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두살 네살 딸아이를 둔 직장맘입니다..
남편은 많게는 일주일에 두세번 한달에 6~7번 이상 친구들을 만나거나 직장동료들과의 회식을 합니다.
저는 어쩌다 2달에 한번정도...1달에 한번일때도 있지만요..친구들을 만나러 나갈때면...
맘이 괜히 불편합니다.
집에 아이들과 남편만두고 밖에 나가서 친구들을 만날때면 항상 마음이 편치 않거든요.
그리고 귀가 시간도 9시반에서 10시 사이면 집에 옵니다..
안자고 기다리는 아이들때문에 오래 놀면서 앉아 있을수도 없지요...
그래서 저 혼자의 저녁외출은 거의 안합니다...
남편은 제가 친구들 만나러 나간다고 하면 흔쾌히 나가라고 허락 하지만?하지만...
아니 왜 허락을 받아야 하는지..(지는 나가고 싶을때 나가면서...)
오늘도 갑자기 친구한테 연락이 왔네요...
거의 1년넘게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
결혼해서 애낳고 거기다 일까지 하면서 살다보니 연락이 뜸해지더라구요...
처음에는 속상해서 많이 울었어요...ㅋ
친구들은 여기저기 놀러도 많이 다니고 재밌게 사는거 같은데 나만 외톨이 된 느낌이랄까?
암튼 그래서 신랑한테 전화해서 오늘 친구들 만난다고 하니까 만나라고 하네요...
그런데 왜 자주 나가지도 않으면서 나갈때 마다 눈치가 보이는 걸까요?
기분 맞춰주고...꼭 안싸우다가도 친구 만나러 나가기 전에 둘이 얼굴 붉히게 되고,,,
에효~~~ 오늘따라 더더욱 우울하네요...
친구들 만나러 나가도 저녁 다해놓구...애들 다 챙겨놓구 나가는건데...ㅠㅠ
오늘도 7시쯤 나가는 거라,,밥 청소 다해놓구 나가는데...ㅠㅠ
아잉~~~~ 짱나요....ㅠㅠ
혼자서 꽁하다가 여기다가 글 남겨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