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식 전날 밤에 엉엉 울었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답답한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이대로 결혼해도 되는것인가 하는 생각이 심했거든요.

결혼 2.5년이 된 지금...
이제 막 돌 지난 아기도 있고
여전히 답답한 부분은 있지만 너무나 가정적이고 자상한 남편을 보면서 내가 왜 그랬었나...하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

요즘 이런글 마니 올라오네요~~저랑 상황이 아주흡사해요 경제적인것도그렇구 전 시쪽 사람들도 많아요ㅠ 그래도 이제와서 물를수도없고 이러다가도 또 좋을때있구하니까 파도타듯 흐르는거같아요~~결혼하고나면 별거아녔다고하니 우리 힘내요!!

신부들은 결혼전에 마음이 싱숭생숭 한거 같아요~ 다 비슷하게 고민하고 있는거 같네요~

당연한고민이에요 저도 원래 잠 잘자는성격이었는데 결혼준비동안 잠을 거의 못잤다는 ㅜ 큰일 앞두고 다들하는 고민이에요~~

저도 본식전날까지그랫어요 ㅋㅋㅋ 막상결혼식끝내고 신행가면 행복한생각만나요 ㅋㅋ 너무걱정하지마세요 ㅋ 더우울해져요 ㅠㅠ

결혼식 당일 아침 다섯시까지 술퍼먹고 정신없이 결혼식했어요ㅋ 그땐 뭐가그리 심란했었는지 싶어요ㅜㅋㅋ
퉁퉁 부운얼굴로 달덩이같은 웨딩촬영사진은 남았지만 지금은 추억이네요ㅜㅋㅋ

참고로 후회없이 잘살고있습니다ㅋ

싱숭생숭.. 이해됩니다 추석지나 예식이예요..
잠이안와요..예랑님은 머리만 대면 자고요ㅋㅋ
어젠가...친한 동호회분들회식하는데..자긴 와이프한테 잘한대요.
그래서잘하는게 어찌하는거냐고했더니
돈잘벌어다주고.이야기잘들어주는거래요..
두개다하면 가정이평화롭고 단란하고..
돈잘벌지만..대화가별로없음..가정평화..단란하진않고..
돈못벌고 이야기잘들어주면..평화도 단란하지도 않다네요.. ㅋㅋ
웃었지만 기분이 묘했어요. .
2주후면!현실이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