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미운 걸까요?
한봄찬
몇 번 글쓰기 했는데.. 모아 글 읽다보니 시어머니께서 절 미워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첨엔 못 느꼈는데 옷 입는거, 렌즈 끼는거, 밥 먹는거, 염색한 거 등등 다 지적이셨네요.
형님하고 비교 하시는 건가 싶기도 하고..
형님은 워킹맘이고 전 전업이예요.
학벌도 형님이 좋고 좋은 회사 다니세요~ 패션 관련일 하시는데 저도 나름 전문직이고 연봉도 괜찮게 받았기 때문에 자격지심 없어요.
옷 지적은 뭐~ 하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근데 가끔 끼는 렌즈를 끼지 말라고~ 본인은 안경 낀 게 좋아 보인데요. 사실 시력이 굉장히 안 좋아 안경끼면 눈이 엄청 작아보이거든요. 제가 이목구비가 뚜렷해서 혼혈 얘기 많이 듣갭뮌?듣거든요. 어쨌든 렌즈 낀게 더 나은데 선한 얼굴이 아니라 보기 싫은 건가? 생각이 들더라구요.
밥 많이 안 먹는데 시댁만 가면 허기가 져요.
밥 한공기 퍼면 뭘 그리 많이 먹냐는 눈치여서 모유 수유 할 때도 반공기씩 퍼고..
머리 염색했다고 뭐라 하시고..
이래저래 제가 하는 행동 (머리 말리려고 안 묶고 화장실에서 잠깐 나갔는데 보기 흉하다고 하시고 아기 옷은 왜 저런거 샀냐고 뭐라 하시고..) 쓰다보니 갑자기 욱하네요.
신행 선물도 맘대로 지인 줘버리시고( 형님 드리라고 준 커피를 어머니께서 본인 친구분 주셨다고 하더군요) 친정 엄마가 준 톳을 몇 달 뒤에 도로 주시면서 어떻게 해서 먹는지모르겠다고 하시고
저보고 수저 세트 사달래서 사드렸더니 몇 달 뒤에 다른 수저를 사서 쓰시고..
이게 형님하고 절 비교하셔서 하는건지.. 아니면 절 무시하거나 미워해서 하시는 행동인지.. 헷갈리네요.
형님하고 전 비교 대상도 아니고 형님보단 제가 낫다고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인데 (제가 자존감이 높죠? ㅋ)
기분 탓 일까요? 예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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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누리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시겠지만 저 모델 대회도 나가고 할 정도고 살림이며 스탈 주위에서 인정 받았고 야무지다고 칭찬도 많이 받거든요. 근데 시어머니만 그러시니.. 왜 그러신건지 궁금도 하고..지적 받을때마다.. 휴.. 남편은 ㅋ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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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알눈
사실 외모지적은 하는게 아니거든요... 시어머니가 굉장히 잘 못하고 계신거니... 알고만계시고..남편앞에서 대성통곡한번하세요. 내가 그렇게 이상해?? 성형수술하고싶다고..완전 쑈한번 하세요. 진짜 자존감없는것처럼요.. 죽고싶다고.. 생각있음 시어머니귀에 들어갈꺼예요. 그뒤에도 그러면 액션... 강하게 말하시고요 . 며느리를 아주 무슨 오징어로 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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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비
그럴수도 있겠네요. 자꾸 지적 받으니.. 제 스탈 남한테 인정 받아서 미워한다고만 생각했어요. 진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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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
미워서라기보다... 님스타일이 시어머니 입장에서 아닌가보네요 ㅋㅋ선물도 맘에 안들고...다음부터는 그냥 현금으로 드리시고 외모지적은 삼가해달라고 하세요. 많이 속상하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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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헐.. 본인 딸보다 나아 보이니 샘나서 그러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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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자리
그러니까요~
동갑내기 시집안간 시누이(키작고 통통하고 안꾸미는 스타일이고 자기가 애인줄 알아요 만날 캐주얼만 입거든요 내 보기엔 어려보이는 게 아니고 그냥 아줌마같은;;;) 앞에서 깔아뭉개고 싶었나봐요
명절마다 오시는 작은어머니도 맨날 저보고 어쩜 봐도봐도 예쁘냐고 맨날 하시는구만,,쩝;;; -
우미
저보고도 나이들어 보인대요. 저도 어디 나가면 동안 소리 듣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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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디
전 머리자르고 파마하니 나이들어보인다고;;;울엄마는 보자마자 이쁘네~이러더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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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인물은 형님이 없어요. 근데 주위분들이 저 예쁘다고 하면 말 돌리시고 안 예쁘다고 하시대요. 저 옆에 세워 두고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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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On
저 진짜 시커매서 부드럽게 보이려고 한거였는데 노랗다고 뭐라하시대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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