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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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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트

가입하고 눈팅만하다 힘든일이있어서 올려보아요 게시판에 맞는지몰라서 죄송하네요
전남자구요 얼마전 1년만난 여친과 헤어졌어요
바에서 일하는 여친을만나 사귀게되었고
일하는게 싫어서 일도 그만두라고 했어요
제가 고지식하고 보수적인편이라
남자를 상대로 일하는 술집이고 연락안되면 오만가지 상상이들고...
자기는 내가싫어하는지 아니까 싸우기도싫고 일은해야하는데
내전화받으면 싸우고 싫어하는 목소리니까 신경쓰여서 기분도 않좋게 된다고
그걸로 여러번 싸우고 결국은 그만두었어요
8개월을 쉬는 여친에게 다른일을 해보라고 권유도했지만
여친은 두려움도많고 자신도 없다면서 쉽게 다른일을 하지못했암지못했어요
8개월동안 일문제나 그런걸로 다툼도 있었고
술과 친구들 좋아하는 여친에게 그것도 못하게 하고 거의 집에만 있게했지요
장거리 연애라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만났구요.
경제적인 도움은 원룸살아서 방값,통신비,공과금 정도만 지원을 해주었구요
그런데 그 시간동안 저는 여친이 얼마나 힘들어 했는지 알지 못했어요
돈이 없어서 전화끊기고 도시가스 끊기고
항상 만나면 웃어주고 잘해주고 편안하게 해주고 그래서...
한달전에 만나고 올라오는데 카톡이왔더라구요
도저히 지치고 힘들어서 이제는못하겠다고 그만하자고
나를 좋아하는 마음도 지쳤다고...
그말을 듣고도 현실적으로 쉽게 받아들이질 못했어요
계속전화하고 톡하고 처음에는 잘받아주더니 연락을 안받더라구요
그때아랐어요 제가 얼마나 그사람을 사랑했는지
얼마나 좋은사람이고 헌신적인 사람인지 눈물이 나더라구요
미친듯이 받지않는 전화하고 톡보내고 집앞에 찾아가서
19시간정도 기다렸는데 올라가라는말만하고
이러면 신경쓰이고 미안해서 연락차단할거라는
답장을받고 올라왔네요 그리고 몇일지나 카톡상태 메시지가
항상 나좀내버려둬 였는데 감기라고 바꼈더라구요
걱정이되서 약사고 좋아하는 만두사서
집 문고리에 걸어두고 올라오는데 전화가 왔더라구요
이런거 하지 말라고 전화 한거라고 그렇게 얘기를 계속하다가
제가 간다고 했더니 처음에는 반대하더니 오라고 하더라구요
여친은 술을 먹었더라구요 자기친구하고 친구남친이랑 먹었다고
제가 다시 누구랑먹었냐고 했더니 그런거 묻지좀 말라고
여친은 지금이 너무좋데요 자기 하고싶은데로 친구들만나고
술먹고 자기는 사람들과 어울리는거 좋아하고
그러는데 나때문에 얼마나참고 힘들어했는지 아냐고...
자기 친구들이 자기한테는 가족과 같은 존재라고 말했는데
그것도 그냥 흘려 들어버렸었고...
저 때문에 친구들도 못만나고 눈치보면서 제가 자리비우면 연락하고 그랬다고...
그렇게 얘기하고 자고 일어난 다음에 주말을 같이 지내다가 왔어요
같이 있을때는 좋았어요 여친도 그전같이 잘해주고 맛있는거먹고
제가 중간중간 물어봐도 지금이 정말좋다고 하고
사람의 본성은 안바뀐다고 저는 안바뀐다고
얼마나 감옥같은 생활이었는지 아냐고 만나면 좋지만
제가 가면 하루에도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는지 아냐고 일도못하고
여친은 정말 긍정적인 성격이에요
근데 처음으로 저때문에 머리아프고 스트레스 받았다고...
그럼 결혼해서도 그렇게 할거냐고 했더니 그때는 상황에 맞게 할거라고 하네요
제가 못믿었던것도 있구요
그리고 올라올때 그러면 연락은 받아주라고 했더니 아랐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다음날 전화했더니 집에서 친구랑 술한잔 하더라구요
통화하는데 뭐가 제일 힘들었는지 아냐고 돈이라고
가스비 못내서 친구집에서 자는데 친구남친이 전화와서
제여친 집에안가냐고 친구한테 뭐라그랬데요
그때 얼마나 서럽고 힘들었는지 모른다고
다음에 친구 남친만나서 집에 사정이있어서 그랬으니
오해말라고 말해줬다고 정말 힘들었데요
그말듣고 저도 술한잔해서 둘이 전화기 붙잡고 울었네요
얼마나 미안하고 그런지 가슴이 아파서요
여친이 저한테 미안해서 차단까지는 못했다고
제가 후회안할것 같냐고 했더니 후회는 할것같다고...
다시 만났을때 제가 기다린다고 했더니 자기가 뭐라고 기다리냐고...
저는 아무말 못했구요.
저요 정말 생각이 많이바뀌었거든요
사람은 모두 다른것도 아랐고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고
존중해 주어야 하고 사랑하면 표현해야 되는것도..
그 사람을 믿어야 한다는 것도...
정말 많이 생각했고 한순간의 아쉬움에 그런건 절대 아니구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왜 같이 주말을 보냈을까요
힘들어 보여서 저를 배려한걸까요
지금 어떤생각일까요...
참고로 전 서른중반 여친은서른입니다
제가 경제적인 형편이나 가정환경이 좋은건 아니에요
여친도 다 알구요 그리고 낮이밤져구요...
미래에 대한 확신도 못주었구요
정말 붙잡고 싶고 다시 시작해보고 싶은 마음에...
같은 여성분들께 여쭤보고 싶어서요 쓰다보니 너무 길었네요
두서도 없구요 하고 싶은말이 많아서요 다 읽어주신 분께는 정말 감사드려요

  • 베레기

    마음은 눈에 안보여요.
    바뀌었다고만 하지 말고 뭘 보여주세요.
    여친 손발 다 묶어놨음 먹여살리던가, 감금도 아니고 이게 무슨;;;
    그리고 성향이 다른 건 맞추기 힘듭니다. 지금 잠깐 마음 달리 먹었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안정적 성향의 님은 자유분방한 여친에게 불만이 쌓여요.
    내가 어디까지 불만없이 용인할 수 있는가와 여친은 어디까지 불만없이 달라질 수 있는 가를 저울질해보세요.

  • 가을바람

    ㅠ 다읽긴햇는데 어떤부분에서 도움달리눈건지용? 잘해보고싶나요?? 여성뷴은 남과같은남자는 안맞는거같아여. 빠에서일하면서 돈벌면서 자유롭게살게 냅두세여.. 싫다면 돈을 많이 지원해주셔야죠. 빠에서 일하는여자 그만두게 해놓고 저돈만 주시다니... 여자도 돈이문제다 가스비없다 할때 좀 주시지그랫어요 ... 솔직히 글만봐선 걍 돈주라하는고같운데.. ㅜㅜ

  • 좍좍

    글읽으면서 두분다 20대초반일꺼라생각했는데
    두분다 30대시라니 ?
    글읽고 해드리고싶은말보다는
    그냥본인판단대로하시는게 좋을것같네요?

  • 딥레드

    바..음ㅠㅠ

  • 새길

    바에서일하는여자 부분까지 보고 그냥 스크롤내렸습니다 님...제발 그러지마세요;;

  • 한샘가온

    ㅠㅠ 글 이해 하기가 어려워요~;; 마우스 드레그도안되고

  • 지율

    헉...
    깎둑썰기한것 같은 글..ㅠ
    눈에 안들어옵니다..으흑..ㅠㅠ

  • 슬예

    저도 읽기가 힘드네요
    좀 나눠주세요

  • 가림새

    글을 읽기가 너...무 힘들어요 ㅠㅠㅠㅠ

  • 미영

    띄어쓰기 하시면 읽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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