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정말 속풀이 할떄가 없어서 여기에라도 글을 올려야 되겠다 생각에..

결혼 전제로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어요..나이는 27이구요..만난지 3년이 다 되어가구요,,ㅠ

솔직히 첨부터 전 남자친구를 조금은 구속하며 살았죠..

그래도 남자는 직장 생활을 하게 되면 주점이나,,노래방 등..그런곳을 안갈 수 없다고..

주변 사람들도 그건 여자가 이해해야 된다..그런 소릴 많이 들어서

알고도 모르는 척 하고 넘어갔어요..

근데..일은 어제 터졌습니다..

거의 주말엔 남자친구의 친구들과 술자리를 같이 했었죠..

그러나 어제는 제가 몸이 좀 안좋아서 오늘은 혼자 나가서 먹고 오라고 내보냈죠..
대신 몇시까지 들어오라고,.그래서 남자친구도 그러겠다고 약속하고 나갔습니다..

나가서 한번은 통화가 잘 되더군요..

그러고 전 약속 시간까지 기다리다 잠깐 잠이 들었는데 그때 남친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받았는데..막상 남친은 아무말도 하지도 않고..옆에 여자소리가 들리더군요,.

여자소리1:아~오빠가 졌네..오빠 마셔..
여자소리2:둘이 찐하게 마셔라..

등등..

전 가만히 듣고 있었죠..

대부분 님들도 아실껍니다..술집에서 나는 옆테이블에서 수다떠는 소리..

그리고..울리는 듯한 목소리..바보가 아닌 이상 그걸 구분 못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그리고 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전화를 끊고 다시 전화를 했죠..

근데 그때부터 전활 받지 않더라구요..

집에 오지도 않고..

그래서 같이 만난다던 친구한테 전화를 했더니..이 놈도 전화를 안받다가..3~4번 하니 전화를 받더라구요...

술이 완전 떡이 되어서 하는 말이..아~왜 저나 하는데..저나좀 하지 마라..씨x 끊어..

나 참 정말..평소에 그렇게 나랑 잘 지내던 놈이었는데...ㅠㅠ

그러고 ..전 아직까지 남친이랑 통화도 안하고 있고..

더군다나 남친도 미안하다는 문자 한통 없네요...

너무 화가 나고..당황스럽고..어쨋든 저한테 확실히 걸린이상..전 쉽게 용서할수 없을것 같아요..

너무 속상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