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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술먹고 새벽 2시에 들어온 남편 ~
어제 점심때 전화한통 하고 하루종일 전화한통 없다가
새벽 1시 30에 전화가 왔더라구요
열받아서 안받았네요
그리고 새벽 2시에 집에 들어오더군요

본체 만체 저는 그냥 잠이들었고 아침에 일어났더니
옆에 떡하니 누워서 자고 있는데 어찌나 열이받던지
아침에 일어나서 아무말 없이 씻고 출근준비하더이다

열은 받지만 그냥 보낼순 없어서 오렌지쥬스한잔만들고
계란 후라이 2개 해서 줬네요
쳐묵쳐묵 잘도 먹더이다

출근하려고 신발신더니 나더러 왜 그렇게 말이없어 ? 하면서
오히려 황당하다는 듯이 묻더이다
기가막혀서 왜 그렇게 말이 없어 라니
미안해 어제 늦어서 , 전화못해서 도 아니고
겨우 한다는 말이 왜 그렇게 말이없어 하면서 오히려 짜증난다는 듯이
문 쾅닫고 가는데 정말 문열고 나가서 뒤통수라도 한대 치고싶은걸 참았네요 ~

몇시간씩 신나게 술은 마시면서
집에 잠깐 1분이라도 전화할 시간은 안되는 남편들
참 짜증지대로 나네요

집에 전화한통하면 무슨 난리가 나는것처럼

에고 !! 이제 이런일로 싸우는것도 지치네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