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뒷통수를 때리네여.. 원망을 해야할지 자책을 해야할지..
아이돌
결혼한지 3년차에 신혼없이 한달만에 애 갖고 19개월 아들 있는 사람이예요.
결혼전에 한 오년 사겼는데..
사귈때도 여자 문제로 종종 다퉜어여.
그러다 2년 정도 만났을때 사건 하나 빵 터져서 진짜 헤어지자고 개난리 쳤는데
미친듯이 울고불고 그런거 아니라며 억울하다고 매달리고 지랄..
그러더니 지네 아빠한테 가서 말해서 저나오게 하고.
그떄만해도 지금보다 순진했던 저는 그렇게 그냥 넘어가고..
그 후에 뭐 여자문자로 한번인가 싸우고 그것도 말도 안되게 또 핑계대고
그냥 저냥 하다 지금 이상황까지 왔네여?왔네여
임신 8개월때도 한번 전에 다니던 회사 경리년이랑 만나서 술먹은거 딱걸리고
딴짓할거면 걸리지나 말지.ㅄ
제가 열받아서 그여자한테 저나했더니 하는말이 임신한지도 몰랐고 둘이 사이안좋아서
따로 산다는 식으로 들었다고 하데여.. 나참..
그거 말하니까 또 말도 안되게남자들 그냥 농담식으로 뭐 사이안좋다 그런식으로 말한다고
그거 잘못알아들은거라고 걔가 이상하다고 난리..
그떄 한번 만나고 또 만날 생각은 없었던거 같아서 대판 하고 뱃속아기 생각해서 넘어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사귈때 그떄 헤어졌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만 들어여
계속 이런일 생기면 그새끼 원망 하고 원망하다보면 내가 한 선택인데 내가 ㅂㅅ 같아서
이렇게 됐나 싶어 자책하게 되고. 너무 우울하네여.
두달정도 전부터인가회사에 친하다는 여자애한테 주말이나 저랑 같이 있을때 한번씩 저나가 오데여
안받아여 제앞에서 그러고 둘이 연락하고 그런거 다 지우면서 하느말이 보면 내가 기분나빠할까봐 그런다고 하데여
카톡도 앞에 하던거 다 지우고 한번씩 마지막꺼 왔는데 제가 보게 되고. 숨길거면 제대로나 하지 ㅄ
얼마전엔 이름을 바꿔났더라고여 끝에 한자만 남자처럼. 제가 신경쓰는거 같아 바꿨답니다 나참.
그러고 바로 카톡온거 지워버리고. 이런상황에 의심안할 사람 누가있나여
그거떄문에 또 난리치고 오해마라 그냥 친한 회사애일뿐이다 내가 미쳤냐 그런고 다시 잘해보자 했는데..
지난 주말에 워크샵?세미나? 뭐 그런걸 간답디다. 다른 회사들도 와서 뭐 발표하고 그런답디다.
그러려니했어여. 금욜날 가서 일욜 8시 다되서 왔어여.
자기네 팀은 다른사람들 사정생겨 못가고 자기랑 팀장이랑 둘이만 간다며 짜증내며 갔어여
근데 화욜밤에 술먹고 와서 씻는데 보니까 회사 문제 터져서 중국간다고 그얘기 하고 있었는데
또 그년한테 마지막 카톡이 와있데여. 힘내라 뭐 잘자라 그냥 회사동료로 그럴수있겠다 하면서도 기분 더러웠어여.
잠은 또 겁나 잘쳐자는 새끼라. 누우니까 바로 잡디다. 애기 재우고 핸드폰 좀 봤는데
인터파크 호텔 예약번호가 있네여. 사이트 들어가니 강원랜드호텔 토요일 일박 이용했다 나오고.
강원도 레일바이크 하나 취소됐다는 문자있고. 티맵들어가니 휘팍 옆에 있는데 갔긴 갔더라고여.
거기서 금욜날 자고 강원랜드로 넘어가면서 아주 강원도 관광을 제대로 하고 갔더군요.
양떼목장가고 뭐 천문대가고 사이트거리가고 동굴가고..... 이게 사십대 팀장하고 갈데인가여.
저한테는 토욜날 저나와서 하루종일 회의라고 하더니.. 눈돌아서 차에 가서뒤졌더니 영수증 뭉태기 나오데여.
개인카드 긁으면 걸리니까 회사카드로 긁은건지. 첫날 마트가서 장봐서 고기 구어쳐드신거 같더라고여
딱 이인분용.. 그리고 사이트서 커피쳐드신거 있고. 강원랜드에서 토, 일 입장한건지 뭔지 결제한거 있고..
근데 거기서 또하나 영수증 발견했어여. 지나달 토욜 전 애랑 약속갔다 오후에 오고지는 오후에 회사사람 만나서
뭐 골프치고 놀다온다고 나간 날인데.. 김포롯데몰가서 초밥 쳐드시고 적립은 그년 이름으로 한게 있더군요,
이런 상황 제가 어떻게 이해해야할까여 ㅡ 이거 들이대면 또 말도 안되게 핑계댈게 안봐도 비디오네여.
니가 말하고 가면 뭐라할꺼 뻔하니까 그런거다 어쩌고 그러겠져
티맵보고 영수증 본거 들이대면 또 되려 화내며 핑계 대겠죠. 항상 그래왔어여,.
그날 밤에 카톡 복원해 보겠다고 루팅하겠따고 설치다가 밤 꼴딱새고 출근했어여 저도진짜 미친거 같았음.
기분 나쁘면 다 드러나서 제가 기분 뭔가 나쁜거 눈치채고 왜그러냐 미안하다 그러는데
입바른소리 집어치랬더니 지도 기분나빠하면서 출장 갔네여.
저녁에 저나와서는 왜 연락도 안하녜여 , 그러면서 제가 딱딱하게 구니 지도 기분나쁜티내고...
그렇게 중국 출장 갔다가 오늘 왔네여.,
그리고 오늘.. 그 강원도 같이 간게 누군지 알았습니다. 그년 트윗을 친구가 찾았거등여,
딱 거기에 강원랜드 간거 커피 마신거 글썼더군요.
혹시나했는데 역시나였어여 그 회사년,.,,
그러면서 출장 간날은 벌써허전하네 어쩌네,, 아 진짜 가증스럽고 돌겠습니다.
회사에서 둘이 바람피다 짤린 사람들 얘기하면서 생각이없네하더니,, 미친새끼
무뇌아인가.. 회사에 다 까발려서 짤리게 하고 싶네여 지금., 당장 그년한테 저나해서 미친듯이 욕해주고싶구요,, ㅜㅜ
지금 서로 냉전 중이구여
어떻게 해야할지 별별 생각이 다 들어여. 거짓말은 이제 진짜 질렸구여.
결혼할때도 거짓말했어여. 도대체가 뭐가 진실인지 이젠 모르겠네여.
출장가기전에 뭐 이번주 주말 캠핑 예약해놨는데 못가서 아들한테 미안하다고 짜증난다고 했던것도
지금 생각하면 가식인거 같아 토나와여.
결혼할떄도 오년을 사겼는데 지네 엄마아빠 따로 산지 10년 넘은거 그것도 아빠 바람나서 나간거
그런거 다 속이고... 결국 결혼하기 두달전에 시엄마가 말해주고.
걔 성격에 자존심 쎄서 말못했을꺼라고 .. 난 또 바보같이 니성격에 그럴만하다며 이해하고. ㅅㅂ 욕이나오네
신행에서 돌아와서 인사간날 왜 따로 살게 됐는지 그떄 진짜 이율 시엄마가 말해주데여.
주색을 그렇게 즐겼다며.. 결국 눈뒤집혀 나가더니 이혼해달라할땐 언제고 지금 요구하니 안해준다며.
넌 그냥 듣고도 모르는척하라며.. 모든게 잘못된거 같아여
무엇보다 아들한테 너무 미안하고..
일단 지금 확실한 증거 찾으려고그런거 하는데 요청은 해놨어여 ㅡ
지금 기분 같아서는 다 뒤집어 엎어버리고 싶은데 ㅡ 참고 결전의 날을 기다려야할지,.,
가식떨어 잘 대해줘서 알아서 돌아오게 하는게 현명한건지.. 아니면 기분 내키는대로 질러서 끝장 내야할지 모르겠어여.
애 떄문에 참고 살고 뭐 남편은 그냥 돈버는 기계로 생가가고 산다는 분들도 있는데,,,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살 자신이 없네여..2박 3일 개구라치고 그렇게 룰루랄라 다녔다는거생각하면
진짜 당장 쳐죽이고 싶습니다.
지금도 눕더니 잘도 쳐자고 있어여.,
보는데 진짜 살인충동이 느껴지데여..
어제 혼자 애 치닥거리하고애가 막 매달리고 난리치고 징징거리고하는데..
애도 싫어지려해여 그러면서 그런맘 드는게 또 미안하고. 정말 정신병자 될거 같아여=
주절주절 너무 길었습니다.. 어떻게 대처하는게 현명한 걸까여,,
일단 혹시모를일까지 생각하게 되서 변호사도 만나봐야될거 같고,,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앞에서 아닌척 눈물 참는것도 힘들구요., 애기 재우고 혼자 화장실서 서럽게 울었네여, 휴
그냥 다 싫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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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맞아요, 멀쩡한 대학 좋은 직장 다녀여.. ㅎㅎ 겉만 멀쩡한거 같네여.. 정신병자인가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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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꽃
예전 남친이 딱 이런스타일이라 7년 사귀고 헤어지고 지금 남편 만나서 행복하게 맘편하게 두다리 뻗고 의심없이 살고 있어요.. 전 남친이랑 연애할때는 제가 의부증?? 뭐 그런거 있는거 같아서 걱정도 되고 그러던데.. 결혼하고 남편만나서 사니 그런게 싹 없어졌네요~~그 전남친도 결혼해서 사는데 여전히 그러고 돌아다닌다고 하네요~~ 멀쩡한 대학에 좋은직장다니는데 겉으로 보면 몰라요~~ 그런놈인지.. 그 와이프는 알런지 불쌍하네요~~ 어디까지 거짓말하나 지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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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솔
아.. 화나요.. 그리고 맘이 너무 아프네요.. 애 던져주고 나와서 새출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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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왠만하면 참으시라 얘기하겠지만 너무하네요. 냉정해지세요. 증거자료 지금부터 모으세요. 여자분 홈페이지 스크랩해두시구요. 구체적인건 변호사와 상의하시길..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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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늘
이혼하고 다시 시작하시면안되나요 ㅜ ㅜ
그런분이랑 평생살기엔 넘 아까워요.... -
Glisten
음. .. .거짓말하는 버릇 못 고칩니다
여자 좋아하는 버릇 못 고칩니다
늘 널 위해서다라는 핑계 못 고칩니다
사람의 근성 못고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구 애때문에 참고사는 사람
있습니다 제 주위에도..그런 선택도 존중받아야합니다
아이를 위해 내인생을 희생하는거니까요
허나 선택은 스스로 하는것이니
잘 생각하셔서 이혼을 한다면 후회없는 쪽으로 하시길ㆍㆍ
같은 여자입장으로 암담하네요 ㅜㅜ -
해솔
222222222
완전 제가하고싶은말 딱 고대롭니다.허울뿐인 아빠,필요없어요.본받을행동을 해야 어른이고 아빱니다.님아들도 남편분 나쁜거보고 클까 걱정되네요.맘은 찢어지시겠지만ㅜㅠ냉정을 찾으시고 위자료 많이 받을수있는 쪽으로 잘알아보세요 -
서희
에궁..그냥 글로만 읽는데도 이리 화가 나는데..많이 힘드셨겠어요..이제부턴 다른 거 생각마시구 어떻게 하면 님이 행복해질 수 있을지만 생각하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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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와
토닥토닥...너무 힘드시겠어요..정말 남자들...읽고있는데 너무 배신감 드네요ㅜㅜ 결전의 날을 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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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순
휴 ㅜㅜㅜㅜ 바람 피고 싶은 남자들은 그냥 혼자 살지 .. 왜 옆에 마누라는 끼고 사는지 몰겠어요 .. 이기적인 나쁜X 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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