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 그닥 행복한 가정에서 생활하지는 못했습니다.
전형적인 옛날 사고방식을 가진 부모님.
늘 예스라는 대답보단 노.라는 대답을 듣는 오빠들.
그런 반대되는 신랑을 만나 지금 너무나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결혼한지 10개월.주말부부로 살고 있는데 혼윱쨉?혼자있으면 보고싶고 결혼하길 잘했어.혼자 신나하고 있지요.결혼전에는박봉에 집에 살림아닌 살림을 보태며 살았기에 모은돈도 없었고 결혼을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들기는 했지만
지금의 신랑이 돈없는 저를 받아주었고.지금도 금이야 옥이야 같이있으면 손잡고 얼굴 부비고 잘때도 잠시라도 깨면 뽀뽀해주고..지금이야 신혼이라서 그렇겠지만 아이낳고 달라지는 분들 많다고 하는데 그래도 지금 행복한 생각하면서 신랑한테 잘 하려고요.시부모님은 너희만 잘 살면 된다고.간섭없으시고 하나라도 더 주시고.지금 임신 8주인데 갈때마다 십만원씩 용돈주시네요.먹고 싶은거 먹으라고.처녀때 어디가서 점보면 신랑 잘 만날꺼라고.늦게 시집가라고 하더니.늦게 시집간 보람이..ㅎㅎㅎㅎㅎ.주위 친구들 보면 동갑이라도 싸우는 친구들도 많고 시댁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제가 이게 무슨 복인가 싶기도 하고.오늘도 감사한 하루를 보내며....다들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