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넘어서, 나이들어서 좋은 남자 만날 희망이 있냐는 글들이 심심찮게 올라오는데요....
든해솔
저 서른 중반에 6살 연상 남편 만나서 1년남짓 열애하고 결혼해서 알콩달콩 잘살고 있습니다--
자뻑성 발언이라 민망하지만, 저희 둘 다 각자 큰 키, 나름 봐줄만한 외모, 최고 학벌(남편은 아이비리그 유학 다녀와서 금융쪽 일해요), 활발한 성격 등등 나름 인기있었고, 저희 친정, 시댁 모두 평범하지만 여유있으시고...시누, 도련님 모두 외국 거주하세요. 작년 저희 결혼때 2년만에 모인 삼남매가, 한국말 서툰 시누남편 있으니(교포출신이심출신이심--) 아예 영어로 얘기하더라구요,, 첨으로 영어 열심히 배워놓길 잘했구나, 싶었어요. 두 분도 저희만큼 만혼이신데, 부부 교수님 되셔서 아들딸 낳아 너무 잘사시죠-- 이제 저희도 그 본보기 따라 잘 살면, 삼십대 후반에 하자없는 울 도련님도 또 만혼?커플?되어 주시지 않을까, 싶어요-- 갠적으론 외국분을 동서로 데려와주심 재밌을 듯 하고 있어요---
전 그런 글들에 글에 댓글 열심히 달아요,, 당연한 듯, 남자 여자 숫자 얼마 나이 이상이면 아딘가 하자 있더라 하는 말, 싫어서요. 하자 없이 유쾌하고 괜찮은, 늙은 청춘들, 나이 드는 줄 모르고 즐겁게 사느라 만혼커플되는 일, 제 주변엔 적지 않아요--왜 이 좋은 세상에 나이에 쫓겨 희망이 있네, 없네 하시는지----ㅠㅠ
저희 소개는 양쪽을 아시는 마당발 지인님이. 그러니 열심히 사람 만나시면서 즐겁게 지내시면 인연은 만나질거예요--찾는다면요.
저흰 싸우지도 않아요-- 나이만큼 철들어서 서로 자기관리, 나름 할줄 알고. 또 서로 귀한 인연이라 생각하니 보듬고 배려하면서 지내면 싸울 일 없어요-- 사람 완벽할 수 없는거 알만큼 살았고, 대화하면 세상에 서로 못맞출 일 별로 없고. 또 양가 식구들도 이제 그저 고맙다, 축복하고 도와주시려하니(맘은 그분들이 긴세월 졸여오신듯? ㅎㅎ)---제 경우, 주변에 한둘씩 꼭 있는 꼬인 인물의 질시, 외엔 모두 축복만을 해주십니다. 솔로생활 나름 후회없이 즐겨서, 이제 결혼생활 즐길거예요---
이젠 서로 떠났지만 가까이 지낸 친구가,, 좀 꼬였었는데-- 늘 불안해하면서, 나이가 많으니 남자도 없네, 그러면서 조건은 완전 왕자를 찾고(스스로는?눈 낮은 줄 알아서 어이상실--) 저더러도 씩씩해서 좋겠다는둥 비꼬고, 어디서 남자를 만나냐 묻고, 뒤로는 소개팅 해달라하면서 차일까 두려워 관심없는척만 하고.... 그런 사람 있었어요. 서른 초반이었지만 늘 불만에 찌든 얼굴이 되어가고 몸과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안타깝지만, 비관주의 옮을까 짜증도 났어요-----
대체 나이랑 하자랑 무슨 상관?
마음이 밝으면 외모도 덜 늙습니다---갈색병보다 긍정적 마음이고요,, 저도 저희 남편도 나이보다 다들 어리게 봐주세요... 결혼식 왔던 친척 친구들에게서 신랑 훤칠하고 참 잘생겼더라 소리 제일 많이 들었어요. 저 예쁘단 말보다 훨 기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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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빛
좋은 인연 만나길 정말 기도합니다~
이젠 정말 좋은 사람 만날때도 됐다고 생각하는 일인ㅋㅋ -
하늘
ㅎㅎ 전 중반에 만났다지요~~반갑습니다~~프랑스인 동서, 혼자 기대하고 있다는. 도련님은 이런 형수님 바램을 모르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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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맛사탕
저랑 넘 비슷하세요.. 저두 삼십초반에 남편만났는데 학교도 직업도 비슷하고 ㅎㅎ 시댁도 외국에 계시구..
저희는 시댁가족에 외국인이 많아요 ㅎㅎ .괜히 반갑다면서... 저도 긍정적으로 살아야되는거 완전 공감해요! -
울트라
정말 맞는 말씀인거 같아요...저도 그런 글들하고 댓글 보면서 어이없기도 하고 참 한심하기도 했었는데요...
제 주변에 30대 중반에 직장 번듯하고, 외모 준수하고, 키크고, 매너 좋고 한 사람들 많습니다...
자기 인생 즐기면서 잘 살고 있구요...^^
물론 정말 아닌 사람도 있긴 합니다만...괜찮은 사람이 훨 많네요... -
겨레
정답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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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잉형님
맞아요~ 나이 들면서 느끼는건데 확실히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친구들은 얼굴도 점점 미워지고 성격도 모나 지더라구요~~ 힘든일 있어도 감사하면서 즐겁고 밝게 사려고 하면 행복하게 살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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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꼬마야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나이들어도 외모 적당히 잘 꾸미고, 열심히 자기일하고, 밝고 배려심많은 성격이면..얼마든지 좋은 인연 만날수 있다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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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예, 저도 요며칠 그런 글 보면서 좀 욱, 하는 심정으로 장문을 썼네요. 스크래치, 지워버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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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히
마음에 따뜻한위안이되네요ㅜㅜ 저도그렇게믿고 있습니다만..며칠전 글들읽고 마음에 스크래치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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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람늘
그죠~무슨 근거로 하자니 뭐니 운운하는지 이해가 안됐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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