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은친구에게 화가나면 삐지고 화내기라도하고 그러다 화해하고 더친해지고 그런거라도있었는데 나이가드니 섭섭해도 그냥묻어둘수밖에 없고 그러다보니 점점 뜸해지고 그러나봅니다
제 일은아니고 신랑일때문에 친구란존재에대해 좀 서글퍼지네요

저희신랑 참순수하고 본인이 소중한사람한테 간쓸게다빼줄사람이예요
얼마전 저희아이돌잔치를했는데 신랑친구 학창시절친구가딸랑세명왔답니다 직장상사 선후배빼구요
신랑고향이 돌잔치장소랑 네시간거리라 힘들긴하지만 절친한명은 근무가갑자기바뀌고 한명은 아내가 교통사고 다캥怜?다친건아니고 보험처리상 병원에하루이틀입원 절차상 그런이유로 잔치 전날 못온다 통보했죠 저희신랑같았음 저한테양해구하고 잠깐이라도얼굴비쳤을꺼예요ㅠ
그때부터 신랑통화들으며 신랑 서운한기색 안보이려고 하길래 저도모른척 넘어갔는데 온다던 직장절친동료 두명도 말도없이안오고
결국 그렇게 신랑친구는 세명만오고 나머진 친척 제친구 신랑상사분들로 꽉채워졌죠

홀은꽉차고 손님북적여 잘끝났는데 신랑이 않이 서글픈거같아요
저한테티도안내고 잘웃고 농담삼아 온다더니 안오네 이넘들
하고걍웃는데 마음이 짠하네요
그 기분 저도알것같아서요

진짜 친한친구들이 안오면 평생섭섭하자나요 저같음 앞으로안봤을지도ㅠ
맘같아선 자기도 그친구들 돌잔치가지마 하고싶네요

친구란존재 진짜 있어서행복하기도하지만 때론상처가되는존재네요
신랑이얼릉 좋은사람들 더많이 만나고 더행복했음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