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끝인가봅니다...
오미자
대학교 시절부터 씨씨로 만나 어언 10년째 연애중인 32살 동갑내기입니다. 주변에선 하나둘 다 결혼하고 저희도 이제 올해 결혼을 하려고 부모님께 인사 드리는 과정까지 마쳤구요. 그런데 이런 과정에서 너무 트러블이 많습니다. 결혼식장 장소 문제로 시작해서 둘다 한성격해서 한사람이 져주지 못하는.... 또 잘 맞을때는 잘 맞고 세심하게 잘 챙겨 줍니다... 그러나 문제는 남자객?남자가 모은돈도 별로 없고 개인사업을 조금하게 하고 있습니마만 집사정도 넉넉치 못하여 자신감이 마니 부족한듯 합니다. 그러나 저희집은 어느정도 여유가 있고 아버지 남동생들 다 대기업 다니시고 심지어 남동생은 작년에 먼저 결혼까지 했습니다.그게 어느정도 작용하였고 돈을 더 모아서 내년에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제 나이도 있고 연애가 더이상 길어지면 이 남자와는 결혼까지 못갈것같은 기분이 들고 불안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올해 가을쯤 결혼하기로 약속했고 양가에 인사까지 드렸습니다. 그러나 저희집 인사 전날 싸워서 그만하자 하더니 또 어찌 풀고 마음 다 잡고 잘 진행시켰습니다. 그리고 나선 남자쪽 부모님께 인사를.드려야하는데 흐지부지 시간만가고 하길래 제가 뭐라고 했죠 미루기만 한다고.... 그러면서 또 대판싸우고 저희집에 믿보이는 결혼을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고 자신은 돈을 더 모으고 싶거는겁니다... 이래저래 제 가슴에 상처쥬는 말들을 다 내뱉고 일주일뒤 또 다시 사과하며 저희아버지가 언행일치하며 살라고 하셨거든요... 그말이 생각났는지 언행일치하며 살겠다고 다시 잘 지내자고 하더라구요. 그리곤 바로 쟈기 부모님과의 식사 자리를 마련하더라구요. 그리고 열심히 전 꽃도 미리 주문하고 선물도 사들고 갔습니다... 무사히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결혼시기랑 생활비지출상황 등등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다가 결혼식 장소 문제로 또 삐걱거렸내요. 신혼집은 남자직장 근처<수원>로 얻을거라서 결혼식장은 저희 집 지역<인천>에서 하기로 잠정적으로 되어있었고 남자도 당연히 결혼식장은 인천으로 하자더니 어느순간부터 그론적이 없답니다. 계속 그러는데 미치겠더라구요. 그러면서 인천 너무 멀다고 인천에서 가까운 서울에서 하면 어떠하겠냐고 ... 저는 그동안 왜 미리 말을 안하고 가만히 있다가 이제와서 그러냐고 난 인천에서 했음 좋겠다고 부모님께서 싫다고 하시냐고 물었더니 아직 말씀은 안드렸답니다. 이런과정에서 전 너무 화가 나고 남친도 화를 내고 크게 싸우곤 남자가 너 계속 이럴꺼면 다시생각해보자라고 하더니 가더라구요. 저도 너무 화가 나서 나도 마찬가지라고 해버리곤 20일째 연락을 안했습니다. 중요한건 이남자 화나고 싸우면 잠수를 탑니다. 제가 10년동안 너무 지쳤구요 진짜 속이 타들어 갑니다. 그래서 어제 전화를 하였으나 중간에 받을수 없다고 해버리고 카톡을 보냈습니다. 이정도면 충분하지 않냐고 어느정도 생각정리한거 같은데 이렇게 함부로 대충 보낼 시간 아니라고... 오늘 이거보는대로 연락 안오면 끝인줄 알라고 했더니 대략 5시간 후쯤 2줄의 카톡이 서로 성격 감당 안되는거 알았으니 그만하쟤요.... 휴
이래저래 이야기로 카톡을 보내놓긴 했는데... 너무 힘드네요.... 독하게 맘 먹고 헤어져야하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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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간그녀
10년이라는 시간이 있는데 그렇게쉽게 끝내지못한다는거 잘아시져? 서로 예민해져있는 상태여서 더그럴거예요 남자분도 그렇게말했지만 맘편하지않을거구여 일주일정도 연락하지말고 기다려보세요 그리고 그 다음주쯤 진심담아 연락해보세요 그런데도 달라지는거없음 인연이 아닌거고 달라지면 다시 좋아지실거구여 남자들도 여자한테 상처준거 마음아파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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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순
서로의 감정뿐만 아니라 내외적으로 차이점이 많은 상대자라면 결혼하지 않는 걸 권합니다. 배우자가 평생 자격지심을 갖고 있다면 결혼해서 무난하게 행복해야할 몫도 못 챙기게 될게 뻔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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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저도10년사귀면서참많이삐걱되고진짜많이싸우고결국제가굽히고결혼했어요~결혼한건정말후회없지만결혼생활은굽히기싫어서요즘대들거나반대의견을일부러말할때가가끔있는데요/신랑은저보고변했다고ㅠ좀싫어하네요~글애서그때굽히지않았다면나랑결혼못했을꺼라고큰소리쳐요~가만히생각해보세요/마음과이성이다만족할수있게선택하세요~10년짧은세월아니드라고요긴세월동안맞추고연애하셨는데사랑의결점인결혼앞에선서로들넘팽팽히창과방패를같이겨누고있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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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
바로 윗분말씀공감100%요~
삐걱거리는 결혼한 사람치고 잘사는 사람 못봤습니다.님이 힘들어요^^;;10년사귀고다른사람과 결혼한 사람많이 봤어요..
연애한 시간도 양보다 질을 봐야겠죠~남자분도 잡지도 않는데 미련갖지마세요 -
모두가람
본인도 글 적으시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답이 나왔을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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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이
이런사람하고 못살아요ㅠ..홧병생겨요...
저라면..절대절대 결혼안합니다.진짜 결혼하는과정에 많이 다툰다지만... 그 잘난 자격지심이며..잠수타는거... 그거 못고쳐요ㅠ.. 결혼해서 살면서도 친정일에 소홀할꺼고...아~~~하나하나 다 나열하자니...
아무튼 잘 생각해보세요. -
풀큰
남자가결혼생각이없나보네요 결혼준비하면서젤행복해야할때 남자가지금도이런데결혼후에는오죽할까요? 결혼하고난뒤에도 싸우면 잠수타고 말안하고 그런다생각해보세요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어요 님많이좋아해주는남자만나 행복하게사세요
똥차는보내버리세요 -
큰꽃
헤어지는게 맞네요. 연애하면서도 잠수탔는데 결혼하면 더하고 님이 남친이 자격지심 있는거 같다고 느끼고 있고 글에서도 느껴지는데 10년이란 세월을 함께보냈단 이유로 결혼해서 50년이상 살란법 없습니다. 제가 결혼해보니 까칠한 사람 결혼후엔 더해요. 저희신랑 연애할때 넘 순둥이도 뭐지? 싶었는데 우유부단한 성격이 아닌이상 필요할때만 까칠한게 좋은거더라구요. 전 신랑넘 잘만났다고 주변에서도 칭찬이 자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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