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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욕했어요ㅠㅠ

남편이 욕했어요ㅠㅠ

옆집꼬마야

저 오늘 아침에 처음으로 들었어요..ㅠㅠㅠㅠ
물론 저한테 한건 아니구요.

저희 남편 원래는 절~대 욕 안하거든요.
사람이 너무 착하다.. 라기보다는
예의갖춰서 늘 사람들을 대하기 때문에 욕할일이 안벌어지는 그런사람이라
저도 연애하고 결혼해서 지금까지 한번도 어떤일로도 욕은 들어본적 없어요.
싸웠을때 서로 큰소리나도
됐어, 너랑 할얘기 없으니까 나중에 얘기해<- 이정도가 가장 심한 욕이었을정도??
(저희 연애기간까지 3,4년 가까이 만났어요)

근데 오늘 아침에
XX년.. 이라는 욕을.. 우리 강아지한테..ㅠㅠ....
요즘 배변훈련 시키느라 정말 스트레스 있는 대로 받고 있는건 알았지만..
어떻게 강아지한테 그런욕을..ㅜㅜ

제가 아침에 자는동안 혼자 청소하고 빨래돌려놓고 나가려고 하니까
강아지가 응아랑 쉬야랑 같이 해놨나봐요. 방금 청소했는데 싸댔으니 물론 열이야 받았겠지만..
그거보고 조용히.. ㅅㅂ년.. 이라고ㅠㅠ..
제가 자는 줄 알고 그런것까진 알겠어요. 원래 제가 그시간에 안일어나거든요 ㅋㅋ

평소에는 정말 다정다감하고 같이 운동하고, 같이 청소하고, 같이 빨래하고..
저한테는 야 소리 한번도 한적 없는 신랑인데..

저 잠결에 그 ㅅㅂ년 소리에 벌떡 일어나서
부시시한 상태로 오빠 지금 멍이한테 욕했어요? 했네요..
그랬더니 놀~래가지고
아~코 우리 애기 일어났어? 이러면서민망해하더라구요.
아냐아냐, 오빠 욕 안했어~ (표정은 헉, 걸렸다.. 하는 표정으로 부끄러워죽으려고 하구요)
하면서요.
그러면서 다시 재우려고 기를 쓰는데.. 잠은 안오고
결국 출근하는 신랑 따라가서 문앞에서 인사하면서..
내재된 폭력성이있어요.. 오빠에겐.. 이러면서 부시시 인사하고 오긴 했는데..
왠지 맘에 걸려요ㅠㅠ

정말.. 혹시 제가 알지 못하는 폭력성이 있는걸까요?

**전 그냥 쉬엄쉬엄 가끔 욕해요ㅠㅠ
물론 신랑한테는 아니구여~ 에잇, 오라질년.. 이라거나 열 진~짜 받았을때 이런 씨빠빠.. 정도? ㅠㅠ
근데 신랑이 이러는건 처음봐서 너무 당황스러워요ㅠㅠ 조언좀 주세요.

  • 들꿈

    울신랑은 욕 안하는데 저는 오라질..기타등등 가끔하져... 한번은 차에서 티격태격하다가
    신랑이 그만 ㅆ ㅂ 이라고 한거에여.. 이러면 불난집에 부채질한다고 .. \ 지금 욕했어? 다시해봐 그랬더니
    아까햇잖아 ㅆ땡 그래서 그만 웃어버렸지 모에염...

  • 에드문드

    새댁이신가분데 귀여우시네요^^
    남자들 친한 사람끼리 만나서 얘기 할때 들어보세요 ㅋㅋㅋ
    저런욕은 기본입니다...저희 랑이 아직까지 십수년을 살면서 암만 대박 터지게 싸워도
    욕 비슷한거 한번도 안한 사람입니다..근데 친구들이나 후배들 만나서 얘기하는 걸
    우연히 들었는데 저런욕을(자랑이냐?)하드라구요..
    그래서 전 그냥 내남편도 욕 할줄 아는구나..생각하고 남자들의 심리에 대해
    조금 더 안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신랑분의 경우도 이와 비슷한 경우가

  • 가온

    그럿쵸.. 욕을 못하는 사람이 있을까요?ㅎㅎ 안하고 참고(?) 그러는거죠..ㅎㅎ 저두 욕은 잘 안하는데 한번씩 나도 모르게(지랄ㅜ,대가리ㅠ) 아~ 정말 슬퍼요 제가 말하고 놀라는.. 3~4년이라면 충분히 본성을 드러내셧을듯.. 그런데 첨이라 하심은... 실수로 봐주셔도 댈것 같긴하지만 방지를 위해 땟찌땟찌 해주세요 ㅎㅎㅎ

  • Glisten

    세상에 욕못하는사람이 어디있나요..솔직히 말해서 다 할줄알지만...안하는거지요..안그런가요..첨이라 쫌 당황스럽기는 하겠지만...그렇다구 성격이상한 사람으로 몰고 가는건 좀..오바인것 같아요..대신 듣기 않조으니 담부턴 안했으면 좋겠다구 하면 어떨가요...

  • 빛나라

    저도 좀 무섭긴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사람한테도 쉽게 하는 ㅅㅂ년이란 욕을.. 개한테 했다고 해서
    폭력성이 있다고 까지 몰고가는건 좀;;;;
    못보던 모습 보셔서 놀라셨을 맘 토닥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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