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잘 지내는 방법...?
우시
안녕하세요.
결혼 준비할때 모아에서 결혼준비 자료도 많이 얻고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들도 눈팅만 하다가 제 이야기를 쓰게되었네요.
전 이제 결혼한지 6개월차 남편입니다.
아내와의 불화가 최근까지 계속 심해져서 결국엔 부부상담을 받기로 했습니다.
아내와의 불화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내가 지적하는 저의 모습은 회사에 다녀오면 표정이 굳어있고, 쉬고만 싶어한답니다.
우선 회사에 다녀와서 굳어 있는 표정은 제가 개선하는 걸로 노력하기로 이야기는 되었습니다.
제가 아내에 요틂뼁?요구하는 결혼 생활은 평일에는 회사에 다니고 사회생활도 해야하니
조금은 자유롭게 약속을 잡고 집에서 편히 쉬게 해주길 바랍니다. 물론 주말에는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걸 제가 요구했습니다.
제가 그동안 살아온 쉬는 것은 여행을 다닌다기 보다 집에서 드라마시청,미드다운받아보기, 만화책보기, 게임하기(결혼후 거의 안함)등 입니다.
아내는 어려서부터 부유한 환경에서 자라 여행하는것을 좋아하고, 보통 여자들처럼 쇼핑하는걸 좋아합니다.
평소에 아내와 마찰이 생기는 원인은 제가 집에 들어오면 그냥 쉬고만 싶어하고, 휴대폰으로 게임을 한다고 합니다.
자신과 대화를 하려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현재 아내는 회사를 그만두고 집에서 쉬면서 새로운 일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전 항상 아내의 관심사에 대해 물어보고, 무엇인가 하고 싶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해줄테니 네가 정말 하고 싶은걸
찾아서 하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아내와도 하루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항상 물어보고, 약속이 있는 날은 항상
늦어도 12시까지는 귀가하려고 노력하고, 1시를 넘긴적은 없습니다. 용돈은 일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생활비만 받고 있어요.
전 살아오면서 터치를 심한게 받아본 적도 없고, 스스로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놀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아내의 터치가 너무 심해서 평일에는 집에오면 함께 무엇인가를 하길 원하고, 주말에도 당연히 외부로 나갈 것을 원합니다.
하지만 경제사정도 있고(빚이 있음 4천정도), 제가 외벌이 하고 있어서 저축을 어느정도 하고 남은 여가비로 생활하고자 하는데
자세한 이야기도 해주질 않습니다.
터치가 심한 이유가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면 아내가 일을 하면 괜찮아질거라고 이야기하는데, 아내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면
심하게 화를내고 울곤 합니다. 자존심 상한다고.. 그래서 돈을 벌어오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네가 집중할 수 있는 일이나,
취미생활을 하라고 항상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평소에 일하고 와서 쉬고싶은데 편히 쉬질 못하니 집에오기 싫어 일부러 야근을 한적도 몇번 있습니다.
아내에게 어떻게 해줘야 제가 평소에 편히 쉴수 있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솔
네 감사합니다.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지금도 주 1~2회 자전거 함께타고 산책도 자주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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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지
아직 신혼이네요..ㅎ
퇴근후에 같이 배드민턴을 친다던지..산책을 한다던지..
님 부인은 하루종일 님만 기다리는거 같아요.. -
똥덩어리
집안일 돕는건 잘해준다고 이야기하는데 그 외에 애정표현이나 함께 무엇인가 하는거에 아내의 기대가 큰것 같아요. 무뚝뚝한 저도 쉽게 고쳐지질 않아 괴롭네요
-
권애교
네 일단 기다려봐야 할것 같네요. 제가 구속받는걸 좀 싫어하는 성격이라 더 많이 힘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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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ilLa
근데 아내분이 취미생활이나 직장을 가지시면 많이 달라지실거라는건 백퍼 보장합니다ㅋㅋ제가 그랫어요..결혼하고 6개월 쉬엇는데 진짜..남편만 기다리게 되더라구요..신랑은 주말이나 휴일엔 누워서 과일이나 같이 먹고 티비보고 뒹굴거리며 쉬고 싶어하지만..일주일 내내 큰 관심사 없이 연애때처럼 남편과 데이트를 기다리게 되니까..주말엔 서로 피곤하고 스트레스받더라구요.그 뒤 일은 다시 시작하고는
일단 저도 몸이 고단하니까..같이 쉬게 되요.서로 편한걸 찾게 되구. -
새
글만 보더라도 진짜 힘드실 것 같아요 ㅠ_ㅠ
그래도 많이 노력하시는 분인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곧 좋아지실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신랑분께서 힘든부분 바라는것도 얘기하시면서 집에서 나만 기다리고 있을 니가 너무 걱정된다
부인분 걱정하시는 마음도 많이 보여주세요, 화이팅!!!!! 힘내세요!! -
지율
대화가 계속 같은 이야기가되고 아내가 화를내서요.. 일상적인 대화가 아내에게는 무의미한것 같아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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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글
제가 보기에도 신랑분이 직장에 간 사이 집에서 쭉 혼자있다가 퇴근후에나 같이 있는데
본인한테만 집중을 해 주지 않으니 그런게 맞는것 같아 보여요
부인분께 정말 취미생활을 권해보시는게 어떨까요, 그냥 문화센터라도 ㅠ_ㅠ
같이 알아보시고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냥 취미생활 해, 나가서 니 일을 해 보다는요 ㅠㅠㅠ
저희 신랑이 잠깜 집에서 놀고 제가 일다닐 때 딱 부인분처럼 그랬어요
난 하루종일 나가서 일하고 왔고 자기는 집에서 놀았으니 안피곤한가본 -
첫삥
네 상담은 사이가 좋아지더라도 꼭 할 생각입니다. 3일에 한번꼴로 같은 이야기로 다투는게 너무 스트레스네요^^;
-
가지
다른 사람 둘이 만나 맞춰가려면 힘들지요.
그래도 상담을 받을계획이라니 지혜로우시네요.
요즘은 부부관계개선 프로그램도 많고 상담도 많으니 적극활용해보세요. 저희부부는 별 두드러지는 문제는 없었지만 주위에 권유로 프로그램참여했었는데 참 좋았어요~~
노력하시니 좋아질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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