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1학년 엄마의 조급함 때문에.. 아이와 계속 트러블이 생기는거예요
그동안 푸름이닷컴 교육법으로 쭉을 잘해왔꼬.. 속독도 1분에 1000자는 넘는다고(어디서 해주더라구요) 하고
백과도 줄줄 책처럼 보고. 사전 온날 재밌다고 찾아보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였는데
지금도 역시 좋아는 하지만요
하루 한글책 10권~15권, 집중듣기5권(영어), 영어책(오알티5권), 초목달 20분 하고 있어요
학교 다니니깐 숙제도 해야하고 실로폰 연습이며 할것도 많아지더라구요.
자꾸 저의 잔소리가 느니깐..
책봤니? 초목달 했니? 집중듣기 했니?
보고싶은 티브프로 보고싶다고 하면 보고 다 했냐고 왜 씻고 왜 안했냐고 하고.ㅜㅜ
사실 학교가기 전엔 그러지 않았고.. 그제도 말 버릇없이 한다고 혼내고
어제는 담주에 시험보는데 문제지 풀지를 않았는데.. 어제 한장 풀어보자니깐 짜증내고 난리여서
어제 엄청혼냈어요.. 그렇게 엄마말 안들으려면 나가라고 함고..ㅜㅜ
종종 이야기는 했거든요.. 마리퀴리여자 처럼 노벨물리학상 받고싶다고 하길래
그럼 꿈을 실현하기 위해.. 뭔가를 꾸준히 해야 하는거라고.. 그럼 이해는 하더라구요
학원 안다니고 있고 할머니집에서 자전거 타고 3시부터 6시까진 놀아요
나름 충분히 프리하다 생각했기땜에 할일은 왜 안하냐고. 혼내고.ㅜㅜ 흑
계속 트러블이 생기니. 고모랑 친해서 고모가 이야기 해보니깐
엄마가 자꾸 화내니깐 하기 싫다고 했다는거 예요.. 완전 악덕 엄마.ㅜㅜ
그동안 잘 해왔는데..갑자기 이러니깐.ㅜ 너무 당황스럽고. 학교가더니만 ㅜㅜ
화도 나고..그러는거예요..
오늘 찬찬히 생각해봤더니만..
초등입학전엔 하고싶은거 다하고.. 그리고 나서 책보기 였어요. 그리고 늦게자고.ㅜㅜ
뭔가를 양에 찰때까지 해야 하는아이였는데..
제가 숙제다 뭐다 빨리 끝내고 책보다 재우고 하니깐
아이도 힘들었나봐요.. 놀시간 부족하다고 자면서 그런이야기 하구요.ㅜㅜ
사실 그리 못하거나 하지도 않아요. 책도 워낙 많이 봐왔떤 아이라. 단원평가 보면 100점 98점 이래요.. 다
그런데. 제가 얼마나 더 잘해보겠다고 이러는지..ㅜㅜ
학교가서 엄마들 만나고.. 아무것도 안시키는 아이 보면서 혼자 욕심도 생기고 조급함도 너무 생겼었나봐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려고요
너무 소중한 아이인데..오늘의 행복을 놓치면 살고싶지 않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