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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하면서 처음으로 다퉜어요 흑 ㅠㅠ

결혼준비하면서 처음으로 다퉜어요 흑 ㅠㅠ

나예

참..
이런얘기 친언니한테도, 친구들한테도 고민상담하기도 그렇고
고민고민하다 종종 들르는 이곳에 글을 남기게 되네요..

오랜 연애끝에 올가을 결혼을 하게되었답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다섯살이 많구요, 학교 졸업후 직장생활하다 좀 더 안정적이고
저까지 책임질 수 있는 직업을 찾고자 고심끝에 공무원으로 목표를 삼았어요..
공무원이 되고자 1년반 죽으라 공부하고 공무원에 합격했답니다.
그 1년반.. 정말 우리에겐 지옥같은 시기였지만 그 힘든시기 다 이겨내고 당당히 합격해서
지금 이렇게 결혼까지 하게 된거구요..
직장생활하면서 벌어둔 벌어둔 돈, 부모님 반 드리고.. 그 나머지로 학원비, 책값, 독서실비 하다보니
그마저도 다 쓰구, 작년 합격한 시점부터 0원에서 결혼자금 모으고 있었구요..지금까지 모은돈은 신혼여행, 웨딩촬영등 결혼준비 하는데 거의 다 들어갔네요..
그리고 그 사이 저는 졸업도하구, 취직해서 직장생활 잘 하구 있구요..
저도 2천정도 모아서 집에서 쪼끔 보태줬어요..

그런데 차근차근 결혼준비하는과정에서 문제가 하나 생겼어요..
바로 신혼집을 구하는데있어서 돈...ㅠㅠ
현재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어렵게 보태주신 6천만원.. 사업이 잘 안되셔서 많이 고생하셨단 얘기를 들은적이 있어서 큰기대 안했구요 저두..하지만 6천전세 구하기가 너무 힘들고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다보니 역세권은 집값도 비싸구..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물건이 하나 나왔는데 전세 9천 ㅠㅠ
당장 이번주까지 집을 나가야하는 상황이라 이번주까지 계약을 해야한다네요..
나머지 3천을 구해야는데, 신혼부부 전세마련대출이나 이런쪽도 생각해봤는데 당장 이번주라
그건 꿈도 못꾸고 남자친구 친구들한테 빌리려고해도 다 묶여있는 돈뿐이라 3천을 당장 빌리기도 힘든상황이구요..그래서 혹시나해서 우리엄마한테 물어볼까? 한달만 쓰고 바로준다고..
이랬더니 완전 화를 내면서 절대 그얘기하지말라고. 자기는 부모님들께 보탬이됐으면 됐지
손벌리기도 싫고, 특히 결혼도 전인데 이러는거 너무싫다고..
그래서 입딱다물고 있었는데. 다급해지다 보니 남자친구랑 상의도 안하고 엄마한테 그냥
말을 했죠.. 엄마랑 아빠랑 상의해서 다시 전화가왔는데 마침 2천이 통장에 그냥 들어있다고
내년까지 주면 된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얘기했더니 대~폭발 했어요ㅠㅠㅠㅠ
나이도 먹을만큼 먹어서 준비도 안되있는 놈으로, 신혼집 고작 그것밖에 못해주는
능력없는 집안으로, 자기 무능력해 보이게 왜 그런말을 했냐고..
자기는 정말이지 단 1원도 신세지면서 살기싫다고 .. 처가에 보탬이 되고싶다고..
하지만 저는 남자친구가 이렇게까지 저 눈물쏙빠지도록 화를 내는게
이해가 되질않아요..
남자친구가 정말 왜 그러는지 .. 제가 남자의 자존심이란걸 못 헤아려 준건지.. 아님 제가 정말 철없이 행동한건지..아직도 모르겠네요...

  • 그댸와나

    글구 남친분은 본인돈이 아닌 자기 부모님 돈이잖아요
    근데 모질라서 못할때 아마 님만 조급한건 아니였을꺼에요
    남친분도 마니 조급하시고 그러셨겠지만 그치만
    죽어도 님 친정엔 손 벌리기 싫은건 자기네 집에서 이거밖에 못한다라고
    님의 친정에서 생각할까봐 그러신 걸꺼에요
    저도 제가 이것저것 부족하게 해가다 보니까
    시댁에서 나오는 작은 말에도 짜증나고 그러거든요
    남친분 자존심 마니 상하셨을 것 같네요
    미안하다 하시고 다음부터는 뭐든 상의해서 결정하세요
    그리고

  • 미국녀

    전 남친분 마음 이해되요
    어머님이 자꾸 5부 다이아 반지를 해주시겠다 우기시는데
    전 다이아반지 욕심도 안나기도 했고 또 남친이 큰누나네가 남자 여자 둘다 서로 5부 해줬다는 말
    듣고는 우리도 그렇게 할꺼라고 하길래 제가 남친 5부 해줄 생각하니 웬지 그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다이아 욕심도 안났지만 보통은 여자 5부하면 남자는 3부 정도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둘다 똑같이 돈주고하기도 싫고 욕심도 안나서 그냥 심플하게 작은 다이아 박힌
    커플링 식 반지로 하

  • 민구

    에고 뭘 그렇게 어렵게 생각할까요? 시작하는 마당에 처갓집 도움 받는게 왠지 꿀리다는 생각이 드나보네요.거저 얻는것도 아니고 반드시 이자쳐서 갚음 된다고 설득하세요.은행이자보다 더 드리면 누이좋고 매부좋은거 아니냐 하세요.저도 실제로 부모님돈 그렇게 해서 쓰거든요.엄마는 은행보다 좀 더 받고..전 은행에 내는 이자보단 좀 덜 내는 식으로..서로가 윈윈하는..

  • 내담

    ㅋㅋㅋ 남자의 자존심이라 1년 사귀고 있는데 정말 어려운 부분이예요 ㅜ ㅜ

  • 신랑이 정말 바른분이시네요...시집 정말 잘가시는거에요^^

  • 남천

    남친분 맘 충분히 이해가는데 상황이 급하니 어쩔수없죠.. 그냥 달란것도 아니고 빌린건데 전세대출받아서 빨리 갚으시면 돼죠.. 모하면 이자까지쳐서 ^^ 남자들은 현재 상황보단 곧죽어도 자존심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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