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어머니는...난 전생에 나라를 구한거 같네요..^^
개랑
저도 시어머니 자랑 처음으로 해보네요..
우리 시어머니..
결혼 전素?전
-예물도 다이아반지 바라지도 않았건만 해주셨고..ㅎㅎ
- 없는 집안 살림 아는데 꾸밈비 챙겨 주셨고..
- 웨딩촬영 전에 힘 빠진다고 한정식집 데려 가셔서 거하게 먹이시고..(덕분에 촬영할때 배에 힘주느라 혼났다는..ㅠㅠ)
결혼 후
- 신혼여행 갈때 쓰라고 돈 봉투 쥐어 주시고..
- 절대로시댁에 오라는 말씀 없으시고..(그래서 행사 있는 날만 간답니다..시댁이 먼 시골이라서 그렇기도 하구요.. 신랑도 효자가 아님..)
- 먼저 전화 하신 적도 없고..(그래서 제가 전화를 드린답니다..)
- 저희 집에 딱 한번 오셔서 주무시지도 않고 바로내려가시고..(주무시라고 계속 말씀 드렸는데 가신다고너네 귀찮다고서둘러 내려가셨다
는..)
- 저희 집에 오셔서 제 살림에 대해서 일절 간섭도 안 하시고..(심지어집 구경하는 것도 실례라고 저한테 구경한다고 허락 받으셨다는..)
- 시어머니 첫 생신상 차려 드렸더니 요리학원 다녔냐면서 너무 맛있다고 칭찬해 주시고..(사실 진짜 맛 없었음..ㅠㅠ)
내가 상 차린다고 허덕거리니까 같이 준비해 주셔서 어머님 생신상을 본인이 차리신거 같기도 하고..ㅠㅠ
- 시댁가면반찬 10가지가 넘는 밥상 차려 주시고..나 좋아한다고비싼 생선 사다가 매번 구워 주시고..
- 늘 깨끗한 시댁 집은 내가 청소라도 도와 드릴까 싶어도 할 것도 없고..
- 저랑 얘기라도 하면 재미나서 밤 10시까지 안 주무시고..
- 며느리 쓰라고 선물 받으신 화장품 나눠 주시고..
- 왜 아기 빨리 안 갖냐고 안 물어 보시고..(오히려 우리 엄마가 닥달 하셔서 그런지..애기는 빨리 생길거라고 저를 위로해 주신다는..)
-시댁 갔다가 집에 올때 손수 담그신 간장, 고추장, 참깨, 된장, 무공해 야채, 과일, 쌀, 직접 빻아 만드신 도토리 묵..
차 한트렁크도 모자라서 뒷자리에 가득 실고 가시게 해주시고..
- 여행 같이 가자고 말씀 드렸더니 젊은 너네들이나 실컷 놀러 다니라고 말씀 하시고..
- 신랑출장 가면 친정 가서 놀다오라고..혼자 있음 쓸쓸하다고 그러시고..
- 명품, 좋은 옷 이런거사달라고 한번도 말씀 안하시고..
- 생활비 보태 달라 이런 말씀도 없으시고
- 본인 건강 생각하셔서 음식도 알아서 자제 하셔서 드시고 싶다는 것도 없다고 말씀 하시고..
뭐 우리 신랑도 알뜰하고 착하긴 한데..저는 시부모님을 우리 신랑 보다 더더 잘 만난거 같아요..
앞으로도 우리 시어머니 변함없으셨음 좋겠네요..늘 감사해요..^^
-
해님꽃
이요르님이 시어머니한테 잘 하시면..(시어머니가 뭐라고 하셔도 참는거..이런사항도 포함..)
언젠가 복을 받으실거에요..사람이 자업자득이라고 잘하면 어떤 형태로라도 복을 받더라구요..^^ -
한국드립
그럴 일 없을 걸요.... 언제나 뒷북에 며느리도 의견이 있고 생각이 있다는 건 모르시는 분이신데요..
-
칸나
이런 날이 올거에요..저도 시어머니가 좋지만 늘 긴장하고 산답니다..ㅠㅠ
-
늘빈
부러워요. 언젠가 이런 글을 쓸 날이 올까나...ㅠㅠ
-
봄
우리 신랑은 알뜰하고 착하고 ..
주사 없고..한눈 안 팔고..(주사랑 한눈 안파는건 어찌보면 당연한거 같기도 하고..)
우리 시어머니 따라 올려면 아직 멀었어요..
아들이 엄마 닮는건 아닌가 봐요.. -
하루
저도 신랑보다 시어머니를 잘 만난것같은데..^_^우리시어머니도 위에분과 말한 내용같은게 많아요
저도 정말 잘만난것같아요 정말 좋으셔요~ -
다니엘
네..잘해드릴려구요..^^ 저도 어머님 배려 많이 해드려야 겠어요..
-
흰여울
시어머니께서 검소하시고 며느리 힘들까봐 배려를 많이 해주시네요^^
좋은 시어머니세요~ 님도 더욱 잘해드리세요^^ -
마호
저는 자상하고 다정한 사람이 내 신랑이었음 좋겠어요..
우리 신랑은 조금만 자상하고 다정하네요..
다른건 다 좋은데 이게 참 그래요..
펌핑펌핑님은 좋은 신랑을 만났으니 그게 더 좋은거죠..부럽네요.. -
밝은빛누리예
좋은 시어머니를 뒀지만 신랑은 반도 못 따라가서 슬플때가 많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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