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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이를 원치 않다는 글을 보고,,

남편이 아이를 원치 않다는 글을 보고,,

파란

저는 25살 예신입니다.
이래저래 현재 신혼집에서 같이 살고 있고, 맞벌이 중입니다.

신혼집으로 온지는 한 3개월정도 되었는데, 지금까지 저는 생리를 한적이 없記岵?없습니다.
온갖 스트레스를 받긴 했지만, 이정도로 생리를 안한적이 없었는데, 라는 불안감도 있고, 걱정되는 마음에,
병원을 갔죠.
병원에서 호르몬부족으로 인한 생리불순이라고 하네요.
스트레스, 급격히 찐 살,, ㅠㅠ 원래 불순이기에 약을 복용중이였다가, 딱 한번 안먹었는데, ㅠㅠㅠ

아직까지도, 생리는 소식도 없습니다.
임신이라는 불안감과 함께 테스트기는 벌써 10개를 넘어가고, 호르몬주사를 맞아야 하지만,
아직 젊으니, 기다리자는 애기뿐이지요.

임신을 하려면 유도임신을 해야하고, 불임까지는 아니지만, 유도임신쪽으로 하자고 애기하시고,

예비시댁에선 애기를 안낳아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런 상황은 전혀 모르시고,
새아버지와 친어머니, (이혼후 재혼가정) 인지라, 친어머니께서 저를 무척 아껴주시고,
너희 둘만 잘살면 된다. 등등 계속 아이 애기는 전혀 네버 안하십니다.

우리부모님은 당연히 낳아야 한다고 생각하시고 2년뒤쯤 임신해라, 이런애기 하시구요.

저도 정말 아기에 대한 로망이 많은터라, 꼭 낳아야 한다는 사람이였습니다.
제 주변친구들은 이미 둘째를 임신중인 아주 빠른 케이스 들이 대부분이구요.
그래서 저도 낳아야 한다고 생각했구요.

근데 요즘엔 낳기 싫어집니다. 딩크족으로 변하고 있어요.
다정다감한 남편만나서, 불평없이 잘지내고 있고,
맞벌이 하고 있는 상황이고, 경제적으로 약간? 힘들긴 하지만, 양가 부모님께 손안벌리고 결혼식 올리는 터라,
한동안만 고생하면 될듯? 하구요.

아기를 낳으려면 외벌이 해야하고, 아니면 100일된 아기 영아방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구요.
친정과 시댁이 각각 1시간반씩 거리라서, 맡길수 있는 여건도 안되니,
외벌이 하던지, 영아방인데, 핏덩이를 영아방에 맡긴다는 것도 안될일이고 하니,,

점점 더 낳기 싫어지는 예신입니다 ㅠ
제 친구들은 아예 늦게 낳던지, 후딱 일찍 낳던지 하라고 하네요.
장단점이야 다 있겠지요.

처음에 제가 몸 안좋은것을 발견하기 전, 예랑이는 안낳아도 되고, 둘이서 잘 지내자라는 애기도 했죠.
근데 막상 제가 이러니, 2년뒤쯤 해서 낳아야 하지 않을까 하네요?
그래서 제가 한동안 말도 안한적도 있네요.

저도 걱정인건, 지금이야 안낳고 싶겠지만, 정작 낳고 싶을때
내몸이 많이 안좋아져, 아이를 낳을수 없는 몸이 되어버리면 어쩌나,, 라는 걱정에
2년뒤라고 바라지 말고 낳아야 하나,,, 라는 생각이 무척무척 많이 드네요 ㅠ

혹시,, 딩크로 지내시는 모아가족분들 후회하지 않으시나요?

  • 블랙캣

    병원꾸준히다니세요.저도호르몬이상으로 아이같기힘들것같고, 생리도 불규칙했고.정말많이걱정했었거든요..병원 꾸준히 잘 다녔더니..천사가와줬네요.

  • 길가온

    사람 뜻대로 되지않습니다..간절히 원할때 오지않을수도..있고..
    왔을때 감사히 받으셔야합니다...
    아가는 너무 소중한 선물이니까...꼭...가지기 싫다는 생각은 마세요..^^

  • 빛다

    아이가 주는 기쁨이 어떤건지 안낳아본사람은 모를꺼에요~
    힘들긴하지만.........저희도 경제적으로 좀 힘들어서 둘째는 낳을 생각안했는데 이번에 생겨서 좀 당황했지만 막상 임신하니 또 세상이 달라보여요.......
    주위에 친구들도 임신안되서 스트레스 받는친구들 의외로 있던데 생기면 꼭 낳으세여

  • 얀새

    저두 따로 피임같은거 하지말고 그냥 생기면 낳으시는게 가장 좋은방법이에요. 더구나 님처럼 약간의 생리불순이라면 더더욱 그렇다고 봐야합니다. 정작 낳고싶을때 안생기는경우 여럿 봤거든요. 나중에 후회하시니까 노력을 하시는걸 강추합니다

  • 영미

    딩크족으로 지내시다.. 40넘어서 후회하시는 분들 많이 봤네요..
    우리사촌언니지금 50대 인데.. 아들하나 놓구 그만놓더니..(그때는 다들 아주 깜놀랄(?)일이라고 했지요)
    지금은 아주아주 후회를 많이 하더군요.
    자식은 정말 내가 놓고말고 할께아니라.. 나한테오면 당연히 감사한 맘으로 생각하셔야지요..

    윗분말씀처럼 임산부방에 가셔서 생명의소중함을 느껴보심이..
    아무때나 임신이 될것 같구 하지만...
    그아무때나는 매번 오지 않습니다.

  • 반월

    스트레스안받고 기다림에 지쳐서 그런것같아요. 병원가도 해결책없이 기다리자고 하고,
    그래서 그런것같아요.좋은 조언감사해요^^

  • 딥블랙

    일단은요, 애를 낳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몸부터 건강해지세요~
    아직 나이도 어리시고 그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으니까요~
    그리곤 딩크로 지내시는 분들이 후회하시는지보다는
    임산부방 가셔서 작은 생명으로인해 얼마나 많은 행복들을 느끼고 계신지 함 보세요~
    작은거 하나에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 그런게 들더라구요..
    물론 저도 임신중이지만 맞벌이라 육아문제는 아직까지 고민중이지만요~
    다 방법이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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