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한테 카톡이 왔어요~
저녁에 동서네랑 같이 저녁먹자구요..
왜 갑자기?라고 물으니..
저번주에 도련님 생일이었는데.. 겸사겸사 얼굴도 보자구요..
근데 열이 확 오르냠?오르네요..
여유있게 사는 편이 아니라 내 생일에도 뭐 변변한 생일선물 신랑한테 받으적도 없어요..
신랑한테 용돈을 여유있게 줘 본적도 없기 때문에... 케익하나 사들고 오는 걸로 만족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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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네 이야기좀 해 볼께요..
이제 결혼한지 2년 되가요..
전 결혼 9년째인데 제 생일날 도련님한테 축하 전화 및 문자한통도 받아본적 없네요..(
신랑 생일이 명절 뒷날인데.. 명절날 만나도 케익한번 받아본적 없어요..(아무리 명절이어도 생일이니깐 케익정도는 사주면서..
처가집가서 축하파티 하라고 해줄수 있지 않나요?)
맨날 친정 언니들이 사오거나.. 제가 사들고 가요..
전 같이 살면서(1년정도) 생일상까지 차려 줬거만..
남자니깐 그려러니 하고.. 작년 동서 생일때(시어머님께 물어봤음) 케익까지 사다 줬는데도..
올해도 역시 둘다 쌩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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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두 이제부터 생까자인데.. 일주일이나 지난 동생 생일 못챙겨줘서..
밥 사주겠다고 하니.. 아무리 넓은 아량을 베풀려고 해도... 내가 케익못받아 환장한 환자처럼 보여도..
그 흔한 핸폰으로 축하인사 한마디도 못하는 인간들에게는 못 베풀겠다고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