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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이렇겟는 못살겠답니다. 이혼하자는말인가요? 이혼하자는 말은 아니더군요 ㅡㅡ;

더이상 이렇겟는 못살겠답니다. 이혼하자는말인가요? 이혼하자는 말은 아니더군요 ㅡㅡ;

은새

어제 오후에 글올렸었는데... 답글 세개 달리는거 보고 남편이 퇴근해와서 컴터끄고 방금 다시 열었는데 엄청난 댓글에 많이 놀라고 감사했습니다. 댓글읽어보니 전부 다 제잘못이더군요...
모두들 구醍琯?그런 남편 없다고,, 돈 잘벌어와 집안청소 다해 아기 잘봐줘 시엄마가 주말마다 반찬해줘 그런 좋은 남편을 두고도 감사할줄도 모르고 그저 육아만 하면 되는데도 힘들다고 투정부린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완전 댓글 다시 분들 어찌 그리 남편맘을 잘 알아주시는지... 정말 나만 몰랏구나 남들은 어찌 내가 올린 글만 잠시 읽고도 요렇게나 잘 알까 신기했어요. 내가 글을 잘 올렸구나 생각이 들어서요,,, 다시 또 글쓰게 됐습니다.

우선 다시 대화& 럽럽~(부끄ㅡㅡ;)하고다 풀어서 지금은 모든것이 해결된 상태구요,,,
남편이 바랬던건 이혼이 아니라 제가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엄마로써 딸로써 기본적인 것들에 충실하고
그리고 딱 그렇게 말하진 않았지만 자신에게 좀더 신경써주고 애교있는 아내가 되주길 바라는 거였드라구요.

그리고 정말 많이 느낀게 제가 정말 복이 많구나,,, 부럽다는 댓글보고 깜놀,,,
이렇게까지 해주는 남편이 없구나 하고 많이 느끼고 감사하게됏습니다.
그래서 내가 많이 부족했구나 반성하고 앞으로 정말 잘해야겠다고 다짐하고
많이 많이 노력하면서 살려구요,,,

그런데 어제밤 대화한거중 가장 기억나는게 남편이 저보고 너무 심한 곰이랍니다.
여자는 곰보단 여우가 되어야 한다고...
그리고 제가 집에서 수유한답시고 귀찮아서 24시간 잠옷입고 돌아다니거든요...
저보고 집에서 좀 여성스럽게 있엇으면 좋겟다고 그럽니다.
농담으로 섹시한 옷이라도 사줄까 그러는데...
예쁜 수유 원피스라도 사입어야 하는 건지,,,
제가 젖먹여서 재운다고 8시면 아기랑 방에 들어가서 젖물리고 저도 자버리고 이러면서
부부관계도 정말 뜸했거든요..
남편이 오늘 어때?하고 신호줘야지 겨우,,,것두 젖물리다가 나도 잠들어버리면 패스... 모 이랫거든요.
어제 이런건 대화하지 않았지만 남편이 요런대도 불만이 있을까요?

그래서말인데요,, 어찌하면 여우가 되는건지,,,
제가 애교? 그러니까 그까진 바라지도 않는다고 할수나 있냐고 그러는데...
정말 한번 노력해서라도 애교 부려보고 싶어서요.
애교는 글로 배우는거 아니라지만 그래도 노력해보려구요.
혀짧은 소리 이런거 말고 할 수있는 애교 없나요?
저번 글에서 댓글 다신 분들 중 손잡아주고퇴근할때과하게 반갑게 반기고고생햇다고 말해주고
모 이런것들 보면서 아 그래야겟다고 배웠거든요...
다른 아내들은 잘 알고 있고 잘 하는 것들을 제가 너무 모르는거 같아요.
티비에서 보니까 남편건강을 위해 마즙 갈아주고 그러던데...
그런것들 하시나요? 모 어떤거 해줘야 하는지 제가 너무 남편위해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서요...

오늘 아기 친정에 잠시 맡겨놓고 시장에과일사러 나와서는 완전 어색한데 그래도 의식해서 노력해서
남편 팔짱을 낄려고 했는데 거기까진 못하고 팔꿈치부근 옷 잡는 정도,,, 그러다가 손에 물건 들면서는
맘이 편해질정도... 이정도로 제가 곰입니다...ㅡㅡ;

어떻게 하면 남편을 잘 챙겨주고 애교있고 여우같은 아내가 될 수있나요?
제게 노하우를 좀 알려주세요. 부탁드려요.
아 그리고 추가로 매주 반찬해주시는 시어머니 정말 고마워서 잘해드리고 싶은데
어찌하면 저도 잘하는걸까요? 고맙다고 잘먹겟다고 말로 인사하는거 말고 뭘 해드릴수 있을까요?

  • 아담

    출퇴근할때. 뽀뽀해주세요.꼭 출근할때 엘리베이터까진ㅂ배웅하시고요. 그리고 아기보느라 힘드시겠지만 24시간 잠옷은 너무하셨어요. 전 지금만삭인데도 매일화장하고 꾸미고 있거든요. 신랑한테 애엄마로만 비춰 지는거 너무싫어요. 항상 여자다 생각하고 긴장하면서 살자구요ㅎ

  • 낮선검객

    정말로 남편은 거의 매일 전화와서 제가 밥챙겨먹엇나 물어보는데 전 막상 물어보지도 않앗엇네요. 심각하게 제가 부족햇던거 느낍니다. 저두 이제 안부 전화 문자 해야겟어요.

  • 갅지삘여우

    여우 맞으시네요^^ 많이 배웁니다~

  • 조심해

    또 방법이 생각나서 적어요 ㅋㅋ 여자가 할 수 있어도 못하는척 해서 남편이 해결해 주게끔 하는것도 좋은 방법인듯해요.
    참치캔 물병뚜껑 등등 딸 수 있어도 \ 이것좀 따줘 ~\ \워 힘세다~\
    또는 컴퓨터 같은것도 이런이런거 잘 모르겠어 어떻게 하는거야? 자기 정말 똑똑하다!!
    남자는 그런 사소한 걸로도 자부심을 느끼고 해주는 것으로 뿌듯해 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여자 입장에서도 그런 작은 것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구요 ^^

    남편분께서 설

  • 미국녀

    전 가끔 아기 같이 대하는데.. 일갔다오면 \아이고 ~ 우리 신랑 돈벌어 오느라 수고했엉 ~\ 이러면서 엉덩이 토닥토닥.. 해준다거나..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거나..^^ 은근 좋아하는듯해요. 이런게 넘 오글거리고 어색하시면 장난을 치는 것도 애교의 한 방편인데.. 가위바위보해서 딱밤 때리기 하자고 많이 제안하는 편이구요.. 딱밤 저만 때리구 저 때릴라 그러면 뽀뽀하고 도망간다거나 사랑해~ 하고 도망간다거나 뭐 그런;; 저희가 넘 유치한가요;; 어제 님

  • 검사

    아... 손잡는게 당연하거 엿군요..ㅡㅡ; 어깨주물러주기 일줄동안 고생햇다고 말해주기 세상에서 젤 멋지다고 말해주기 꼭 해볼게요.

  • 볼수록매력

    귀에다 대고 \여봉~사랑해~\ 하고 속삭여불까요? 아 완전 손발이오글거리지만 언젠가 큰맘먹고 꼭 시도해볼게요.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 UniQue

    \최고\란 말이 정말 괜찮은것 같아요~ 가끔 화장한 모습도 보여드리구요~
    여자는 가꾸기 마련이에요~ 저도 좀 무뚝뚝한편인데 ~가끔 사랑한다고 속삭여줘요 ㅋ
    그럼 은근히 좋아하더라구요..

  • 동이

    감사해요~ 저도 일단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익숙해져야겟죠.

  • 한울

    아,,그렇군요. 울남편 최고~ 쑥스러울거 같지만 낮에 딸래미한테 연습좀 하고 시도해봐야겟어요.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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