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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끝까지 나쁜 남편

아..끝까지 나쁜 남편

꽃은별

이러 저러한 사정에 의해서 남편과 사실상 이혼을 결정하고
위로 딸 둘(중학생)은 제가 데리고 나오고
막내인 아들(초등학교 3학년)은 남편이 데리고 살기로 했습니다.헤어지는 과정은 정말....죽을거 같이 힘든..이도 저도 못하고 온몸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 오더라구요.
특히 나오기 일주일 전부터는 맘속에 하씔淡?하루에천번의 자학과 의구심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결론은 한가지 뿐인지라...다만. 막내를 떼어 놓고 나오는게 정말 힘들더라구요.아이에게는 지속적으로 안정화 시켜 주려고 애 썼습니다.
아이도 우리의 사정을 다 알고 있는지라 이해하는 듯 했어요.누나들과 아빠와의 관계-사춘기 오면서 보기 좋지 않은 모습에아빠가 아이들 투명인간 취급-도 알고 있고
수시로 부부사이의 싸움 속에서 아이는 모든것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구요.엄마가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것이 바로 너다라고 지속적으로 얘기했고
아빠가 허락한다면 언제든지 너를 보러 올거고. 엄마집에도 너의 방을 만들어 놓을 거니까 걱정말라고...그리고 지난 토요일에 아이가 학원에 간 사이에 나왔습니다.
짐싸들고 나오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 했는데..
두 딸중 큰딸은 준비가 늦어져서 나중에 데릴러 온다고 하고 우선 저와 작은 딸 먼저 나왔어요.근데...나중에..돌아온 큰 딸이 저에게 울면서 얘기하더라구요.막내가 학원에서 오자 마자 엄마가 널 버리고 나갔다. 아빠가 나중에딴 여자 데리고 오면 그 여자한테 엄마라고 부르면 된다라고..했다고...막내가 큰누나 붙들고 울더라고...
아...나쁜 사람이에요..나쁜 아빠에요...ㅠㅠ
(이성문제로 헤어진건 아니어서, 곧 재혼하거나 할건 아니에요..양쪽 다...)
애가 받을 상처 때문에 또 한번 웁니다..

  • 맞손질

    진짜 개객기 네요,.. 휴

  • 다인

    하나보다 둘은 힘들고 둘보다 셋은 더더욱 힘든거 누구보다 더 잘 알아요. 얼마나 힘드실까요. 님이 막내를 놔두고싶ㅇ서 놓고 나오셨겠어요. 다 그럴만한 사정이 있으니 아이들도 찟어지는거겠죠. 엄마도 힘들지만 아이들은 얼미니 힘이 들까요. ... 님 정말 힘내세요. 용기가 있으시니 이혼도 하시네요. 자보다 용기 있으신 분입니다. 힘내세요

  • 민트맛사탕

    부탁드리고싶네요 막내도 데려오시라구요 옆에서
    챙겨줄 누나들도 없는데 학교가면 엄마없는 티가
    금방날꺼에요 남편이 정 안된다면은 조금 더 키워서
    보내겠다고하심 안되나요 아이가 뭔죄인지
    넘 안타깝네요

  • 꽃달

    아... 진짜 왜 그러는지...... 저도 눈물나네요

  • 깜찏한그1녀

    아..젤 엄마손이 필요한 막내..안타깝네요
    그아이 맘이 어떨지.. 저같으면 전화해서 퍼붓겠어요ㅜ
    어찌 아이맘 생각은 못하고 뚤린입이라고 그리 떠들어대는지..
    아빠 자격이 없네요..

  • 작약

    힘드시더라도 그냥 막내도 델고 오심안되나요?
    제가 다 눈물나요
    애기가 상처 받을거같아 안쓰러워 죽겠네요
    아빠가 왜저런가요?

  • 슬현

    아 진짜 사춘기 딸에게 할 소리인가요? 그런 아빠에게 막내를 맡겨도 될까요? ㅠ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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