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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한지 45일... 너무힘들어요

출산한지 45일... 너무힘들어요

아론아브라함

아가 태어난지 45일이에요..
조리원안가구 친정엄마가
한달 조리해주셨는데..
친정엄마 가시고 난후 혼자보니
몸도 마음도 힘이들어 죽을것만 같아요..
신랑은 거의 매일 늦게들어오구..
일때문에 늦는거니 뭐라할수도없구..
친정도 멀리살아서 도움을 못받아요..
엄마가 종종 오신다고는 하셨지만.. 지만.. 일하시는분이고..
조리해주신다구 한달 일도 못하셨거든요
얼마 지났다고 이리힘든지..
아가는 눈에넣고싶을만큼 이쁘지만 힘이 너무드네요ㅠ
아기가 낮잠을 안아줘야만 자거든요
그냥 안는게 아니구 계속걸어다녀야 자요..
앉으면 깨서 당장 일어나라고 칭얼칭얼...
온몸 근육통 넘 심해요 ㅠㅠ
그래도 아가가 밤에는 누워서 자는데 2-3시간에
한번씩 깨서 수유하고 재우고 저도자려고하면 바로잠이 안들어서 뒤척이다 잠좀들려하면 또 수유할시간....
이상하게 피곤해죽겠는데 머릿속에 온갖걱정..
여러가지생각에 바로 잠이 잘 안들어요 ㅠ
이유없이 불안한마음도 많이들고..
별의 별 생각다해요..
아기50일 100일도 챙겨야하는데 뭐부터해야하나
조급하기도하고..
깨끗하던 아기피부에 일주일전부터
좁쌀같은것도 생겼는데 보습해줘도 아직 안들어가고. .
내가 보습을 잘 못해줬나..옷세탁을잘못했나..덥게재웠나
얼굴보면 내탓인거같아서
속상하고 우울하고...
내가 아가 잘 키우고 있는건가..
나로인해 무슨문제가 생기진않을까..
점점 자신도 없고..
세상에 나만 믿고 태어났다는게
부담되는 마음이 든달까...
내가 누군가의 전부라는게 자신이 없네요..
난 너무 부족한 사람이거든요.. ㅠㅠ
다른아기엄마들은 똑소리나게 잘키우는것 같아보이는데
난 아무것도 아는것도없고..
잘해주려고 부족하지않게 잘해주려고 노력하지만
너무많이 어설프고 모자란것 같아요..
아기얼굴보면 미안하고 짠한마음 들어서
아가얼굴 쳐다보면서 울고..
현재상태는 정말 몸도 마음도 힘들어요
낮시간은 계속 안고있어야하는통에 너무심한 근육통으로
결국 오늘 엄마에게 sos를 보냈어요
일도 못하고 멀리서 달려오셨네요..
진짜 하루도아니고 반나절만 편히누워 쉬고싶더라구요
깨야한다는 압박감없이..
얼마됐다고 이리힘든지 끝이없다는게 무섭기도하고
글도 엄청 두서가없네요
뭔말을 쓴지도 모르겠고
뭐 별생각 다드는 요즘이에요
이 글도 엄마계시니 쓸틈 있는거겠죠
그냥 답답해서 썼어요..마음이 조금나아지려나하구...

  • 서향

    저두 님이랑 똑같아요.오늘로 58일...
    다들 비슷하게 지나가는 과정이니 자책하거나 우울해하지 마세요.
    저도 아기 행동하나하나가 제가 잘못해서 그런것마냥 의미부여를 했었는데,그냥 저 자신을 믿는게 정신건강에 좋더라구요
    우리 백일까지 좀 더 힘내봐요^^

  • 글길

    저랑같네요
    60일째..지금두밤새고수유중........미춰버려요
    수면부족이니 모든게뒤틀리는거같네요
    우리힘내요ㅠㅠ

  • 비마중

    다들 오랫동안조리하시네요 저는 퇴원하고 일주일 엄니가 조리해주시고 담부턴 혼자 헤쳐나가고 있는데.. 셋째예요ㅠㅜ

  • 난슬

    이야기만 들어도 힘들어보네요ㅠㅠ 그래도 아가 생각해서라도 힘내세요!

  • 안녕나야

    저는 생후 43일된 신생아 육아중이에요~~
    넘 이해돼요 ㅠ 특히 잘 못자는 밤이 너무 힘드네요 ㅠ
    저도 친정조리중이고 2주후에 돌아가는데 신랑과 둘이서 어찌할지 막막 ㅠㅠ
    너무너무 이쁜 내새끼지만 울고불고 할때는 정말 짜증도 나고 ㅠ 산후우울증 오는 사람들 이해가 되더라구요~~
    우리 힘내요!! 화이팅~~~^^

  • 에가득

    에고 힘드시죠 ㅜㅜ
    저도 지금 61일째에요
    다행히 친정엄마가 두달 조리해주셔서
    그나마 덜힘들고 쉴 시간이 좀 있는데
    담주에 집으로 가면 저도 전쟁일듯하네요 ㅜ
    그리고 애기들 다 시기별로 비슷한것같아요
    제 애기도 꼭 안고 일어나서 돌아다녀야 자요
    앉는순간 울고 보채고 ㅡㅜ
    요령이없으니 애기한테도 짜증내고 막 그랬네요ㅜ
    근데 애기 먼저 낳은 친구들이 그러더라구요
    신생아 시기가 제일 힘들지만 지나고보면 또 아쉽다고
    지금을 그냥 즐기라하더라구

  • 뿌닝

    64일 쌍둥이 육아중입니다..^^ 저보구 힘내시라고 ㅎㅎ 아직 수유텀 2시간이라 하루종일 젖만 물리다시피, 친정에 와서 조리중이지만 둘이 동시에 울때 아니면 오롯이 혼자 헤쳐나가야 하기에 ㅎㅎ 관절 다 나갈듯 싶어요. 쌍둥이중 한명이 글쓴님 아기 같거든요 ㅎㅎ 거기다 잠투정 대박!! 매일 수면교육 어찌하는지 검색 하고 또하고...

    내가 뭘 잘못해서 아기가 이런가..했는데 그냥 아기 기질이더라구요^^ 한배에서 난 쌍둥이 - 똑같이 돌보는데도 다른 한명은

  • 고독

    그 시기엔 원래 안아줘야 자요 ㅠㅠ 저도 그랬고 제 주변 친구 아가들도 다 그런다네요 ㅠㅠ 시간이 약이에요 힘내세요

  • 크나

    엄마는 신이 아닌 사람입니다...완벽할수없어요. 아기가 수천번을 넘어졌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다 걸음마를 시작하듯이 님도 같은 입장이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 sin

    저도 첫째때 그맘쯤엔 몸이 아파서 아이는 정말 너무 이쁜데 잘해주지 못해 이래저래 울며 지냈던거 생각나요 .... 첫째는 정말 회복도 느려서 3개월 다 되어서야 좀 나아졌나 싶더니
    그래서 산후조리 3개월이구나 실감나더라구요
    다른 사람들도 그 즈음에 똑소리나게 키우는 사람 없을거에요 .. 다들 머리에 꽃단듯 생활하는거지 ^^;; 아.. 누가 붙어서 도와주는 사람 있는경우 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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