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생신이 항상 추석 전전날이예요. 추석 전전날은 휴일이 아니라 항상 퇴근하고 나서 저녁에 출발해서 시댁에 도착하면 케익이나 불고 선물 드리고...그렇게 보냈어요.그리고 이틀 자고 추석 당일 아침 먹고 친정에 갔어요. 시댁에서 차례는 지내지 않고, 그
냥 추석 음식이나 해먹고 추석 당일 근처에 성묘만 하러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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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엔 추석 전전날이 토요일이라 문제예요..ㅠ 거기다 올해 1월에 출산해서 아기가 생겼어요.

시아버지가 손주가 많이 보고싶으신지 금요일에 퇴근하고 저녁에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신랑한테... 금요일이 차도 덜 막힐거라면서.
(시댁과는 두시간거리)

금요일에 가게 되면 시댁에서 세밤이나 자야되고, 거기다 그다음날이 어머니 생신이라, 그냥 넘어가면 안될거 같아요.ㅠ
미역국이라도 끓여야할거고,생신상을 차려야할거 같은데... 많이 부담이 되네요ㅠ 결혼하고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저는금요일에 저희집에서 미역국, 잡채,불고기 정도 해서 토요일에 낮에 도착하게 출발해서 제가 만든 음식 차려서 점심 먹을까 했는데, 신랑이 또 토요일에 일이 생겨서 토요일에 출발하게 되면저녁 8,9시쯤 출발할 수 있다고 하네요.

신랑은 제가 괜찮으면 금요일 저녁에 같이 가서 그 다음날 자기는 토요일에 버스타고 일보러 서울 갔다오면 된다고 하네요.
금요일에 가기 싫으면 토요일 저녁에 가자고 하구요. 근데 차는 많이 막힐거 같다고 하고...밤늦게 도착할거 같아요.

신랑이랑 시부모님 봐서는 금요일에 가는게 맞는데....시댁에서 세밤이나..ㅠ 거기다 토요일엔 신랑 시댁에 하루종일 없고...ㅠ
만약에 토요일에 가면 밤에 도착하니까 시어머니 생신상 준비 안해도 되는데.... 고민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