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각하고 교재하는 남자친구가 놀라운 얘기를 했는데요

실은...사생아가 있대요. 지금은 아이가 한 10살쯤 됐을거래요. 애엄마가 키우고 있대요.

10년전..20대 초반에..인터넷으로 만나서 사귀게 된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그 여자(a라 칭할게요)가 임신을 했대요.

그래서 남친이 결혼하자고 설득을 했대요. a양 데리고 자기 부모님 보여주고 그랬다네요.

근데 a양이 어느날갑자기 돌변해서 자기는 혼자 애낳아서 키울거라고 얘기를 했대요

그래서 남친이 그러지 말라고 결혼하자고 계속 설득을 했다는데 a양은 고집을 꺾지 않고..

그때당시 남친이 무슨 포크레인? 운전 하는 그런 직업을 갖고 있었는데

운전중에도 전화를 걸어 a양을 설득하다가 운전사고를 내서 직장에서 짤리기까지 했대요

결국 그 스트레스로 남친도 지치고화가 나서 니 맘대로 해라 해버렸고

a양도 다신 너 볼일 없으니 걱정 말라 했대요

a양은 결국 혼자 아이를 낳았대요. a양이 아버지는 없고 어머니만 계신데...

그후로 현재까지 a양과 a양의 어머니가 둘이서 아이를 키우고 있다네요

남친이랑 a양은 여지껏 연락을 끊은 상태고요 따로 교류하거나 양육비 보내주는건 없대요

이 사실을 들으니 만감이 교차하네요

이 사람과 헤어지는게 가장 편하긴 한데 한편으론 사랑이 남아있으니 마음이 복잡하네요

나중에 a양이 갑자기 양육비 소송이라도 걸면..한달에 몇십만원씩은 양육비로 줘야 하는상황인데.

아님 양육비 포기 각서라도 받아오면 될런지...생각이 복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