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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때문에 화병 걸릴거 같아요

시어머니 때문에 화병 걸릴거 같아요

해뜰참

신랑이 외동이고 손주가 태어난지 5개월밖에 안되었어요~
시댁이랑은 걸어서 5분거리에 살고요~
결혼하고 시어머니가 매일 전화걸라고 시켜서 1년넘게 하다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막달 쯤에 한번 싸웠고요~
그래서 이제 전화 스트레스는 없지만~
매주 토요일 아침에 시댁에 밥먹으러 가요~
가면 들어서자마자 어만뗌?어머니~저희 왔어요~큰소리로 저보고 인사하라고 해요~
신랑이 대신 해도 꼭 다시 절 시키시고요~
왜 그러시냐 여쭤보니 예순도 안되신 분이 귀가 잘 안들려서 그렇다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신랑도 목소리 작은데 한번도 인사 다시하라는 소리 하신적 없어서요~
글고 진짜 치사한게 어머님이 집에서 보약 달여서 만드시는데~
저보고 한번 먹어보라고 한 적이 없고~
저 시켜서 신랑 먹이라고 해요~
물론 저도 먹으라고 해도 거절하겠지만~
체질 맞춰 사온 보약도 아니고~
집에서 약탕기로 만든 보약 아들만 먹이고 그러시대요
저야 신조가 안주고 안받기라 별로 서운하진 않아요~
이렇게 매주 한번은 꼭 보는데~
애가 태어나고 저도 육아휴직땜에 집에 있으니 시도 때도없이 연락도 안하고 오셔요~
지난주는 어땠냐면~
목요일 비온다고 오전부터 시아버님이 애보러 오신다고 해서 아침도 못먹고 기다렸어요~
오셔서 한시간 넘게 계시다 가시고~
저녁에 콩나물밥 해가지고 신랑이랑 저녁먹으려고 하는데~
시아버님이 저녁에 고기 사주신다고 하셔서 추운데 애기 데리고 고기집가서 고기먹고 왔고요~
토요일은 또 시댁에 아침 먹으러 다녀왔고~
문제의 어제~
아침 다 해놨는데~신랑한테 시어머니가 전화해서 반찬 갖다준다고 하셨다더라고요~
그런줄만 알고 있었더니 이건 왠걸~
후라이팬 두개를 통째로 들고 오셨는데~
소고기 구운 거랑 돈까스요~
거기다가 본인 먹을 밥까지요~
본인 밥을 가져오신 이유는 제가 신랑하고 제 밥만 해서 본인 먹을 밥이 없을 까봐랍니다~
저 정말 어이 없더라고요~
입맛 뚝 떨어져서 안먹으니 먹는 시늉도 안한다고 그거땜에 빌미가 되어 시어머니&신랑 대 저 일케 싸웠어요~
신랑 말 다 맞는 말이긴 해요~
자기가 제 친정부모님한테 제가 한거처럼 하면 기분좋겠냐?
어른이니 니가 참는게 맞다~
근데요~
신랑이 친정부모님 만날 일 자체가 명절말곤 별로 없어요~
전 적어도 주에 한번 이상~
애 땜에 제가 힘들어서 신랑 회사에 있을때 친정엄마 불러서 도와달라고 하는데~
시어머니 몇번이나 연락안하고 집에 오셔서 두분이 만나신 적 있었어요~
시어머니 본인은 눈치보고 저희 집에 잘 못오는데~
친정엄마 자주 오시는게 불만이셨는지 너는 니네 엄마 자주보지 않냐고~
난 내 아들 자주 못본다는 식으로 말씀하시고~
근데 저 시댁 가는거 가지고 머라한적 한번도 없고~
귀찮다는 신랑 데리고 가는데~
거기다 일주일에 한번이상이 적다고 생각도 안들고~
아~진짜 힘드네요~
끝도 안보이고~언제까지 이렇게 시달려야 할지~

덧)글케 싸움붙이고 가시면서 나 간다음에 싸우지마라이러시대요~
아니 집에까지 와서 싸움붇이신 분이 장난하시는 것도 아니고요

  • 쇼코홀릭

    으악.ㅜ
    저까지 스트레스.암걸릴거같아요.
    아닌건 지금처럼 싸우더라도 참지마세요.
    그래야 좀 뭘 느끼래나~

  • 율하

    전 말안하고 참는 편인데~
    서로 부모님에 대한건 기분나쁠수 있으니까요~
    근데 머 신랑 있는데서 싸움을 붙이시니 답없음요

  • 덕이

    헐... 전화하루안했다고 정신적충격이라..
    진짜보통아니네요.....
    남편이옆에서시어머니편드니까 시어머니가 더그러시는거같네요;;;
    남편을님편으로만들어야할꺼같아요..
    저희부부는 서로부모한테불만잇음 얘기하는편이에요..

  • 빈길

    김밥 갖다주실 때 통째로 칼도 가지고 오시더라고요~
    도마는 왜 안가져오셨나 궁금했다는~
    근데 본인은 내가 머 너한테 밥한번 하라고를 했냐면서 바라는거 없었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고요~
    신랑 무조건 엄마 편이네요~
    시어머니가 안부전화 하루 걸렀다고 정신적인 충격을 입었다며 저한테 보상하라고 한적 있었는데
    그때만 그소리 듣더니 그건 엄마가 엄청 잘못했다고~
    시어머니는 또 자긴 기억이 잘 안난다며 내가 그랬을 거 같지 않지만 어쨌든 미안하다고 그랬었어요

  • 철죽

    가까이사니까 후라이팬채로 갖고오시는듯해요
    그나마조금멀리살면 덜할듯싶어요..
    대체적으로 며느리한테바라는게많으신거같네요..
    신랑은중간역할못하나요??

  • 연하얀

    친정부모님 불편해서 싫어요~
    저도 중간입장 곤란한거 귀찮고요

  • 핫핑크

    저라도 화병걸릴것같네요
    신랑데리고 친정 자주가세요
    신랑이 싫은내색하면 어른인데 당신이 참으라하고...

  • 휘율

    그러고 싶네요~
    안그래도 시어머니가 저 오지 말래서 그럴까 생각중이요~
    제가 머 둘이 만나는거 만나지 말라고 하는 것도 아닌데~
    제 핑계대고 못본다어쩐다 하는 소리 듣기 싫네요

  • 라라

    뭐 그럼 님 친정어머니두 신랑없을때오니 님두 시댁갈땐 남편혼자 보내세요

  • 딥보라

    전세아니고요~
    멀리가도 시어머니나 시아버지나 차 있으시고 잘 돌아다니셔서 안오실 분들 아니시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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