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토요일부터 잠도 못자고 이런저런 생각에 빠졌어요~

결혼 1년 6개월정도 되었구
임신시도도 1년 6개월 되었어요~ 결혼하자마자 임신준비 했거든요~

작년10월에 어렵게 된 임신이 자궁외임신이었어서 복강경 수술하고 나서
2개월 전부터 다시 시도하고 있어요~

근데 맘처럼 쉽지않고 ㅜㅜ 큰맘먹고 저번주 토요일 난임 병원을
방문했어요~ 여기는 지방이라 괜찮은 난임 병원이 없어요ㅜㅜ
그나마 가까운 순천 현대병원으로 갔네요~

신랑 정자 검사 아주좋고..
저도 나팔관 조영술 2번이나 했었는데
괜/p>괜찮았거든요
근데.. 낭종 같은게 보인다고 하시네요~
그거때문에 클로를 먹어도 난포반응이 더디다구요~

낭종은 수술해야 하는줄 알았는데
전 수술말은 없으시고 야스민 피임약 한달 복용한 후에
배란유도제 약 바꿔서 시도하자고 하시더라구요

이번달은 쉬어라길래ㅜㅜ 양띠 마지막 도전이라 꼭 시도하려고 했는데
몸이 우선이라 쉬기로 하고 ..담달 홍양 터지면 그때부터
인공 들어가려고 해요~

순천 현대병원은 인공 성공 후기가 없어 걱정이긴 한데ㅜㅜ
사람들 하는말이 ..인공은 자연임신이랑 별 차이 없어서
미국같은 경우에는 인턴도 인공 한다..뭐 그런 기술이 많이 필요치 않다하여
가까운 현대로 결정했어요

사실 직장이 휴가도 잘안되고 ㅜㅜ사정사정 해야 반차를 쓸 수 있는지라
(대기업인데도..상사가 거지같으니 휴가가 맘대로 안되네요)
광주까지 갈 시간이 안되어 순천으로 정했어요~ㅜㅜ

1차는 로또라도 기대하지 말라는데...
맘편히 먹어야 하는데도 심장이 벌렁거리고 난리네요ㅜㅜ
어제 저녁까지.. 내가 꼭 이걸 해야하나
아무이상없는데 기다려볼까..하다가도
이왕갖는거 시간 더 끌지말고.. 인공 하자! 다짐했어요~

순천에서 2번 시도하고 안되면
9월쯤 회사 퇴직하고 광주로 옮기려구요
참..맘이 안좋네요ㅜㅜ

잘될수 있겠죠~? 그냥 어느누구한테도 말못하고
속이답답해서ㅜㅜ이렇게 글써봤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