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게 먹고 싶다고 12월 내내 노래를 부르고 있는 중이었는데요..어디 파는지 알수가 없鋼側?없어서 못먹고 여기저기 물어보고 다녔더랬지요...
결국 우리 남편의 노력의 결과로 롯데마트에서 팔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롯데마트에 가서 남은게 네마리를 몽땅 사다가 먹어봤지요..
정말정말..숨도 안쉬고 먹은거 같아요..ㅋㅋ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는거예요..ㅋㅋ
근데 그 이후로 마트엔 홍게가 안들어와서 마트는 포기하고 여기서 줏어들은대로 수산시장엘 가보기로 했지용..ㅋㅋㅋ
가락시장엘 갈까 구리농수산시장엘 갈까 잠시 망설이다 팔랑팔랑..여기서 조언해주신 분이 언급하신 구리쪽으로 차를 돌려서 처음으로 구리농수산시장이란델 가서 게를 사왔지용...
다섯마리 사왔는데요....바로 쪄주더군요..근데 쪄주고는 누구껀지 쪄진 상태 확인도 없이 패킹되어서 막 나오길래 좀 불안하더니만...
그리고 기다리면서 아저씨한테 이거 비싼건 괜찮은데 살 없으면 정말 슬플거 같다고 그랬더니 표정이 확 변하더라구요..ㅋㅋ
순간 이거 쫌 사기 당했구나 싶었는데...그래도 뭐...한두마리 섞은거야 그러려니 생각하고 ...
또 게다가 게 사러 간다고 신나 있던터라 기분 좋게 들고 와봤지요...ㅋㅋㅋ집에 와서 열었는데요...
대게 노래를 부를 지경이다보니 제손으로 사먹어보진 않았어도 게는 정말 많이 먹어본 편인데요...
다섯마리중 다섯마리가 모조리....껍질만 있고 안에 물만 잔뜩든 게인거예요...일명 물게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어이없어도 너무 없어가지구..
걍 막 웃으면서 그래도 게 냄새는 맡았다면서 저녁은 다른걸 다시 먹었어요..ㅋㅋ
정말 과장이 아니라 해도 너무한 물게더군요...제가 글 썼을때 어떤분이 뻥게 조심하라시던데 해도해도 너무한 뻥게를 만나다니...정말....ㅋㅋㅋㅋ정말 게장 들어있는 몸통엔 정말 물만 들어있더라구요..어쩜 이럴수가 있을까요?
정말 다섯중에 한둘도 아니고 다섯 전원이 이럴수가 있을까요????
ㅋㅋㅋ게 파는 분이 이걸 몰랐을거 같지도 않고 말이죠...여러번 물었는데 살이 꽉꽉이라고 자신있게 말했었는데...
결국 막판에 많이도 안샀는데 살없는거 한둘 끼이면 너무 슬플거 같다고 했더니 표정이 확...당황하시는거 보고 걍 까보고 가져왔어야 했는데 말이죠....ㅋㅋㅋ짐작은 했었는데..해도 너무하는거 같아요..ㅋㅋ정말.....좀 젊은 아줌마 여러분들은...수산시장은 피하시는게 좋을듯해요..ㅋ
인터넷 블로그 같은데도 정말 좋다고 막 올라오던데....그거 역시.....ㅋㅋㅋㅋ
그건 가기전에 찾아보면서도 좀 광고스럽다고 생각했었는데..그래도 그렇지.....다섯마리 전원은 정말..너무한거 같아요..ㅋㅋ한잠 자다 일어나서 잠도 안오고...이것저것 생각하다보니너무 어이없어가지구.....ㅋㅋㅋ
웬만하면 안좋은 식당 같은거 글 안올리고 그냥 안가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누군가 저처럼 게 찾아 여기저기 다니시다가 제가 쓴 글 보시고 수산시장으로 가시는 분이 계실까봐...
글을 써봐요...
역시 어리버리한 아줌마는 걍 백화점 식품관이나 마트를 줄구장창 이용하는걸로 오늘의 결론입니다. ㅋㅋㅋ게는 결국 마트에 안들어온다면 지인찬스를 사용하기로 했답니다. ㅋㅋㅋ
엄마 아시는 분이 택배로 보내주실수 있어서..그동안은 그걸 무지 많이 먹었었어요.....근데 지인찬스는 다 좋은데 너무 많은양이 식은채로 오는것도 별로고...그리고 부모님이 인사를 또 하셔야 하는것도 싫고 그래서 올해는 꼭 내손으로 구해먹어보려던 거였거든요..ㅋㅋ완전..어이 없는 한방 당하고 나서는 결국 엄마 지인분께 인사 열심히 하며 걍 얻어먹기로 했답니다. ㅋㅋㅋ우리 새댁 여러분들....저처럼 당하는분 없길 바래요..
그리고...ㅋㅋㅋ저좀 위로해주세요..ㅋㅋㅋ한마리 만원도 넘는 게가 어쩜.....ㅋㅋㅋㅋ롯데마트 게는 한마리 7천원이었는데 정말 맛있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정말 궁금해요. 어쩜 이런 일이 있을수 있는건지....참...
시장이란...정말......이래서 안가게 된다니까요..그동안도 그래서 시장은 안갔었는데...ㅋㅋㅋ거기 사람들도 착하고 괜찮다길래 함 가봤다가 완전......제대로 당하고 왔다는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