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애기가 울면서 막 짜증을 내면서 깼는데 일어나서 달래고 좀 놀아주다가 저는 출근준비했구요남편은 오후에 출근이라 방에서 자고 있었어요제가 출근할때 남편 꺠워서 애기 밥이랑 챙겨주라고 하고 나오거든요그런데 오늘 아침엔 온 집안이 난리인게 순간 너무 스트레스가 받고 짜증이 나는거예요
남편이 간밤에 먹은 치킨 무는 씽크대에 그냥 버려져 있고쓰레기도 그냥 씽크대위에빨래바구니는 넘쳐 흐르고방에 걷어놓은 빨래도 그대로

같이 사회생활 하면서 애기는 봐줘도 집안일은 진짜 안해요그러다 보니 저는 또 스트레스가 쌓이고요이미 짜증이 나 있는 상태였는데 아가가 출근하려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울고 안 떨어지고 신발장 밑으로 내려와서자기가 먼저 나가려고 울고불고 매달리더라구요저는 늦어서 엄마 가야돼~ 얘기해주고 안아주면서 이따 저녁에 보자 그러는데도 계속 울고..남편은 옆에서 보고 서 있고그래서 남편을 보고 순간 짜증이 확~ 나서 애기좀 데려가라고 했더니남편도 욱해서 에이씨 왜 짜증이야~ 이러는거예요저는 또 씨?? 아주 욕하겠다? 그러고 문 쾅 닫고 나왔네요오는길에 어찌나 짜증이 나고 화가나고 분이 안풀리는거예요원래 10시쯤 되면 애기 등원 시키고 잘 보냈다고 연락오는데 오늘은 연락도 안오네요지도 화가 났다 이거겠죠 제가 짜증내고 화냈다고!!다른때 같으면 저도 애기 잘 갔냐고 물어봤을텐데 연락안했어요맘 같아서는 이번주 시댁 여행가는것도 너 혼자 다녀오라고 하고 싶고 화나네요

결혼 2년 됐고 아가는 18개월 됐어요결혼하면서부터도 집안일 거의 안하려고 하고 본인이 무슨 큰ㅇ ㅏ들인거마냥 굴어대서 그 부분때문에 많이 싸웠었는데오늘도 역시나 밀린 집안일에 화가 나서 짜증내고 싸웠네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에효효효 지긋지긋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