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문제.. 친정에도 얘기해야하나요?
지나
신혼 47일 된 새댁입니다.
저는 제사라고는 지내본 적 없는 기독교 집안에서 자랐고, 신랑은 무교네요.
결혼식도 목사님 주례럽?주례로 했고 (예배식으로는 안했구요)
일주일에 한번 교회가서 친정식구들 뵙고 겸사겸사 좋게 지내고 있답니다.
문제는 신랑 부모님 제사입니다.
시부모님께서 모두 고인이 되신지라 형제들끼리 절에 모셔놨다고 들었습니다.
절에 모셔놨다는게 저는 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터라
오늘 시부모님 기일에 맞춰 갔습니다.
유교적인 제사 이외에 불교에 대한 예의를 많이 지키더군요.
저 혼자 거부한다고 능사가 아니기에 그저 분위기만 잘 맞춰서 오후에 잘 마무리는 했습니다.
납골당도 갔다왔구요. ㅎㅎ
근데 아무래도 이런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을 친정부모님께 말씀드려야 하지않을까 생각됩니다.
워낙 강경하신 친정엄마때문에.. 절을 했다는 것 대신 서있었다거나, 아니면 앉아서 제사를 지냈다는 듯이 해야될 듯 하구요.
친정엄마도 시부모님의 기일인 것 아시고 고향에 잘 다녀오라고는 하셨지만요..
이정도 일줄은 모르실거에요.
제가 올해 숨긴다고 해서 계속 숨겨질 것도 아닐거같고...
(사실 제가친정엄마를 좀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ㅎㅎ)
함구하는게 정답일까요? 조금 완화해서 말하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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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퓨리한은지
제생각에는 하기싫어서 부모님이 말려주시길 바라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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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이건 시댁 무시하는 처사에요. 부모 없으니 친정부모님이 남자집안 업신여기니까 그렇게 할 수 있는거죠.
말 안하고 그냥 가만 있으시면 될걸... 구태여 말해서 뭐 좋으려고요. 일 생겨서 종교는 막장으로 흑백논리기때문에 뭔일 생길 지 모르는데요. -
이하얀
2 2 2 신랑도 무굔데 매주 교회가주잖아요. 시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왔다 생각하면 되지요. 제사때 절했다고 해서 님이 귀신(?)을 믿게 되는건 아니잖아요. 친정부모님이 싫어하실 말은 굳이 해서 분란일으키지 않는게 좋죠. 혹시 물으셔도 그정도의 선의의 거짓말은 필요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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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On
동감이요. 당연히 이해해주셔야 할 부분이고 이해못할분들이라면 함구하시는게...사위는 처가 종교에 맞춰드리는데 시부모님 제사 문제로 뭐라 하신다면 남편분이 알면 정떨어지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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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
굳이..말씀을 왜 하시려고..그냥 시댁 가풍은 시댁따르고..친정오믄 친정가풍 따르고..저도 그러고 있어요.그래야 두집이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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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윤
굳이 왜 얘기해야하나요? 물으시면 큰 거부감없을만큼 말씀하셔도될듯하네요~ 님과 친정어머니 가슴속 하느님만큼 시댁쪽 가풍도 중요한겁니다~ 옳고그름의 문제가 아닌 신념의 문제이니 신중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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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향
저도 크리스챤인데 ... 맏며느리라 제사모셔요 절은 안하지만 음식이나 상차리는것 다 제가 하죠 진정한크리스챤이 아니라면 할말없는데 그냥 시아버지께 며느리가 밥한끼올린다는 생각으로 하네요 그리고 시댁일을 일일이 말할필요는 없을꺼 같아요 좋은생각은 아니라고 말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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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
사실 종교라는 것이 무척 민감하잖아요.
제 주변 기독교인 친구들도 시댁제사에서는 유별나다는 소리 안 들을려고 다 절하고 시댁 가풍에 따르네요.
그리고 친정에는 얘기 안해요. 그게 현명한거죠.
종교가 관련된 제사문제가 집안문제로 커져서 이혼얘기까지 나오는 것도 봤고요. 시부모님이 돌아가셨으면 아무래도 장모님이 사위눈치 많이 안보실거 같은데 괜히 둘 사이 긁어부스럼 만들지 마시고 착한 거짓말정도는 하셔도 될 것 같네요. -
파도
남편과 결혼 했음 그쪽 가풍도 지켜 주셔야죠.
구지 말 할 필요 있을까요? -
초롱
굳이말할필요가있을까요?나중에라도알게되실일없음말안하는게좋을거같아요다른것도아니고시부모님제사인데친정종교때문에그럼신랑친정모두맘상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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