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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여자들에게 오지랖넓은 내남편

유독 여자들에게 오지랖넓은 내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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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 제남편 주위에 남여 가릴꺼 없이 선후배 가릴꺼 없이 사람이 많은걸 알고는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남편이 많이 배풀어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결혼후엔 너무 그러면..주위에 사람이 많으면 아내가 피곤해 진다고 일러뒀습니다.
사람들을 워낙 좋아하는 성격이라 이리저리 연락와도 이해했고 남편도 저랑 같이 만나고 다녔기에 별 걱정없었습니다.

저희는 혼전임신을 해서 이제 결혼 석달된 신혼입니다.
저는 이제 출산을 한달보름정도 남긴 상황이구요.
남편이 통화는 해도 그닥 술자리가 응美??잦거나 하진 않았어요. 술을 한잔씩 해도 집으로 불렀고 저도 사람들을 좋아하는 터라 집에서 같이 놀면서 시켜먹곤 해서 즐거웠습니다.
저흰 볼링동호회에서 만났기에 저는 임신중으로 볼링을 잠시 중단한 상태이고 남편은 한달에 정기전만 두번 갑니다.
번개도 가지 않는데 정기전가는건 저도 터치를 하고 싶지 않았고 항상 정기전 후엔 한잔하러 갑니다. 그때 귀가시간을 2시반으로 했기에 저도 그전에 들어오면 별말을 하지 않았어요.
아직 신혼집에 밤늦게 혼자 있기가 무서워 저는 언니네 있다가 신랑이 술자리 끝날때쯤 데릴러 갑니다.
어제도 역시 언니네 있다가 신랑을 데릴러 갔는데 어젠 몸이 안좋아서 일부러 일찍 나섰어요.

도착하니 12시쯤..
아직 운전이 서툴러 주차를 어떻게 해야 할지 도착다해간다고 전활하니 주차할때 없다고 일단 식당앞으로 오라고 하네요.
그래서 갔는데 다른사람 다있는데 저희신랑이 없더군요.
오빠 어디갔나요??하며 물으니 A양 주차하러 갔는데..
복현오거리안 막창골목에서 전 이차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신랑에게 전화를 했어요.
그리고 신랑이 왔더군요.저는 부근도착했다고 전활했는데 날 기다리고 있어야지 언니 주차를 하러 자리를 비우면 어쩌냐고..남자가 오빠혼자도 아닌데..하며 짜증을 냈어요.(그전 정기전뒷풀이에서도 출발할려니 사람이 안타길래 안타냐니까 잠만 A양 출발하는거 보고..이러길래 오빠가 별신경을 다쓴다고 하니 얼마전에 주차해놓은 차를 살짝 접촉사고를 냈는데 그뒤론 운전겁내하는거 같아서..그러더군요.)그땐 그냥 넘겼어요.여러모로 사람들 신경을 쓰는 사람이구나 하고..
하지만 오늘은 기분이 살짝 나쁘더라구요.
이제 술자리를 시작했고 저는 그자리에 맞춰서 같이 있었습니다.
친구한명이(남자) 며칠전 생일이여서 볼링장에서 생일파티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볼링장에서 케익을단체로 했을텐데 또 아이스크림케익이 있길래 여자친구가 챙겼나보다 했는데 알고보니 오빠가 사비로 사온거라고 합니다.그것도빵집에 문이 닫아 베스킨라빈스까지 가서 사온 케익이라고 하네요.
어제자영업하는 오빠가 수금이 잘안되서이제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서도 먹는거부터 조금 줄이자고 하고 대화를 했던터라 그런지 왜 혼자서저렇게 까지 돈을 써가며 챙겨야 했을까 저는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말없이 그냥 넘겼어요.이왕 사온거 맛나게 먹는데 초치기 싫어서..
헌데 2시쯤 신랑은 술이 취한듯했고 저는 몸이 너무 안좋아서 피곤하니까 일어나자고 했어요.
신랑이 계산을 묻기에 일어나는가 보다 했는데 다른사람들이 얘기중이라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계산이 끝났고 그자리엔 저희외에 8명이 더있었기에 먼저 일어난다고 하고 일어나도 욕먹지 않는 상황인데 여전히 신랑은 사람들 두고 먼저 일어나는게 싫었나 봅니다.(이런일로 몇번 다툰적이 있거든요.)
조금 있다가 제가 다시 일어나자고 신호를 보냈어요. 나많이 힘들다고..
헌데 신랑은 제손을 꼭 쥐고 제 배를 어루만져주면서 일어날 기색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참 다정해 보이는 신랑이고 어찌보면 참 다정한 신랑은 맞지만 이런 상황에선 저랑 가을이(우리애기태명)를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지는 못하는 남자죠.
그러다 나를 제외한 여자3명이 화장실을 간다고 하고는 오래도록 오지 않았어요.
갑자기 신랑이 제게 왜이리 늦지??하며 한번 가보라네요.
너무 어이가 없어 하나도 아니고 3명이서 같이 갔는데 무슨일 있겠냐고 하고는 더이상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신랑이B양에게
집에 데려다 줄께 같이 가자
그러는 겁니다.
내가 운전을 해서 가는데..난 지금 너무나 피곤하고 몸이 안좋은데..
도대체 이사람은 나를 생각은 하는건지..
일단 매번 태워주는 분이 있어 B양은그분차로 향했고 저희는 집에 오는길에 결국 다퉜습니다.
집으로 오는길에 너무 서운한 저는 언성을 높였고 결국 울음을 터뜨렸죠.
집에와서 난 화장실에서 우는데 신랑은 술이 취해서 거실에서 뻗어 자고 있었습니다.
내가 자꾸 화를 내니까 침대에 눕지를 못한건지..이런 남자가 밉습니다.
한시간 가량을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결혼후 한번씩 혼자 속상한일 있을때 마다 일기를 쓰기 시작해서(스트레스 해소차원) 일기를 쓰고 혼자 또 울었어요.
임신중이라 그런지 사소한 거에도 자꾸 눈물이 나네요.서럽고 서운하고..
이사람이 자꾸 미워질까봐 겁이나고..뭣보가 아무일 없고 앞으로도 없을꺼라는거 알지만 자꾸만 두여자가 신경이 쓰이네요.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두여자에게 신경쓰는 제가 미친듯이 싫고 화가 납니다.
난 다른 와이프들 보다 좀 맘을 넓게 베풀어주고 거짓말하고 놀러다니지 않도록 풀어준다고 노력했는데 날 이렇게 만들어 버린 이남자가 너무 미워요..앞으로 계속 이렇게 미워지고 밖에 나갈때 마다 신경이 쓰이면 난 어쩌죠??

1. 제가 도착했다고 전화했을때 주차할때 없다고 일단 식당앞으로 오라고 해놓고는 다른 여자차를 데러 간 이남자..
(신랑왈..볼링장에서 내가 A양 차를 같이 타고 왔거든..그래서 주차할때가 마땅찮은데 혼자 식당서 내리기가 좀 그렇잖아.
주차어떻하냐고 하는데 다른사람들 아무도 대답없고 해서 내가 해주고 왔지.)
(제생각..왜 볼링장에서 그많은 차를 두고 솔로인 여자는 둘인데 항상보면 여자차를 여자가 얻어타고 오면 되는데 항상 남녀
이렇게 타고 다니더라구요.그게 조금 이해가 안갑니다.)
2. 볼링장에서 다같이 케익을 자르고 했는데 뒷풀이자리에서 굳이 본인 사비로 케익을 사서 다시 생일파티를 해주는 이남자..
(신랑왈..니는 거래처 한군데 소개시켜줄 능력돼?C군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거래처를 소개시켜줄수도 있고 하니까 챙겨야
지..)
(제생각..비지니스차원이라니 할말은 없지만 제가 보기엔 옆에 A양도 타고 있고 본인이 사람들 앞에서 그냥 그렇게 챙기면
좋은 사람같고 주목받고 싶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3. 그 늦은 시간에..특히나 무서움을 많이 타는 제게(그래서 집에 혼자 있지도 못하고 그늦은시간에 본인을 델러간 나인데) 여자
셋이서 화장실갔다가 늦게까지 않온다고 옆에있는 남자친구도 가만히 있는데 나보고 가보라고 하는 이남자..(정말 무슨 일이
있었다면 나는 무슨일이 나도 된단건지..)
(신랑왈..걱정이 되서 가보라고 했지)
(제생각..신랑은 저를 생각안하는게 아니라 저만큼 다른사람들도 다 생각을 하는거 같아요. 이말이 제일 섭섭했습니다.)
4. 피곤해서 계속 가자고 하는데도 다른사람들 일어날때 까지 기다렸다가 한 친구에게 태워준다고 같이 가자고 하는 이남자..
(신랑왈..... ...)
(제생각..항상 태워주던 사람이 있는데 그런말 하는 신랑..그친구한테 감정은 아니겠지만 무의식중에 B양을 챙기는거 같아
요.항상 술자리에 끼는 A,B양들..솔로가 둘뿐이라 그런지 항상 끼여 있고 술을 좋아라하고 잘마시는 B양이라 오빤
정기전갈때 이친구한테 술한잔 해야지 하는 카톡을 날리더라구요.그리고 집에와서 A에게 잘들어갔는지 전화를 하는
것도 봤고 B양에게 더놀고 싶었는데 아쉽다.더놀자고 한말 정말 진심이였는데..이런 카톡을 보내서 제가 순간 오해를
한적도 있었습니다. 그때 들어온 시간이 새벽 3시가 약간 넘은 시간이였는데..만삭인 아내를 집에 두고 술을 마시면서
더있지 못한 아쉬움을 집에와서까지 카톡을 남기는 남자여서 많이 부끄럽고 서운했었어요.)

그냥 오지랖이 넓어서 일까요?
설마 여자를 넘 좋아하거나 무슨 썸씽이 있는건 아니겠지만 제가 이 두여자에게 너무 예민한 걸까요??

  • 베레기

    괜찮은 말이네요
    싸움되지도 않을꺼 같고
    감사해요^^

  • 초롬

    완전 속상하셨겠네요....ㅠㅠ 남편분이 나쁜사람이거나....다른여자에게 딴맘있거나 그래보이진 않아요....
    원래 사람자체 성격같아요....두루두루 챙겨주는...
    전제가 워낙 냉정하고 못챙기는사람이라...그런사람보면 참 따뜻한사람이구나 싶은데...막상 내남편이 그런다면 속상하긴할것같네요...
    좋은말로...당신이 마음이 따뜻한사람인건 알지만.....무엇보다 내앞에서는 나를 최우선으로 챙겨줬으면 좋겠다...라고 직접적으로 말하세요....

  • 올해1살

    정말 좋은 방법인데 전 대구에 친구도 없구요..다들 다른지방에 시집을 가서..
    동창모임도 안하고 젤 그런건 임신33주차 입니다.

  • 라일락

    안그래도 어제 말했어요
    지금 오빠가 총각이 아니지않냐고..입장이 달라진거 알아야한다고..남편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거 같았어요

  • 의사양반

    헐~
    그래도 틀린말은 아니네요..
    한여자만 챙길줄 알아야지..또한 지꺼부터 챙겨야 사람이지..

  • 콘라드

    띠리하네요..
    결혼하면 여자라곤 마누라밖에 몰라야 사랑받는 것을..
    챙길라면 남자들이나 챙길것이지
    사람참 띠리하네.... 그게 누구 좋으라고 하는 행동이여?

  • 큰돌찬

    ㅇㅒ기하자니 별거 아닌거 같고, 얘기를 조목조목 하자니 나혼자 이상해지는거 같고..
    참 어렵네요

  • 민트향

    대구 복현오거리 사정은 제가 좀 더 잘아는것 같은데요??
    주차 해 줍니다.
    너무 정색 하지말고, 차근히 이만, 저만 , 나는 좀 섭섭하다 얘기하세요. 조.용.히(이러면 정말 무서버요)

  • 나봄

    머 그런집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괜히 맘이 찝찝하네요.
    오늘 퇴근하면 집에가서 얼굴봐야 하는데 무슨말을 해야 할지..
    그렇다고 계속 입나와 있기도 그렇고..답답합니다.

  • 들찬

    참 ~나 ~ ㅉㅉㅉ 마나님한테 얼마나 밉상을 더 받아야 정신차릴까요??
    거기(막창골목) 가게에 말하면, 직원들 달려나와 주차 다 ~ 해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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