물어보지 않고 전화안하고 그럴때도 있어요.. 예전에도 그랬는데,,,
그러면 남자는 애가 탑니다. -
쇼콜라데
아니 대체 뭘 보고 착하다고 하시는건지...평소에 기분좋을땐 어느사람이나 좋아요...별루 기분나쁠일도 아닌데 저런식으로 반응하시는데..ㅠㅠ 전..... 결혼전이니 깊이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결혼하면 진짜 우째하지도 못합니다.
-
희1미햬
감사합니다. ^^
-
god
그냥 이노님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그분한테 정이 떨어질 때까지는 어느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안들어올 거에요. 자기가 한계에 다다르지 않으면 그 마음 끊어내기 힘들죠. 다만, 결혼은 좀 말리고 싶네요.
그리고 사람 성격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아요. 결혼하면 달라질 거야.. 그렇지 않다는 건 여기 올라오는 많은 글들 보시면 알 수 있잖아요. 평소에는 잘해요.. 그 평소라는 거, 이노님이 위에 적어놓은 것들도 포함되는 거에요.
나를 사랑해주는지 아닌지는 -
슬아s
남친성격이 저랑 좀 비슷한면이 있네요~(전 여자에요^^:)
결혼날짜까지 잡아놓은상황이라 남친이 제 남편인양 행동할때는 오바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싫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싫은느낌을 그냥 솔직하게 표현해요~ 장난스럽게하지만요~
제 남친 저의 이런모습 그냥 귀엽게 봐주고 넘어가는데..미안한 맘이 들긴해요~
제가 워낙 자존심이 쎈 사람이라서 절대 미안한감정 드러내진못하지만요.
그런데 조심스레 말씀드리면..
사람성격이 잘 변하진 않자나요.
앞으로 남친님의 표현 -
보르미
어느 한쪽말만 듣고서 누가 더 잘못했다 말은 못하겠지만 님글 보고 느낀건 두분이 많이 안맞으신것같아요...사랑은 혼자일때보다 더 행복하려고 하는거지 괴로우려고 하는건 아니잖아요..
잘 생각해보셔야할것같네요.. -
조으다
모두의 댓글 감사드려요...ㅎㅎ 좋은해결법은 헤어지는거 같네요....ㅎㅎ
-
다온
천성이 변하기 쉽지 않습니다.
40년을 더 그꼴을 볼 수 있다면 잘 지내보시고..
아니라면 하루라도 일찍 정리하세요.
사랑을 받고 계신건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네요 ;;;;; -
아키
심각하게 생각하죠..ㅎㅎ 어떤말이든 반복하면..그러니까 에...말이씨가된다는거 있죠?
헤어지자헤어지자 하는데...전 헤어지는게 싫을뿐입니다..그래서 그냥 참긴하는건데..
남편감으로는 최악이긴한데...
또어떤사람들은 결혼하면 달라진다고도 하고...에공.. -
시아
자기하고 싶은대로 하고,, 자기말만 하고,, 대화회피,,, 남편감으로 최악이네요 ㅡ.ㅡ
그런데 님 글에서 느껴지는건 님께서 별로 안심각하게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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