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말을 했습니다.출근준비하는데,
제가..저녁에 밖에서 보자고 하니 지금 말하랍니다.아침에 들을 얘기가 못된다고 제가 그러니
출근하자마자 전화가 왔네요.

내가 곤지름이란 성병에 걸렸었다.(2년전의 상황이고, 그게 성병인지 정확하게 인지한건 어제예요..)
의사가 남편이 원인제공자란다..

예상대로 딱 잡아 떼더군요.
자기가 성병에 걸린적이 없는데. 네가 어떻게 걸리나.

제가 그랬죠.
몇달 이상 잠복기가 있어서 남자는 보균자로만 있다가.. 여자가 증세가 나타날 무렵엔
자연치유되는치유되는 경유가 많다. 남자는 눈에 띄는 증상이 있으니, 별말 없으면 치유된 거라 병원안가도 된다 고 의사샘이 카더라.

본인은 절대 그런적이 없다고.. 어느 병원이냡니다. 오늘 몇시까지 진료하냐네요.
(차라리 인정하고 용서를 구했다면...)

제가 화가나서 고래고래 소리질렀습니다.

그래.. 00산부인과다.
당신이 정말로 떳떳하다면 그 의사 고발해야 된다.
한 가정을 파탄으로 몰고 가니 참을 수 없다 같이 가보자..
당신이 가만있으면 내가 고발한다.. 절대로 용서할 수없다.

남편이..오늘은 시간이 없으니, 낼 가잡니다.(.미친..)

더불어.. 당신이 바람핀게 맞다면 날 성병환자로 만든
그년을 만나 위자료를 받아내야된다. (법적으로 입증어려운건 잘 알지만.. 화나니 질러댄 소리죠.)
그러고 끊어버렸어요.

지금.. 열심히 짱구를 굴리고 있겠지요.
제가 예상했던 시나리오네요.
차라리 용서를 빌었다면 이미 지난일이니 묻고 넘을 갈수도 있었을 텐데..
(그렇게 끝낼 생각이었어요..)
그런데..반성을 모르는 이남자를 어쩌지요.

정말로 의사를 찾아갈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남편한테 얘기할때는 덧붙인부분이 좀 있거든요.)
미리 연락이라도 해놓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