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낳고 나서 친정엄마가 더욱 미워지거나 싫어지신 분 혹시 있으산가요?
앨런
사이트 어떤글 읽다가 문득 제 친정엄마가 생각이나서
글써봐요...( 글 길어요... )
제가 첫아이 임신 했을때 친정엄마가 집에 와있으라 하시더라구요... 저희친정이 가게를 하는데 아기 낳기전에 얼마라도 벌고싶어 알바를 하겠다했어요
그렇게 친정살이가 시작 되면서 친정식구들이랑의 트러블이 시작되었죠...
저희가 정말 못살아서 먹을께없어서 친정집에 간거 아닌데 신랑 은근히 무시하는것도 같고...
암튼 기억나는 특정 사건 몇가지 말하자면...
1. 켼 />1. 그때쯤 친정오빠가 결혼준비를 하고있었는데 집을 알아보러 다니다 두집을 놓고 결정을 해야했어요
그런데 엄마가 저에게 너가 그런거 잘보니 같이 가자 하시더라구요 내키지는 않았지만 같이 갔어요 신랑까지... 막상 가보니 저희는 뒷편에 졸졸 따라다니기만... 의견을 묻지도 않고 오빠랑 새언니 아빠 엄마 네분이서 의견 나누고 길을 가도 저희는 신경도 안쓰니 새언니가 " 누가 이분들 좀 챙겨주세요" 하는식의 말을 하더라구요. 제가 이날 괜히 따라가서 우리 신랑까지 무시를 당하는구나 하는 자격지심(?)이 생기기 시작한거 같아요
2. 저 결혼 할때는 아무관여 안하던 아빠 오빠네 웨촬할때 새벽 같이 일어나 김밥도시락 싸주심
3. 저희가 아빠 통장으로 가족계를 했어요
오빠네 결혼 전 시작해서 오빠가 부치는건지 새언니가 부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부터 돈이 안들어왔나봐여 그런데 아빠는 저희가 안낸다 생각하시고 신랑없던 어느날밤 너희가 힘든건 알겠는데 언젠가부터 돈이 안들어온다 새언니는 꼬박꼬박 부치는데.... 새언니가 시아버지로써 예쁜건 이해하겠는데 그렇게 오해를 하시니 몇십년 같이 산 나는 뭔가 싶더라구요 그날도 통장까지 보여주며 확인시키고 엄청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엄마는 위로랍시고 신랑없어서 니가 더 힘들겠다...
이렇게 글로 써보니 별거아닌거 가지고...란 생각도 들지만
제가 어린시절 딸이라 무시당하고 차별대우받고 자란영향으로 사소한거에 마음다치고 아프네요
자꾸 머릿속에 옛날 안좋았던 기억만 나고...
엄마를 원망하고 미워하게 되네요...
점점 연락도 줄고... 엄만 또 서운해하고...
악순환의 반복...
애기 낳고도 부모님께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기는 커녕 아이 키워보니 점점더 부모님이 원망스럽네요...
애들 외갓집이란 타이틀만 없음 그냥 연 끊고 살고싶어요...
긴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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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향
저도 그래요. 저는 아이들 키우기전까지는 친정엄마를 완벽한 엄마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애들 키우다보니 새ㅣ롭게 엄마를 재조명하게 되네요. 엄마는 그때 왜 그랬지? 어떻게 그랬지? 그런거랑 남동생네랑 차별하는거... 그래서 저도 사이 엄청 나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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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
토닥토닥~~ ㅠㅠ 저도 엄마가 좀..뭐랄까..살갑게 대해주지않는 스타일이세요...저도 애낳고 나니 엄마가 이해가안되더라구요..이렇게 이쁜딸을.. 애지중지해도 모자를판에,,,, 왜 나한텐 그렇게밖에 할수없었는지....하구요.... 물론지금도이해는되지않지만..그냥 그려러니해요... 그래도... 엄마에대한 모정같은건..깊지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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