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성격의 남편 ?
지음
안녕하세요.
용기내서 글 올려봅니다.
혹시 이런 남자분과 결혼하신분들 조언 부탁 드릴게요.^^
어디서 부터 어떻게 말해야 될지 몰라서 횡설수설 하더라도 양해해 주세요.ㅋㅋ
일단 제가 결혼할 나이가 되다 보니 자연스레 지금 남자친구와 결혼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결혼 이야기도 슬슬 나오고..)
지금은 이해할수 있는 성격들이 나중에 독이 될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그래서요.
일단 제 남자친구 가정환경을 보자면 정말 정상적인?ㅋㅋ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현모양처인 어머니 무뚝뚝하시지만 자상하신 아버지 밑에서 평범하게 자란거 같습니다. 너무 부유하게도 아니고 너무 가난하게도 아닌 정말 평범하게요.
그러다가고등학교때 아버지 돌아가셨데요. 갑자기요.. 그리고 나서 부터 남자친구가 철이 좀 일찍 든거 같아요.
생각하는거나 말하는거나 항상 신중한 편이고 오빠는 아니지만 항상 오빠 같습니다. 저보다 생각도 더 깊은거 같고요.
또 책임감도 강한편이고 성실하고 어른 공경 하고 싹싹해서윗 어르신들이 좋아하십니다.
그리고 술,담배,게임(게임 좋아하는 남자 만나서 한번 호되게 당한적이 있습니다.ㅋㅋ)안합니다.
위의 성격때문에 남자친구가 좋아지게 됐어요.
그런데 또 그런반면 자상하거나 애교가 있거나 그런면은 좀 부족한거 같아요. 따뜻한 말한마디나 소소한 감동같은거에 인색한 편이고요 아예 안하지는 않는데 아주 가끔인거 같아요.
그리고 고지식한편이고요 가부장적인 느낌입니다. (집안 분위기가 그랬던거 같아요.)
또, 정말 효자입니다. ㅋ 마마보이 이런건 아니고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가장이다 보니어머니가 더 애뜻한거 같아요. 저런 아들 낳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어머니께 잘 합니다.
그렇다고 어머니가 막 아들들에게 집착하시지는 않고,그냥 각자알아서 잘 살게 냅두시는 편이세요. 중대사에도거의 간섭 안하시고 아들들이 잘 결정하겠지 믿어주시는 편이시고요.
왠지 남자친구랑 결혼을 해서 살게 되면 머랄까..
보호막 같은 느낌은 들거 같아요. 아무리 무슨일이 있어도 처 자식 굶겨 죽일거 같진 않은 느낌? ㅋㅋ
반면 좀 답답할거 같아요. 무뚝뚝+고지식+가부장적이라서..ㅠ
이런 집에 시집가면 어떨까요?
조언 부탁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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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크
세상에 완벽한사람은 없어요 하나를 가졌으면 하나는 포기해야 되는게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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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더
저희 시댁이랑 상황이 비슷하면서도 약간 틀리지만.. 남자분은 괜찮은 분이실 거예요..^^;;; 저희 신랑도 본인이 가장이라는 생각.. 시댁에서도 신랑이 남편이자 아빠이자 오빠..로 인식되었기 때문에.. 저희 신랑 말에 모두 따르는 편이었고..(시댁에 남자는 저희 신랑 하나..) 의지를 많이 했어요.. 그래서 신랑은 나이에 비해 무뚝뚝하고.. 딱딱하고.. 가부장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었지요..(기성세대 아버지들처럼 집안일 해본 거 거의 없음.. 집안의 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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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애교잇고 자상한남편 아무 필요 없어요 ㅋ 확실히는 성실하고 착하시자나용 ㅋ 어른 공경할줄알구 ,그렇다면 바랄께 없을듯요 ㅋ 하지만 .. 친정에 같이 잘해야는데 ... 시댁부모님께만 잘하고 효도하신다면 그것도 또한싸음으로 되겠죠 ..하지만 ㅋ 결혼이라 생각하시는ㄴ분이라면 괜찮을듯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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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양반
어떤 ?? 답을 바라시나요?
제가볼땐 대한민국에서 요즘 보기드문 멋진 신랑감 이네요 ^___^ -
잔디
글 자체만 봐도 님이 남친을 굉장히 좋게 보고 있네요. 나쁜 얘긴 거의 없는 거 같은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고지식한 건 자유분방한 것보다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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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그리
집안 분위기때문이라기보다 상황이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니 자기가 가장이고 어머니를 지켜드려야하고 자기는 강해져야하고 그러다보니 감정표현하기가 힘들고 뭐...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속은 아마 말랑 말랑 할거예요. 상처도 잘 받고. 여자친구분께서 가장 잘 알고계시지 않나요? 그 분이 좋으시면 그분이 말랑해질 수 있는 비빌 언덕이 되어주시면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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