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했는데 이런저런 생각 들어 여기다 올려요~^^
나래
올해들어 여기저기서 만나보라고 많이 소개시켜주셔서
평생 만난 남자친구 숫자보다 더 많이 남자를 만나고 있다는...ㅠㅜ
매번 주위 사람들한테 소개팅 한다고 소문 내는것도 괜히 설레발치는것 같아 꺼려지고
또 말했다가 혼자 우리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하다 들떠서 있다가
나중에 안되면 또 우리끼리 아쉬워하는게 싫어서 얘기를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소개팅 한두번 한거 아니고 남자친구 한번 안사겨 본거 아닌데
어디다 얘기하기도 뭐해서 여기에 주절주절...^^:ㅋㅋㅋ
처음 만난건 지난주 토요일 처음으로 만나고
어제 두번째로 만났어요^^
저는 스물 여덟이고 남자는 스물 여섯이구요. (어쩌다보니 연하네요..)
둘다 직장인인데 저는 전문대 졸업하고 바로 일 시작해서 6년차 접어들구요,
남자는 이제 초년생이구요.
뭐...이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죠~
제가 가지고 있는 고민은 이거예요.
사실 스물여덟이면 어느정도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는 없잖아요.
마냥 연애만 즐길수는 없는것 같고..
물론 연애 한다고 해서 반드시 그 사람이랑 결혼하는건 아니고,
하더라도 할 때가 아니면 당장에 할 수 없는 것도 느끼는데...
남자도 계속 만나보고 싶다하고, 저도 호감 느끼고 있는 상태에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만나야 할지 요 며칠 고민을 하게 되더라구요~
직장 다니고 나서부터 사람들을 사귀었을 때는 어느정도 나이차이가 나는 사람들이랑 만나서
그냥 으레 만나다 보면 자연스럽게 결혼 얘기도 했었는데
그땐 제가 어려서 현실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했거든요..
근데 이제는 그때 만났던 남자분들이 했던 말들이 이해가 된다는...^^;
예를들면 나는 마냥 연애만즐길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이런 말들 있죠~
그리고 제 나이랑 비슷한 사람이랑 만나는것도 어색하고..
괜히 연애 처음 하는 사람처럼 리셋된 기분이예요ㅋㅋㅋㅋ
암튼!!
머리가 복잡하니 글도 잘 안써지고..횡설수설하게되는데
이 글의 요점은 연애 처음하는 사람처럼 느끼는 요즘,
아직은 몇번 만나진 않았지만
지금은 연하 또는 그 외에 다른 사람들을 만날 때 어떤 마음으로 만나야 좀 더 마음이 기쁠지,
어떻게 하면 서로가 좋게 만남을 지속 해 나갈 수 있을지
다른 분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다는 거예요^^
귀한 말씀들이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
도란
댓글 남겨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해요^^ 여러분들 말씀 덕분에 위로도 되고 힘도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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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핑크
결혼에 대해 조급하지않을수록 연애가 부담이 안되죠~연애가 편해지고 님 맘대로되면 결혼은 따라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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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별
저는 남편이랑 동갑 28 말에 결혼
저는직장 5년차에 신랑 대딩4년 연애1년반후 결혼
지금은 결혼8년차구요
굳이첨부터 결혼할사람.아닌사람 나누믄 머리아프고 힘들더라구요
결혼은 타이밍?인거같아요
저는 신랑전에 6살많은 돈좀잇는 사람도 만나봣는데 저26 에그사람32살인....
근디 그쪽서 서두르지 않더라구요 일년을 봣는데두
근데 그후만난 지금 남편은 자기조건은 정말 아직 직장도없고 나이도 어린데 저놓치기 싫다고 꼭잡드라구요
물론 저도 남편을 -
연하얀
28이면 아직 부담 가지지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 역시도 그나이때 결혼이라는 관념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돌이겨보니 그때가 제일 연애하기 좋았던것 같아요~ 우선 전 남자를 보기이전에 한 인간으로서의 매력을 먼저 보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사람으로서의 기본됨됨이(약속시간 지키는거,돈씀씀이,허세부리지 않는거,성실함 등등)이가 괜찮다고 한번 만나보세요~ 사실 만나면 나이가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더라구요 마음의 부담을 덜어내고 한번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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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리
연하를 만나도 내가 연상이다 생각하지 말구 연하다 생각하구 사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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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양말
저31, 남친 27이에요 작년에 만나 올해 10월에 결혼합니다 저도 첨 남친 만날때 이런저런 생각많이 들었는데요 걍 맘가는데로하는게 최고에요 인연이면 결혼하고 아님 더좋은 사람 만나겠죠 맘 편히 가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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