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신분들 궁금해요..
나예
3주전쯤 헤어졌어요
300일넘게 서로 큰싸움없이 알콩달콩 잘 만나왔고 내년 겨울쯤 결혼하기로 약속도 하고
새해가 되면 서로 부모님 인사도 드리고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별을 고하며 그가 했던 얘기는 우린 잘 맞지 않는다..
그걸 고치라 너에게 강요하고 싶지 않다.. 였습니다.
전 불과 2주전에도 함께 여행을 다녀오고 잘 지내던 사람에게 그런말을 들어
당황스러움에 그럴 수 없다 매달렸고 결론은 한달간 시간을 갖자 였어요..
우리가 잘 맞지않는 부분.. 제일 큰 문제가 술이었습니다..
전 술을 잘 마시는편이고 술자리를 좋아라하는 편입니다
그런?p>그런데 오빠는 전혀 못마십니다.. 오빠네 부모님들도 그러시구요
1년가까이 만나오면서 함께 주말에 저녁을 먹거나 하면 저 혼자 술을 마셨고
오빤 앞에서 이런저런얘기하며 건배도 해주고 잘 맞춰주었습니다..
길다면 긴 시간동안 그렇게 맞춰주면서 지내오다가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하니 이건 아니다 싶었을까요?
더는 그렇게 맞춰주기 싫었을까요?
자기.. 자기네집안이 술을 전혀 못하기때문에 이게 문제가 되는거고
다른사람만나면 같이 즐기면서 마실 수 있지 않겠냐고..
널 고치라 강요하면 너는 또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겠냐고..
결혼하면 평생 함께 할 사람인데
진지하게 생각해보겠다고.. 너도 많이생각해보라고..
그렇게 3주가 지났고..
한달은 채 되지 않았지만
기다리다 연락을 먼저 했습니다
바로 답이 오더라구요..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니 자기마음은 전이랑 같다고 하더라구요..
확고하더라구요 이사람...
잘지내란말로 연락을 끝냈습니다.
주변에서 그러더라구요
너무 이해가 안된다고..
여자가생긴것도아니고 서로 진저리칠만큼 크게싸우것도 아닌데
그렇게 사이좋던 연인사이가 한순간에 이렇게 끝난것이 저만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더라구요..
진지한 관계였기 때문에 더 그랬을까요
그동안 저를 맞춰주면서 본인은 점점 지치고 있었을까요
일방적인 헤어짐을 당하고
그 좋아하던 술도 생각이 안나네요
이까짓게 뭐길래... 그렇게 소중한 사람을 잃었나싶기도하구요..
결혼을 마음먹기에 이런 문제가 그렇게 큰 걸림돌이 될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
예린
단지 술때문에 헤어지자는건...변명같아요..
정말 사랑하면 다 맞줘주고 살아야지 하는게.. 남자입니다..
다른 이유가 있을거 같은데... 아닌가..요?ㅎ -
목향
저는 술전혀 안마시구 술싫어하구 술좋아하는사람도 싫어해서 배우자고를때 술안마시는남자여야 하는게 가장중요한부분중 하나였어요
근데 여잔 임신도 해야하니 술안마시는게 좋은거같긴해요 글구 대부분의 남자가 술좋아하는 여잔 싫어할거같아요.. 결혼상대로는 더욱요 -
곰탱이
충분히 문제가 될수있을거같아요ㅜㅜ
저랑 저희남편은 둘다 술 좋아하거든요..
근데 저는 단지 분위기나.. 그냥 기분좋은 한잔을 좋아하는편이구.. 남편은 술자체를 좋아해요;;
그래도 술때문에 싸우게되는경우가 많아요ㅠㅠ
근데 술을 좋아하는사람과 안먹는사람의 경우는 더더욱 부딪힐일이 많지않을까싶어요ㅠㅠ -
찬누리
제주위에 결혼 1주일 남겨놓고..다 준비한상태에서 여자의 술때문에 참다참다 결국헤이졌다 하더라구요... 저또한 님과 똑같아요.근데 저 연애.결혼 5년째..잘살고 있습니다..저도 첨에 헤어진 이유가 단지 여자의 술문제라서 이해가 되질않았거든요..그건 핑계다 라고 생각했어요..근데 입장바꿔생각해보면 이해는되더라구요.... 너무 이해를 안해준 남자도 문제고. 그런걸 이해 못하신 님의 문제인듯 싶어요..무조건 헤어지자해서 붙잡을게아니라 믿으믈 드렸어야하는게
-
캐릭터
제가 술을좋아하고 즐기는거 조아하고 제남편이 님 남친같아요
신혼초에 왜 그런날 있자나요
치킨에 맥주한잔 땡기는날~
먹자그럼 치킨만먹자하고
술먹는거 이해못하고
6년차인데요 6년간 스트레스쌓여 술한잔 하고파도 이해안해주고 어쩌다혼자 한두잔하믄 술꾼취급하고..
전넘 재미없드라고요
아마 남편도 이해가 안되나보더라고요
그런거도 살아보니 중요하드라고요 ㅎㅎ -
마징가
저도 술좋아하는 남자를 싫어해서 그런지 결혼생각하면 이유가 될 것 같기도 하네요.
-
살랑살랑
술안마시는 사람은 술 좋아하는거 이해 못하는 경우 많아요 술 마시면 아무래도 정신도 좀 풀어지고 또 먹다보면 좀더 마시고싶고 그렇잖아요 같아 마시고 즐기면 그게 재밌지만 술못마시는 사람 입장에선 반대죠~ 그게 이유가 되어서 모든게 싫어졌을수도 있어요~
-
영글
네...문제되요. 저희 친정.제 외가 친가 모두 술 안먹어요. 근데 신랑네는 신랑 친가 외가 다 먹죠 심지어 시외할아버지는 알콜중독. 신랑네 가면 항상 반주로 소주건 맥주건 양주건 해요. 시어머니도....이해안가고 솔직히 무식해보일정도예요... 신랑은 제가 잡들이 해놔서 먹는것도 줄었고...집에서도 가능한 안먹는쪽으로 바뀌었어요. 가계부 보여주면서 니 술값만 얼마다 ..하니 충격먹은것도 있고. 집에서 닭구이나 웨지감자정도는 해먹는데 그럼 꼭 맥주를 까더
-
딥와인
왜요? 여자는 좋아하면 안되는 이유가 있나요?
-
유진
7년만난 남자와 헤어졌습니다. 만나지 10개월말에 결혼을 했구요. 결혼할 사람은 따로 있나봅니다.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1975415 | 여성들 옷차림 궁금해서 그런데요 외 여름에도 덥게 입어요?? (10) | WatchOut | 2020-06-15 |
1975414 | 꼬봉이 등장!( 10분후퇴장ㅡㅡㅋ) (5) | 슬아s | 2020-06-15 |
1975413 | 19금(부부관계) (10) | 통꽃 | 2020-06-15 |
1975412 | 한달에 얼마정도면 남편한테 잔소리안하고 지낼 수 있을까요? (10) | 잔디 | 2020-06-14 |
1975411 | 안구건조증엔 누액제가 답인가요 ?ㅠ | 희1미햬 | 2020-06-14 |
1975410 | 너에게 쓰는 편지.. (3) | 다크 | 2020-06-14 |
1975409 | 여기다가햐도되나요?? (1) | 난길 | 2020-06-14 |
1975408 | 사고치는 우리 남편!! (7) | 연분홍 | 2020-06-14 |
1975407 | 대전에 맛나는 집 추천해주세요?? (2) | 소율 | 2020-06-14 |
1975406 | 방탈) 여름 첫 휴가- 제주도로. 근데 숙소는 어디에? (8) | 알렉산더 | 2020-06-14 |
1975405 | 삼산에 괜찮은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7) | 핑1크캣 | 2020-06-13 |
1975402 | 유성문화원근처사시는 분들 (2) | 봄 | 2020-06-13 |
1975399 | 가족 여행기같은 게시판 있었으면 해요.. (3) | 한추렴 | 2020-06-13 |
1975395 | 케리비안 사람많을까요? | 가지등 | 2020-06-13 |
1975393 | 롯데 자연밥상 예약해야하나요? (4) | 해지개 | 2020-06-12 |
1975389 | 권선sk뷰아파트 24평전세 얼마해요?? (1) | 아서 | 2020-06-12 |
1975385 | 트레이더스-겨울왕국 건반 (2) | 가을바람 | 2020-06-12 |
1975383 | 연년생키우시는맘들보셔요~ (10) | 일진오빠 | 2020-06-12 |
1975361 | 경성큰마을 근처 영아 잘보는 어린이집 알려주세요. (1) | 자올 | 2020-06-10 |
1975357 | 아이재활의학과추천좀해주세요 (10) | 마루한 | 2020-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