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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바람

남편 바람

어른처럼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 봅니다....
좀 지난 일이지만 남편이 바람을 폈어요....
지금은 만나는건 아니지만요.

작년 제가 임신했을때 정확히 임신후 얼마 안되서 업소를 다녔더라구요.
흔히 말하는 출장 마사지 15만원주고 모텔로 부르면 40정도 잠자리를 가지고 간다더군요.
임신중 관계를 못하니 그렇게 했는지 아니면 그쪽으로 관심이 많았는지 저도 모르겠네요.
임신중 관계가 저희는 없었으니깐요.
6월부터 한달에 두세번 업소를 다니다가 11월쯤 거기서 만난 아가씨랑 따로 밖에서 돈주고
만나기 시작 했나보더라구요.
출장 오는 애들이 그닥 이쁘진 않아서 맘에 안들었는데 이 아가씨는 이쁘고 착했나보더라구요.
신랑이 먼저 이 먼저 이 아가씨보고 밖에서 따로 보자고 하니 아가씨도 오케이 해서 따로 만났더라구요.
11월 초부터 신랑이 이 아가씨를 좋아한것 같더라구요.
존댓말 써가며 출장 마사지 다니는 아가씨한테 시간 다 맞춰가며 밥사주고 돈주고 그리 만났더라구요.
한번 두번 만나다보니 둘이 드라이브도 가고 맛집 다니구....여자애도 신랑이 좋았나봐요.
12월부터는 여자애가 일 그만두고 쉬면서 신랑만 만났는데 돈도 안 받고 둘이 연인처럼
만났더라구요.

그 여자애가 자기 원룸 키번호까지 가르쳐줘서 가끔 신랑은 원룸에서 기다리기도 하고 2~3일에 한번은 봤더라구요.
제나이 내년이면 37 신랑은 빠른 80이구요,,,,,
20대 아가씨 만났으니 신이 났겠죠.
아가씨도 신랑이 좋았을 까요?
신랑이 용돈도 한번씩 주고 매번 맛난거 사주고,,,,하니 큰돈은 안되도 만났겠죠.
그러다 올1월초 카톡때문에 저한테 들켰죠.
남편 핸펀 한번씩 봤는데 전 생각도 못하다가 충격이였죠.
제가 임신 8개월때엿어요.
살고싶지 않았죠....이 사람이 이럴줄 정말 몰랐거든요.
연애때 워낙 잘해주고 절 좋아해주던 사람이라,,,,,

그리고 들키고나서 바로 정리는 하더라구요....
못만난다구....그러니 아가씨는 번호 바꾸고 금방 사라져 버리더라구요.
신랑은 아가씨가 엉겨붙을까 걱정했는데 너무 다행이였다고 생각했다네요...병신이죠,,,,

두달정도 둘 정 많이 들었겠죠,,,,
이후에 통화목록 다 때보고 남편 동의하에 위치추적 아파트 명의 제 앞으로 변경 등 등
남편은 제 비위 맞춘다고 한다고 했져.
그래도 잊혀지지 않네요.
아이도 태어나고 이쁘고 사랑스럽지만 아비가 저랬으니 애한테도 정이 떨어질떄도 있어요.

임신만 안했어도 이러진 않는데 너무 너무 배신감 느껴져요.
이혼을 몇번이나 생각하고 또 접고 반복하면서 너무 너무 지치네요.
남편은 미안하다며 다시는 이런일 없을꺼라고 하는데 한번 핀 놈은 또 핀다라고,,,,
그리고 한번씩 유흥쪽 사이트에 오피,,,즐톡,,,등등 들어가긴 하더라구요....
가고 싶은가보더라구요....

제가 맘에 걸리는게 사실 결혼 후 제가 남편에게 참 못햇어요...
사실 남편 그리 안 좋아했거든요.
절 좋다니깐 결혼 한 거였죠.
물론 싫지는 않았구요.
결혼생활 3년동안 월급은 제가 거진 다 쓰구,,,,
혼자 여행도 잘 가구...해외 몇번 다녀왔는데 신랑이 많이 섭섭했나보더구요...
남편을 자주 무시했어요....못생기고 제 기준에 안차게 번다고...
한번씩 시댁욕도 잘 했거든요....
이정도,,,,잘못이 있어요...
그래도 바람까지 필지 몰랐어요...
흔히하는 핑계지만 외로웠다네요....
전 항상 요구만 하는데 그애는 그런게 없다고,,,,
그 여자애는 15만원만 줘도 너무 고마워하고 하는게 기분이 좋았다네요.
전 월급 몇백식 가져다 줘도 모지란다고 징징거리고,,,,뭐 사달란 소리밖에 안한다네요.

일년동안 남편이 계속 절 잡았어요...
물론 화도내도 했지만요...
애기 키우고 잘 살자고.
근데 너무 지쳐요.
남편은 아직 젊은데 저만 애 낳고 늙어버린것 같고.
여자로서 남편에겐 전 아무 의미없는 사람인것 같구요.
저도 아직 사랑 받고 싶어요....
근데 이 사람이랑 살면 애 엄마 아내 로만 살아야 할것 같아요.

이혼하면 애는 시댁서 키운다는데 그냥 애 줘버리고 이혼할까요?
시댁이나 친정이나 경제적으로 부족하진 않아서 다행이 그런 걱정은 없어요.

전 경제적인 부분은 크게 걱정 안 되는데 이혼후 평생 혼자 살 수 도 없고
혹 다른이 만나서 재혼하면 그 남자는 바람 안핀다는 보장도 없구.
내 아이 때놓고 남에 자식 키우며 사는게 맞나 싶기두 하고
친정 엄마는 결사 반대라 이혼을,,,,딴대 가봐야 같다구,,,,,
니 팔자라 생각하고 살아라네요.

그래도 신랑이 업소만 간것두 아니구,,,,,
그 출장녀에게 맘까지 주고 사랑까진 아니라두 많이 좋아한것 같은데....
너무너무 싫어요...
나이가 들면 마음도 같이 늙어갔으면 좋겠는데
아직 여자이고 싶은가봐요....
아줌마 엄마보다요....

제 베프가 신랑이 바람나서 완전 집나가서 이혼한 친구 있어요...
이혼녀랑요....
그 친구가 자긴 월급가져다주면 애 키우고 그냥 살고싶다네요.
자기신랑은 완전 미쳐서 나가버렸다구....
저보고 그냥 살아라 하네요....

저 어떻게 할까요....
이러다 속 터져 죽을것 같아요.

모든 남자가 다 바람 피지는 않겠죠....
시간이 많이 지나서 주말 저녁에 담담히 글 써 봤네요....

  • 다힘

    님도 어느정도 책임은 있어요 다시잘해보실생각을 하셔야지 남편바람으로 징글징글하지 않나요? 재혼까지 생각이 드신다는게 의외네요..애는어쩌구요

  • 아이돌

    에휴....남편분 정말..

  • 물고기자리

    맞아요.이혼이쉽진않아요.
    특히아기가있다면요..
    정말 끔찍하게싫겠지만 시간이약이니노력해보세요
    나중에도또그런일생긴다면 백프로정리하시는게맞지만..
    ㅜㅜㅜ휴 참 그렇네요..

  • 활력초

    66667참내;; 죄송한데 글쓴님 진짜 어이없네요;; 이혼감은 님이에여 님!!!!!

  • 푸른잎

    55555555555
    솔직히 그동안 님이 하신 행동들 거의 이혼감이에요.
    물론 님의 행동이 남편분의 바람을 정당화할 수는 없는거지만,
    님도 남편분께 잘못하셨으니 남편분이 관계회복을 위해서 노력하신다면 님도 그에 상응하게 노력하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남탓만 하면 끝이 없어요...숨길 수도 있는거였는데 그래도 글에 자기 허물까지 솔직히 쓰신거 보면 희망이 있는 것 같아요. 어려우시겠지만 한쪽에만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서로 노력하시는게 좋을 것

  • 파라나

    4444
    많이 힘드신 상황에 이런 이야기 모질게 들릴수도 있겠지만
    님 사랑받고싶어 사랑해주는 남자와 결혼하셨고 받기만 하고 주지는 않으셨고 그러니 남편도 외로웠겠지요. (물론 그렇다고 남편 바람이 정당화되진 않지만요) 그리고 여전히 윗분들 말처럼 사랑받고싶단 얘기만 하고 계시는데 그런 마음으로는 어떤 남자를 만나도 남자분들도 사람이니 외로움을 느끼고 멀어질수도 있을것 같아요.
    아이도 있으시니 두분같이 부부상담이라도 받으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보시고 난

  • 슬우

    333 지금도 님이 사랑 하고싶단 얘긴 없네요 받고싶기만하지.. 그럼 신랑이 외롭다는부분이 해결되진 못할텐데요

  • 블레이

    바람은 정말잘못된거지만 원인이글쓴분에게도 있으니 서로 한번정도의 노력은필요하다고봐요 연애하는것도아니고 애기도있는부부잖아요 그래도그렇지바람필수가있어?하면 원인제공한게누군데?하다보면 영원히안풀려요 한번쯤은 관계개선에대해 노력해보시길바래요

  • 맑은누리

    잊을수없죠?어떻게 잊어요 ㅜㅜ
    전 못살거같아요? 생각만해도

  • 원술

    이건 용서할일이 아닌것같아요.
    사랑도 아니고 업소여자와 돈으로
    보통사람으러는 할수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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