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결혼 할 예랑이 입니다

다른게 아니고
오늘 아침 여친이 저희 집에서 자고
일어나서 저를 깨웠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늦잠 자는 편은 아니지만
저도 모르게(생각이 잘 안납니다)
귀찮다고
그러고 전 또 잠이 들은것 같습니다
이때 여친은 서운했는지 울고 화내고 했나봅니다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보니 여친이 화가 났는지 삐쳐있는 상태였고
저는 영문을 몰라 달래기 시작했으나 1시간 정도 있다가 가버렸고
저는 따라가면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뭐 이런거 가지고 그러지 라고 생각들 하실수 있습니다

문제는 저 한테 있습니다
여친을 만나고 얼마 안되
술마시고 잠자리를 같게 되었는데 관계도중 제가 잠이 들어버렸고
제가 잠든 사이에 여친이 화가 나서 집에 가버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미안하다고 하고 용서를 구하고 다시 잘 지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일이 몇번씩 반복 되고
같이 술 마시는 자리에서 제가 먼저 잠드는게 싫다고 했고
노력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결혼이 어른들에 의해 빨리 진행되어
여친이 부담스럽게 여기였고
중간 중간 다툼이 있을때 마다
파혼을 이야기 하였고 그때마다
찾아가서 달래주고 했는데
이제는 힘들것 같네요

혼자 너무 외로웠고
자기가 1순위가 아닌거 같다며
항상 뭔가에 밀려있는거 같다고..
이제 다 내려놓고 그만 하고 싶다네여
저는 붙잡고 싶은데
통화 하다 보면 여친 말이 다 맞기에
아무런 대답을 못 하겠습니다

미안하다고 잘하겠다고 노력하겠다고 해도
예전에도 그렇게 말했다고 그만 하고 싶다네여...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제가 고민 털어놓는 형님께선 여친이 좀 예민한거 같다고
뭐 잠든것 가지고 그러냐고 하네요
근데 제가 생각해도 이 점은 고쳐야 할점인데
잘 되질 않네여..

답답해 죽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