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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이상한건가요

성격이 이상한건가요

아이뻐

결혼한지 4개월쨰.

신행 다녀와서 신뢰가 깨지는일이 있었고..(노래방 다녀온 사건..잦은 거짓말.(별것도 아닌거에 거짓말..
나중에 신랑이 자기가 이상한것같다고 고치기로..노력중인걸로 보여요)

상처 받았단 이유로
또 나에게 상처를 줄까봐 겁만나요

그래서 자꾸 신랑 하는 행동 지켜보게 되고
의심하게 되고

근데 중요한건.
제가 몇년전에 연애를 좀 이상하게 했어요
구남친이, 예전 사귀던 여자와 연락하고..그때부터 신뢰가 떨어지면서
제가 집착했어요. 그 집착에 구남친이 질려서 또 바람펴서 떠나가버리고.

근데 헤어진후 3년동안 3년동안 그 모든게 제 탓이라고 생각을 하며 지냈어요
내가 못해서 바람난거다.. 일케.. 맨날 싸움걸고 울고.. 좀 질린 행동 많이 했어요.

그래서 지금 남편이랑 연애할떄
처음부터 의심했어요. 이 남자도 나쁜사람일거야..라는.

분명 좋은사람인데말이죠

저 항상 남자 만나면 남자들과 그 친구들이
성격 최고라며. 항상 어딜가든 인기 최고였었는데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이별후 제가 자존감을 너무 떨어뜨려서 그런지

맨날 지금도 신랑앞에서 자신감 없이
질투하고.. 딴 여자 바라보면 분노하고 혼자 끙끙앓고.
맨날 서운하다 고 해서 싸움걸고

신랑이 아마 많이 지쳐있을거에요.
근데 주변을 돌아보면... 우리처럼 마니 안 싸우는것같아요

제가 욕심이 많고 바라는게 많나봐요.
남편에게.

근데 활발하고 명랑한 제 성격으로 돌아가고싶어요ㅠ
맨날 꿍하게 있어요
나 보고 안 웃어주면 꿍.. 티비만 봐도 꿍..
꿍.
마치 애정결핍에 걸린 사람 처럼 그래요

카톡 와서 하트 날려주면 좋아서 베시시.
손잡아주고 따뜻하게 봐주면 좋아서 베시시

조금만 나랑 대화안하면 삐져요 또 꿍.
그리고 서운한것만 생각하고. 그걸 뿔려서 나중엔 폭팔해요

남편 되게 사람 좋고 선한 사람인데
화 한번 안내고
이젠 화를 좀 내야겠대요
앞으론 할말 다 하면서 살겠대요

뭐 이제 화해도 했고, 사이는 좋아졌는데
신랑이 나 싫어하고 질려할거라 생각해요.

저 이상하죠
어떻게 하면 좋아질까요.

그냥 저의 성격으로 돌아가고싶어요. 명랑한 나의 성격으로요..ㅠ

그럼 진짜 사랑 엄청 많이 받을텐데..

한번 싸우면 진짜 하루종일 질리게 싸워요
카톡으로 다다다다
통화로 다다다.ㅠ

제가 이상한것같아요. 점점..ㅠㅠ

힘을 주시거나.. 충고를 주세요
제발요.

  • 우울녀

    남겨주신 소중한글들 캡쳐해서 두고두고 볼게요!

  • 불꾼

    모듀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할수있는 아니 해야할일은, 내려놓는일인것같네요. 과거, 트라우마, 생각.. 사실 알고 있는데 참 힘들어요. 노력해보겠습니다.감사합니다!

  • 내려놓으세요조금 상대방질리게할수록멀어지고 내가내려놓으면신기하게 더 나를찾아요

  • 네코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야 할듯해요~과거일은 과거일이구 과거일에 현재 결혼생활,행복을
    걸고 도박하지마세요~파경이라고 하죠~결혼이 깨지면 거울을 다시 붙여도 예전처럼 정상적으로 볼수없듯이 결혼생활깨지면 후회하실거예요~
    다알고 잇으신듯하니 노력하면 충분히 행복을 지킬수 잇기에 말씀드리는겁니다

  • 동은

    제가 하루에 한시간 상담 받는곳 찾아가 이야기했는데 잘 모르겠어요. 이제 더이상 쌰우면 안될것같은데..한번 기분이 나쁘면 그냥 화부터 내요. 신랑이 저 마니 사랑한다했는데ㅠㅠ 저..노력하면 좋아지겠죠?

  • 꽃가람

    그거 진짜 사람 질리게 하는거예요 나중에 상대가 변해도 상대를 탓할 수 없어요 님이 그렇게 만든거니깐 ,,, 지금 님은 당신의 행복을 조금씩 부셔버리고 있는거예요
    상담을 받아보시거나, 취미활동, 애완견을 키워보세요

  • 화이트

    본인을 찾으세요... 사랑 받는것도 좋지만.. 신뢰가 무너져서 더하신거 같은데.. 상대방은 지쳐요...

  • 수련

    아시니 다행이네요 괴로울것 같아요 저도 그랬고요 ..외상후 스트레스가 심한것 같아요 한번 신뢰가 와르르르 무너진다음에 오는 여파가 큰거죠 ㅜㅜ 시간이 꽤 걸리더라고여 중요한건 상대가 지친다는거 ㅜㅜ 님이 바쁘게 지내셔야되고 가능한 머릿속에 남편생각을 버리세요 멀어지세요 상대가 따라오게끔 남자는 밖에마가면 내것이 아니라잖아요 그냥 내려놓기허셔야 되요 아님 둘다 망가져요 ㅜㅜ

  • 모아

    싸움고.. 카톡이나 전화로 그 싸움을 키우는건 정말 바보같아보여요.. 싸웠다 하면 서로 얼굴을 보거나 마주하고 그 얘기에 대해 나눠야지.. 님같은 경우 피할수 있을거 같아요.. 님도 한발짝 물러나야되요.. 잦은 싸움은 서로 피곤하게하고 질리게 만든다는거 뻔히 아시면서.. 집착이 아닌 다른걸로 님을 어필하시려고하세요.. 남편한테도 분명 이뻐 보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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