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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내용추가)결혼4개월만에 이혼위기..?? 제가 무얼 잘못한걸까요?

(글내용추가)결혼4개월만에 이혼위기..?? 제가 무얼 잘못한걸까요?

허리품

많은분들이 댓글 달아주신거 보고.. 저도 많은 반성을 했어요.ㅠㅠ
네..아무리 생각없이 한 말이지만 신랑에게는 그렇게 들렸을수도 있겠네요.
왜 그걸 남편에게 얘기했냐...라는 부분에 대해선.
사실 신랑이랑 알고만 지낼때 이미 제가 사귀던 남자가 있는걸 알았고 그 남자랑 헤어지고 신랑을 만나게된거구요.
신랑도 저 만나기전에 7년정도 만난 여친이 있었고 그 여친이랑 헤어진지 1년정도 뒤에 저랑 사귀게 된거에요.
신랑과 관계를 가지고 제가 처음이 아니라는걸 알았겠지만 티는 내지 않았어요
어느날 근사한 레스토랑을 갔는데 제손을 잡고 그러더라구요.
사실 처음 너랑 관계를 관계를 가질때 너가 처음인줄 알았다..아닌걸 알았지만 자긴 괜찮다고...너가 다른사람이랑 관계를 가졌지만 다 과거고 하니 자긴 상관없대요.
전..왜 그런얘기를 꺼내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어차피..오빠도 7년사귄 여자친구랑 해외여행도 같이 가고 그런거 다 아는데...서로 모른체 하고 살면 그냥 그게 더 속편할텐데...
그치만 본인이 먼저 얘기를 꺼내니..저도 아니라고 부정할수도 없고, 또 대놓고 맞다고 할수 없어서 그냥 고맙다고 했어요.
그리고 항상 자긴 절대 질투짐이 없대요....설령 너가 다른남자랑 호텔에서 손을 잡고 나오는걸 자기가봐도
그냥 일때문이었다 그러면 알겠다 하고믿을꺼래요...
누누히 그렇게 말해왔기에...전 정말 신랑이 질투심이 하나도 없는 사람인줄 알았어요.
사실 신랑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거든요...
아버님에 의처증때문에.......
그래서 그런지 본인이 질투라는감정을갖는다는 자체를 굉장히 두려워하는것 같아요.
정말 겉으론 쿨한척 하고...괜찮다 하는데....
저만 몰랐나봐요...속으론 많이 질투하고 있었다는걸....
조언해주신 모아님들 감사해요.
더 많이 질책해주시고 알려주세요..
오늘 모아에 글올리지 않았더라면 ,, 또 신랑만 나쁜놈 만들었겠네요....휴...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모아님들.
마음이 너무 어지럽고 괴로워서 글을 남깁니다.
보시고.. 제가 잘못한게 무언지 제 남편이 잘못한게 무언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일단 저희는 나이차이가 8살 나는 부부입니다.
제가 26살.. 신랑이 34살 이죠. 결혼은 작년 가을에 했으니.. 이제 4개월 됐네요...

일단 저희 신랑.. 마음 착하고 성실합니다. 결혼하고 집안일은 저보다 오빠가 훨씬 더 많이 했구요,
자기 한텐 돈 쓰는거 벌벌 떨면서.. 저는 항상 좋은 옷 좋은가방 사주려고 하죠.
또 저희 부모님 진심으로 존경하고 좋아하고요 제 동생을 저보다 더 알뜰살뜰 하게 챙깁니다.
키도 180이 넘고 생긴것도 동안이고 정말 잘생겼어요.
sky 나왔고 영어랑 중국어도 유창하게 잘합니다. 유머감각있고 잘생기고 사교적이라 어딜가도 좀 주목받는 그런스타일이에요.
직장에서도 인정받고 연봉은 5천정도... 받네요.
정말.. 맘씨 착하고 좋은 신랑임에 틀림없어요. 저도 인정해요...단 사이가 좋을때만요..

저는 원래부터 교회를 다녔고 신랑은 저 만나고제가 원래 다니던 a교회를 다녔습니다.
근데 그 a교회에는 제 전남자친구가있었고, 부끄럽게도 그 남자가 제 첫남자였습니다.
신랑도 이미 다 알고 있었구요. 연애때부터 신랑은 늘 입버릇처럼 저랑 결혼하면 a 교회는 안나갈꺼라고
그 남자얘 다니는 교회는 가기 싫다고 그랬었지요.
결혼을 하고 저흰 집근처에 있는b 교회에 등록하고 잘 다니고 있었어요.
어제.. 주일날아침에 신랑이 교회 늦지 않게 가야지.. 이러면서 절 꺠우더라구요.
직장엔 늦지 않으려고 애쓰면서 교회에 늦는다는건 말이 안되자너 이렇게 기특한 소리도 하면서요...
전 기특하다고 모태신앙인 나보다 낫다고 칭찬해줬구요.
그렇게 예배를 같이 드리는데.. 제가 딴짓을 좀 하고 핸드폰을 계속 만지작 거리고 하니깐.
뭐라뭐라 하더라구요
근데 저희 신랑도 평소에 예배드릴때 딱히 집중하거나 말씀을 잘 듣거나 하진 않았어요
졸거나.. 핸드폰 보거나 딴생각하거나 그랬었는데. 유독 어제는 말씀에 집중하더라구요.
전 유독 어제 말씀에 집중이 안됐구요..
신랑이 예배시간 내내너는26년간 교회다니고 방언도 할줄 알고 뭐다아니깐말씀 안들어도되는거야? 내가 아침에 안깨웠으면 교회 못왔을껄?예배시간에 집중좀 해.. 이렇게 한 10번정도 말하더라구요.
근데 솔직히 전 예전부터 다니던 a교회에 너무 익숙해져있었고 너무 다른 예배스타일인 b교회에 잘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신랑이 a교회를 싫어하는 이유를 알았기에 단 한번도 a교회를 가겠다고 말한적이 없었어요.
오히려 얼마전 주일에신랑이 저희 친정부모님이다니는 a교회에서 같이 예배드리고 밥 사드리자 ~ 그래서
오빠 a교회 싫다고 했자나 ..했더니만 괜찮아~ 부모님이랑 같이 예배드리고 저녁먹자 했었던적도 있거든요.
하도 예배시간 내내 내가 안깨웠으면 너 일어나지도 못했자나 담부턴 안깨워줄꺼야 이러길래
그래 ~ 앞으로 나 깨우지 말고 그냥 교회 가 난 a교회 갈꺼야 이래버렸어요.
그냥 딱히 별 생각없이 얘기했는데
신랑 안색이 확 굳더니 너 그 교회 가면 너랑 안살꺼야 나도 xx (예전여자친구)다니던 교회 찾아서 거기 다닐꺼야
이러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얼굴을 쳐다보니 한심하다는듯 절 쳐다보면서 뺑덕어멈같이 생겨가지고는 이러는거에요
제가 화가 나서 오빠 말이 좀 심하다??했더니만그냥 담부터 일찍 일어나서 교회 오겠다면 되지 또 그딴식으로 말하냐?? 이러는거에요예배시간에 또 큰소리 날까봐 아 됐어 그만 얘기해 이래버렸어요 그러고 기도하는데 눈물이 계속 나는거에요..
예배시간내내 하도 놀리고 무시하고 그래서 나도 참다참다 그랬는데 또 막 뭐라 하니깐 너무 서러운거에요
그래서 울면서 집에 가는데 찾지도 않더라구요.
혼자서 집에 왔더니 집에 없길래 전화를 했어요.
그랬더니 그제서야 어디갔었어?? 이러는거에요
제가 전화한통 안했으면서 그걸 왜 물어보냐니깐 니가 전화했으니깐 물어보는거래요
제가 막 울면서 난 그런뜻으로 얘기한거 아니라고 절대 오빠 괴롭히기 위해 a교회 가겠다고 한게 아니라
난 그냥 옛날부터 내가 다니던 교회고 부모님도 다 거기 다니고 하도 오빠가 날 놀리길래 난 그럼 a교회가겠다고 한거다 하니
아니래요.. 분명히 넌 나를 화나게 하려고 기분 나쁘게 하려고 일부러 그런거라면서 ...
제가 할말이 있으니 집에 들어오라니깐 들어가서 나 귀찮게 하지마라 나한테 대답 강요하지도 말고 그냥 좋은말 할때 가만히 냅둬라 하는거에요
그러고 한시간 뒤에 들어오더니 제가 말하는데 침대에서 그냥 자버리더라구요.
자고 일어나서도 혼자 티비보면서 낄낄대고 제 말엔 대꾸조차 안하구요
제가 화가나서 내가 도대체 뭘 잘못했길래 이러냐고 그냥 별 생각 없이 말한거고 일부러 그런거 아니라고 했더니
아씨 귀찮게 하지 말랬지 조용히 있을랬더만 왜 또 사람 나가게 만들어 이러면서 옷을 입는거에요.
제가 막 붙잡고 말좀 해달라고 내가 뭘 잘못했냐고 막 소리지르니깐 자기몸에 손대지 말래요
너무 분해서 손으로 막 등을 몇대 때렸어요 그래도 옷을 입으려길래 옷을 뺏다가 신랑을 밀었는데 절 황당한 듯이 쳐다보더니
저를 붙잡고 바닥에 확 밀어버리더라구요 그러고 일어나니깐 또 잡고 절 쎄게 던져버리더라구요
그러고 누워있는 제 손을 잡더니 제 손을 바닥에 쾅쾅쾅 바닥에찧는 거에요.
그리고 무릎으로 양 팔을 누르더니 저를 똑바로 쳐다보면서 내가 건드리지 말랬지 소리지르더라구요
제가 왜 때리냐니깐 내가 때렸냐?니가 먼저 날 때리니깐 막으려고 한거지 너가 자꾸 밀치길래 나도 밀친거야 이러더라구요.
도대체 뭘 잘못했냐고 말을 해달라고 했더니 그건 니가 더 잘알지 않냐고 막 비꼬는거에요
내가 일부러 자길 열받게 하려고 처음 잤던 남자가 다니던교회를 다니겠다고 했다는거에요
아니라고 그게 아니라고 했더니 니가 아니라고 해도 난 그렇게 들렸어 그 말을 했을땐 니가 조심했어야지
막 비웃으면서 이러더라구요.
그러더니 앞으로 니가 그 교회 다신 안가겠다고 하면 용서해줄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 교회 갈꺼면 너랑은 끝이라고 이혼이고 뭐고 다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아프다고 회사 출근도 안했네요....

근데요.,.. 전 정말 모르겠어요..ㅠㅠ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지금 신랑이 너무 쎄게 밀어서 다리에는 피멍이 들었구요
바닥에 찧은 손에도 멍이 들어서 너무 아프네요....
전 정말 억울한게
평소에는 예배시간에 저보다 더 불성실하게 예배드렸으면서 딱 하루 잘했다고 저한테 10번도 넘게 잔소리하고 무시하고 ..
그래서 저도 딱 한마디 한건데 그거에 저렇게 사이코처럼 화내는 신랑도 미친것 같구요....
평소에 티비보다 쇼파에서 자는거 제가 새벽에 깨워서 침대에 눕힌적도 많은데
주일날 자기가 저 깨웠다고 온갖 생색 내면서 절 무시하는것도 또라이 같아요....
제가 문제가 많은가요??
제가 이상한거에요??
아이 없을때 이런 사람이랑 이혼하는게 나을까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따끔한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

  • 뱐헀어

    님이 조금 경솔하신듯 해요.......
    아마 남편분은 님의 첫남자라는 사람이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었을듯 하네요......
    님이 먼저 남편 화를 풀어 주는게 좋을듯해요.
    음.... 이혼할 정도의 문제는 아닌거 같네요.

  • 아놀드

    입장 바꾸면 쉽게 이해될것을 ㅠ
    남편분께서 님의 첫남자를 아신다면 아마 마음이 지옥일겁니다
    그 교회 이름 조차도 거론하기 싫은거겠죠 ㅠ
    쿨 한척했지만 사실은 남편분 무의식 깊은곳에 질투와 분노가 숨어있었나 봐요 ㅎ
    절대 그 교회 거론하지 않겠다 하시구 잘 풀어드리세요

  • Sweeety

    남편이 집중좀하라고 10번넘게 말했다는데.. 딴짓을 계속 하고 있었다는거네요? 그리고 욱해서 A 교회를 간다고 얘기를 했구요? 남편 화나게 만들었는대요? A교회 가는걸 싫어한다는걸 알면서도 그 얘길한건 무슨 의도죠? 그러면서 잘못한게 뭐냐고 따지신다면.. 할말 없죠.. 남자가 화났을땐 그냥 풀릴때까지 두는게 상책이예요.. 불에다 기름 부으면 꺼집니까?? 활활 타오르죠.. 당신과 똑같이 행동하는 남편도 문제이지만..당신도 똑같아요.. 누구 욕할 처지는

  • 보예

    첫남자가 그남자라는걸 얘기 하신건가요?..ㅡㅡ 그리고 그 얘길 남편이 알면 절대로 입밖에 꺼내면 안되는 이야기구요.. 입장바꿔서 첫여자가 다니는 교회가 어딘지 알고 있는데 남편이 나 거기 갈꺼야 하면 곱게 봐질까요? 남자들 질투가 얼마나 심한건데요.. 내 여자가 다른 남자랑 사귀지도 않았을거라는건 아무도 생각하지 않지만 그게 누구인줄 알고 어떤 관계였는지까지 아는거랑 천지차입니다.. 남편이 예민한거 잘한건 아니지만 이해 가는면도 있네요..그리고 교회가는

  • 범한

    음...마음이 아프시겠네요... 신랑 입장에서도 한번 생각해 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신랑님은 교회를 님 만나구 나서부터 다녔다구 하셨는데, 평생 일요일날 그렇게 교회를 가던사람이랑 주변권유로 교회를 나가기 시작한 사람에게는 그것 자체가 상대방을 많이 배려해 준것이고 스트레스 일 수도 있어요 그런부분에서는 남편분이 이미 많이 님을 위해서 노력하고계시는거라고 봅니다.교회가는 자체가 난 너에게 이만큼 노력하고 있어..를 보여주는고 싶고 님한테 강조하고 싶어

  • 햇햇

    이혼할 일은 절대 못되는것 같구요.. 굳이 잘잘못을 따지자면 님이 좀더 잘못한것 같아요 ^^* 결혼생활 년수 좀된 제가 보기엔 그저 사랑 싸움 같은데요/? ㅎㅎ 결혼 생활 하는 노하우는 서로 될수 있으면 상대방이 싫어 하는일 안하고 아킬레스건은 안건드리는게 상책이드라구요 그놈의 A 교회 님 결혼생활에 딜리트 키 누르시는게 좋겠어요 남편분이 싫어 하니까... 남편분이 참 괜찮은분 같아요 신랑분이 말걸어 오면 뜨끈한 음식 같이 먹고 대화를 하심이...

  • 우솔

    흠.. 신랑분이 화나신건 이해가가지만 너무 오버하신거 같네요.. 하지만 님은.. 아직도 뭘 잘못한지 모르신다니.. 여기서 님과 신랑분의 포커스가 다른거 같네요. .님은 신랑의 잔소리와 행동에 화가나서 홧김에 아무생각없이 한말이지만 남자분은 민감한 부분이자나요.. 입장바꿔서 신랑 옛날 첫경험 여친이 다니던 교회에 신랑이 혼자 갈테니 넌 지금교회나 다녀! 빈말이라도 이러면 완전 기분 나쁘지 않을까요?? 더군다나 남자들은 그런거 여자보다 더 예민합니다. 제가

  • 미쿡

    님이 조금 경솔했네요...정말 개방적인 남자들 조차 그건 이해하기 힘들어요..한번 무너진 신뢰는 회복하기 힘든데...남편분이랑 잘 대화를 시도해 보세요

  • 개미

    동감이네요.
    본인이 교회를 다니셨고 남편분이 따라다니시다가 더 적극적이 되셨으니
    고맙다고 하셔야 하는데 남편분이 가기 싫어하는 교회, 그것도 본인이 그 이유를
    아시면서 그 교회를 가겠다고 하신건, 정말 잘못하신거네요.

  • 개힘

    흠..
    그런남자 개념없다 쩨쩨하다 어쩌고 저쩌고 다 해두요
    남자는 본인 아내와 관계 있었던 남자까지 그냥 아무렇지 않게 보는 사람은 없어요

    평소에 그렇게 싫어 하는데
    그런 얘길 굳이 할 필요가 잇을까요

    맞아 오빠 고마워 라던지
    열심히 할께 라던지
    한마디 하면 아무것도 아닌것을..

    그리고 폭력은 쌍방이시구요
    먼저 시작한건 여자쪽입니다.

    남자랑 여자랑 같냐고 하시는데
    다를건 뭡니까
    폭력은 강도가 문제가 아니라
    행동이 문제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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