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l  자유게시판
인기검색어 스파, 물놀이, 콘도, 호텔, 레지던스
상반기 리뉴얼 공지
답답하고 눈물이나네요.....

답답하고 눈물이나네요.....

곰돌츼

맨날 눈팅만 하다가 저도 이렇게 글 쓸 날이 오는군요....
오늘 너무 답답하고 눈물이나서 근무시간 중인데도 집중 못하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오늘 이야기의 발단은 점심때 온 신랑의 전화였습니다. 저희는 자주 전화를 주고 받거든요
내용은 뭐 점심 잘 먹었냐~ 일 안 바쁘냐~ 그런 자잘한 내용들이에요~
오늘도 그런 내용이 이어지다~ 지난달 결혼한 신랑친구 와이프가 임신을 해서 지금 6?지금 6주래~이러는 거에요(지난달 25일에 결혼했어요ㅜ.ㅜ)
저도 잘 아는 친구고 와이프도 잘 하는 친구라~ 속도위반이네~ 이러면서 웃으면서 축하한다고 전해주라며웃으면서 전화를 끊었어요 그리고 그 친구 와이프한테 카톡으로 축하한다고~~ 입덧 조심하고 신랑한테 맛있는거 많이 사달라고 하라면서 보냈죠
그러고 몇 분이 지났는데 너무 너무 슬퍼지는거에요..... 갑자기 눈물도 나고 전화로 얘기한 신랑도 미워지고.......아직 애기 못 가진 제가 막 바보 같고 병신 같고 막 막 그런거에요... 글 적는 지금도 그런 생각이 막막 나네요(이 생각에 더 눈물나고 슬퍼요)사실 저 이달부터 클로 먹으려고 병원에서 약 받아왔거든요... 내일부터 먹어야해요...지난달에 가임기때 출혈이나서 병원가니 무배란성 출혈이라고 다낭성도 좀 보이니까 생리유도제 먹고 생리하면 담달부터 클로 먹자고 하시더라구요.... 얼마나 충격인지......
그날 저 신랑 앞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무배란이라니...... 거의 절망이었어요...... 시댁에서 아이에 대한 압박을 주시는건 아니지만 상황이 압박을 안받을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요.... 신랑이 종가집 종손 외아들인지라..... 형제도 없어요 신랑 혼자입니다.
그런데 절망은 여기서 끝이 아니더군요 생리유도제를 먹어도 생리가 안나오는겁니다......2주나 기다리다 병원가니 아~~주 늦게 배란이 됐고 내일쯤 생리 할거 같다고 클로 처방 받아가라더군요 그게 지난주 토요일입니다.
그런데 오늘 신랑한테 그 얘기를 듣고 있으니 제가 진짜 병신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그러면서 임신했다던 그 친구와이프가 샘나고 짜증나고.... 한편으로는 제가 이렇게 속 좁은 사람인가 싶고.... 별 생각이 다 드네요
신랑한테 기분 별로라고 눈물난다고 했더니 얘기 할까 말까 고민하다 얘기 했는데 잘못했나보다고 자기 생각이 짧았다네요......
지금껏 미운적 없던 신랑인데 오늘은 신랑이 디게 밉네요...... 그래서 카톡 온거 쌩~ 했어요
이런 제가 이상한건가요??? 마음 다잡고 일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 천사

    네~ 감사합니다~ 힘내서 아자아자~!!

  • 초코맛사탕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차분하게 마음을 가지세요~!! 저는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에서 일하다가
    이직했는데 확실히 스트레스 안받으니까 선물이 찾아왔어요!! 희망을 가지고 힘내시길 바랄께요!!!

  • Schokolade

    감사합니다..... 진짜 감사해요.... 솔직히 친정엄마한테는 속상해 하실까봐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답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다들 복 받으실거에요~~

  • 맘편히 갖으세요 곧 이쁜 아가 옵니다~

  • 지후

    새댁쿵이 님도 부담이시겠어요..... 네... 아기천사 꼭 올거에요.....

  • 소아

    저도 신랑이 종손에 3대 독자 이더라구요
    이것도 모르고 있다가 예물할때 알았어요 부담되시는거 정말 이해해요
    맘 편하게 지내세요~ 아기 천사 올꺼에요

  • 둘빛

    네...... 감사합니다.... 킴송송님처럼 말씀처럼 신랑은 아무의도 없었을거에요.....근데 지금은 그것도 미워요.... 좋은 소식 꼭 오겠죠??

  • ;;;힘내세요..신랑은 아무의도 없어보이시는데 지금 상황이 힘들고 하시니 그러신듯 합니다. 배란이 되기는 하는거니 곧 좋은 소식 있을겁니다.

  • 누리별

    네...... 감사합니다.... 그런데 조급증은 잘 안되네요....

  • 별솔

    아이고 속상하시겠어요. 전 아직 결혼전이지만. 아기를 가지려면 맘을 편히갖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티비에서 봤어요.. 난임부부들나온 다큐였는데... 어렵더라도 마음을 편히먹고 조급해하지 마셨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용!!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1975415 여성들 옷차림 궁금해서 그런데요 외 여름에도 덥게 입어요?? (10) WatchOut 2020-06-15
1975414 꼬봉이 등장!( 10분후퇴장ㅡㅡㅋ) (5) 슬아s 2020-06-15
1975413 19금(부부관계) (10) 통꽃 2020-06-15
1975412 한달에 얼마정도면 남편한테 잔소리안하고 지낼 수 있을까요? (10) 잔디 2020-06-14
1975411 안구건조증엔 누액제가 답인가요 ?ㅠ 희1미햬 2020-06-14
1975410 너에게 쓰는 편지.. (3) 다크 2020-06-14
1975409 여기다가햐도되나요?? (1) 난길 2020-06-14
1975408 사고치는 우리 남편!! (7) 연분홍 2020-06-14
1975407 대전에 맛나는 집 추천해주세요?? (2) 소율 2020-06-14
1975406 방탈) 여름 첫 휴가- 제주도로. 근데 숙소는 어디에? (8) 알렉산더 2020-06-14
1975405 삼산에 괜찮은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7) 핑1크캣 2020-06-13
1975402 유성문화원근처사시는 분들 (2) 2020-06-13
1975399 가족 여행기같은 게시판 있었으면 해요.. (3) 한추렴 2020-06-13
1975395 케리비안 사람많을까요? 가지등 2020-06-13
1975393 롯데 자연밥상 예약해야하나요? (4) 해지개 2020-06-12
1975389 권선sk뷰아파트 24평전세 얼마해요?? (1) 아서 2020-06-12
1975385 트레이더스-겨울왕국 건반 (2) 가을바람 2020-06-12
1975383 연년생키우시는맘들보셔요~ (10) 일진오빠 2020-06-12
1975361 경성큰마을 근처 영아 잘보는 어린이집 알려주세요. (1) 자올 2020-06-10
1975357 아이재활의학과추천좀해주세요 (10) 마루한 2020-06-10
<<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