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짜증나네요..
택배 허위배송완료 이번이 처음 당한 것은아니지만.. 그 전에는 옷이나 화장품 등등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받으면 그냥 넘어갔어요..

근데 추석때 9월초에 팔순 넘은 할머니께 보낸 곶감을 어제서야 썩은 채로 받으셨다네요.甄冒六?.

더 웃긴건 택배기사가 아파트 현관에서 인터폰으로 택배 경비실에 맡겨놓겠다고 하고 날랐다는거에요..

할머니가 다리가 안좋으셔서 힘들게 내려가셔서 집에와서 풀어보니..

썩어서 상자가 다 젖고.. 곰팡이 쓸고..엄청 놀라셨나봐요..

제 잘못도 있긴하죠.. 그때 곶감과 고구마를 각각 다른 판매처에서 구입해서 배송했는데 할머니가 선물 잘 받으셨다고 하셔서
두개 다 잘받으신줄 알았거든요.. 송장도 배송완료로 되어 있어서..알겠습니다 했어요..

그랬더니 삼주만에 벼락맞았네요.. 할머니가 보내주신 사진엔...구데기만 안 끊었지 곰팡이 덩어리네요.. 상자도 다 젖어버리구요..

당장 화가나서 쇼핑몰 고객센터에 문의해서 오전에 판매처에 연락받았어요. 사과받고 환불받으면 그냥 넘어갈라 했는데.

택배가 송자에 완료되었다고.. 택배회사랑 얘기하라네요..하하하하
택배회사가 연락이 그리 쉽나요? 연락은 어떻게 되긴되었는데.. 택배기사도 모른다 하네요..
그 지역 택배기사긴 한데, 전 이분이 잘못했다고 100프로 확신은 못해요..아마 다른 분이 어디에다가 처박아 놨다가 또는 허위배송해놓고 분실했다가 .. 뒤늦게 경비실에 놓고 가버린것 같아요.. 전화번호도 안남기게 현관에서 인터폰으로 얘기하고..

더 짜증나는건, 경비실에선 택배 접수해도 기록도 안해놨다는 겁니다..

판매처는 그 유령택배기사 연락처나 전화번호도 하나 없으니, 증명이 안된다..구두로는 확인이 안된다 하고
택배기사는 어제 그 곳에 간적도 없다고 하고..
그럼 썩은 곶감은 뭔가요...허허허 이만원짜리 곶감이길 다행이지.. 몇십만원짜리 한우세트 보낸거였으면 아주 땅을 칠 뻔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