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3주전 파혼통보를 받았습니다..
파혼?내인생에 이런일이 왜생길까??
처음에 그녀를 많이 원망했습니다..
그런데 1주일이 지난시점에서 2년이란 연예시간을 다시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내가 이여자를 왜 사랑하게 되었는지..
왜 내가 다른여자한테 하던습관들을 버리고,,
2년동안 이여자를 만나면서도 행복했는지,,
그녀는 가슴속 상처가 아주많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상처를 사귄지 얼마 지나지 않아 술한잔 기울리며
눈물흘리며 얘기 했던 모습이 아직 머리속에 가슴속에 뚜렷이 남아있네요.
이여자 상처 내가 평생 동안 치료해줘야겠다고 마음 먹었던 그때로 돌아갈수있다면
다시 돌아가고싶습니다.
결혼 준비를 준비를 하면서 한번도 행복했던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냥 다른사람들 얘기만 듣고 그냥 결혼식올리고 신행가따오면 괜찮을꺼라고..
억지로 마음이 오지않는 사람을 결혼에대한 두려움이 있는사람을 억지로 끌고 왔던것같습니다,
그녀는 제가 너무좋은사람이고 내가 그녀에게 얼마나잘해주고 아껴주는지 머리로는 알겠는데,
이제는 가슴이 움직이지 않는다는군요..
얼마나 결혼준비하면서 속을 앓았을까??
또 지금은 얼마나 힘든과정을 거치고 있을까??
오히려 파혼당한 나보다 본인이 더힘들어 하고있을꺼라는 생각이드네요..
파혼후 욱 하는 성격에 막말도 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많이 줬던것 같습니다,
바닥까지 들어내버린것같습니다.
물론 그런말들이 서로가 진심이 아니였다고말하고 미안하다고 합니다.
전 정말 이시간을 겪으면서 내가 이여자를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지 생각하게 되었고,,
지금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오히려 서로의 상처가 아물어지면
다시 시작해보고싶습니다.
결혼이 아닌 처음 연애부터,,
결혼생각이 없었던 그녀가 나와 결혼생각을하고
지금까지 끌고 오면서 노력하고 그동안 저에게 보였던 진심들을 알고 있기때문에
더더욱 일시적인 마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싶네요..
다른예신님들도 신랑 꼴보기 싫고 스킨십도 하기싫은 그런단계들을 거치시는지..
답답한마음에 두서없는글 적어봅니다,
ㅜ,ㅜ
너무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