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8개월된 새댁(?)입니다 ㅠ
남편네 회사炙?회사는 야근을 많이 합니다.설계직종이다 보니, 납품일 다가오면 철야도 일주일이고, 이주일이고 합니다.물론 주말도 없게 일하구요 -_-
어쨌든.. 어제 납품일을 맞추고, 부서 회식이 있다고 했습니다.저보고도 오라 하는거, 몸이 안좋아서 안간다 했구요.오랜만에 즐거운 자리이니, 재밌게 놀라하였지요.그러고선 새벽 1시쯤 들어올거라는 전화가 왔었구요.기다리다 잠이 들었는데.. 눈떠보니 새벽 3시 40분이더군요.술먹으면 거실 소파에서 자는 남편인지라..(제가 냄새에 민감해서 술이 떡이 된 날은 침대에 못들어오게 합니다 -_-)소파에서 자나 싶어 거실에 나가보니 들어온 흔적이 없습니다.전화를 했더니 안받고, 대리 불러서 왔을테니, 집까지 못올라오고,차에서 자나 싶어 주차장에 내려가 봤는데차도 안보이구요미친듯이 전화를 해댔는데 계속 안받습니다. ㅠㅠ이때부터 이제 별별 생각이 다 들지요.기분낸다고 이상꾸리한 곳에 간건 아닌지대리 혹인 택시로 오다가 사고가 난건 아닌지술에 너무 취해서 대리기사 혹은 택시기사가 납치한건 아닌지그 새벽에 스맛폰으로 사건사고 뉴스 검색까지 해보았습니다.
계속 전화질 해대며,뜬눈으로 밤을 새던 중,5시반쯤 전화가 옵디다.
회사에서 잤다고, 지금 바로 들어가겠다고 합니다. (회사엔 야근, 철야가 많은 관계로 숙직실이 있습니다)연애할때도 이런적이 한번 있었어서, 헤어지자고 한적 있었는데..다신 안그러겠다 해서, 빌어서 봐주고 넘어 갔거든요.
결국 6시에 들어와서 씻고, 자는거..깨워주지도 않고 (늦던지 말던지) 출근해버렸습니다.어제 이런 남편놈 먹이겠다고, 북어국 끓여 놓은 내가 참 한심해 지더군요.
이 남편놈을 어찌 혼내줘야 할까요직빵인 방법 있으신 고수님들.. 알려주세요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