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100일.. 그전엔 몰랐던...소소한 행복이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세찬
맞?>맞벌이입니다.
아침은 둘다 우유나 간단히 마시는걸로 때우고,
신랑출근길에 저 데려다주고 출근.
저는 6시퇴근, 집가면 6시반.
신랑 8시퇴근, 집오면 8시반,
맞벌이이지만, 업무가 신랑은 늘 서서일하는 힘든직업이고
집에오면 녹초아닌 녹초가 되어있는 모습에, 안쓰럽기도 하고..
그래서 남자가 해야 할 큰일? 전등간다거나 등등..이외에는 거의 제가 합니다.
퇴근해서 부랴부랴 전날 먹은 설겆이를 하고 밥을 하기 시작하고,
대단한건 아니지만, 보글보글 찌게도 끓이고,
가끔 햄도굽고, 오뎅도 볶고..
늘 이렇게 6시반~7시반까진 저녁을 준비하고,
저녁준비 다 되면 아침에 정신없던 출근의 흔적들..ㅎㅎ
정리를 합니다.
8시쯔음, 화장을 지우고 간단히 세수를 하고
신랑을 맞이?..하고 ㅋㅋㅋ
그리고 신랑 8시반 퇴근해서 씻고 나오면 9시..
늦은 저녁을 먹지요..
먹고나면 9시반..치우는건 신랑이 거의담당 ㅋㅋ
뭐, 반찬뚜껑닫아 냉장고 넣고, 먹은그릇 설겆이통에 넣어주고 ㅋ
그러는중 저는 샤워하며 피로를 풉니다.
이게 ..
월 화 수 목 금 .. 무한반복 ㅋㅋㅋㅋㅋ
일주일에 하루는 신랑이 6시에 퇴근하기에,
가끔 외식도 하고, 내가 병원이나 볼일같은게 있으면
신랑퇴근 기다렸다가 같이 집에오며 붕어빵도 사들고 오고..
평일은 그냥 그렇게 보내고..
주말은 집에서 딩굴딩굴 ㅋ
토욜도 출근하는 신랑덕분에 저는 토욜오전엔 늘 대청소를 하지요,나도 맞벌이 하니까, 당신도 집안일 함께해야해.
내가 밥을 하면 당신이 설겆이를 해야 하고, 내가 청소기를 밀면
당신은 걸레질을 해야해.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나는 일도 일이지만, 이렇게 집안일 하는게 즐겁네요 ㅋ
자취 10년하고 결혼해서 그런가, 몸에 베어있기도 하고;ㅋㅋㅋ
가끔 온수틀어놓고 샤워후 깜빡하는 신랑때문에 화딱지도 나고
수건 쓰면 자꾸 빨래통 안넣고, 욕실에 걸어두는 신랑때문에 화딱지 나지만
그래도, 솔찮히 집안일도 도와주려 애쓰는 신랑보면 고맙기도 하고 ㅋ
(화장실청소, 이불정리, 쓰레기버리기 이런건 신랑담당해주네요 ㅋㅋ)
용돈이라고 20만원도 안되지만 주면
그걸로 아껴뒀다가, 통닭도 쏘고, 피자도 쏘꼬..
가끔 슈퍼들러서 아이스크림 한봉지씩 사오는 이런신랑덕분에
오늘도 행복한 불금시작입니다 ㅋㅋㅋㅋㅋㅋ시댁스트레스도 없고, 뭐..없기야 하겠냐만은..남들에 비하면;ㅋㅋ
신랑도 이만하면 잘해주고..ㅎㅎ어제 문득, 신랑이 묻더라구요
결혼전에 당신이 꿈꿔왔던 결혼,신혼생활과
지금의 우리 현실에 비례하면 만족도가 몇이나 되냐구요 ㅎㅎ
곰곰히 생각해봤더랬죠..ㅎㅎ
전 한 85퍼 정도는 만족같아요
신랑한텐 75퍼라고 했지만 ㅋㅋㅋ
평일에도, 주거니 받거니 소주한병 노나먹으며
오늘은 어땠노라, 내일은 어찌하자,
주말엔 가까운곳에 바람쐬러 가자, 등등..ㅎ
취향비슷한 신랑덕분에 많이 행복합니다 ㅋㅋ단지, 전 먹는행복감이 엄~~~~~~청 큰편인데
신랑과 입맛이 달르단게...10퍼를 깎아먹네요 ㅋㅋㅋ
저는 10끼를 연속 해산물, 회를 먹어도 안질리는 식성인데
신랑은 시러라한다는...ㅋㅋㅋ
그래서 신랑입에서 먼저 오늘외식은 횟집으로 갈까?
이말이 나오도록 손꼽아 기다립니다 ㅋㅋㅋㅋ
횟집가는날, 행복지수는 올라올라가겠지용?ㅋㅋ여러분들의 결혼행복지수는 몇% 인가요?
다들, 행복하신가요?오늘도 행복한 하루들 보내시고,
불금불금 하세용 ♡어제 문득 신랑이 던진 질문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아침이네요 ㅋㅋ
출근해서 주저리주저리 해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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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넘넘 부러워요^^ 저는 남편이 워낙 늦게 끝나 집에 혼자만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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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힘
평범한게 가장 행복한거예요~ 둘이라은 이유만으로. 상대를위해 살아간다는 목적하나만으로 행복해지는게 결혼생활이죠. 늘행복하시길요. ㅎ 윗분 답글이 불쾌하기도 하지만..아침밥 힘들면 우유랑 간단한 떡도 아침대용으로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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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저도 100일 갓 지났네요^^ 저희 신랑도 아침에 음식 안넘어 가는 스타일이라
일어나서 제것만(빵이나 커피) 챙겨주고 다시 자네요 ㅋㅋㅋ
아 머리도 말려주고 잡니다.ㅋㅋㅋㅋ
저랑 신랑만 행복하면 됫죠 모 ㅋㅋㅋ 왈가닥님 행복해보여요 ^^♡ -
일진누나
대단하세요~ 맞벌이인데 한달이나 아침을 챙겨주시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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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닝
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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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
왤케 꼬이셨지.. 와이프분이 아침안챙겨줘서 서운하셨어요??
사람마다 다른건데 ㅎㅎ -
캔서
네, ㅎㅎ 결혼후에 한달 챙겨줘봤는데..
30년 안먹던 신랑이라그런지 맨날 탈나고 그래서 ㅋㅋ
미숫가루, 생과일쥬스 등등 조금씩 늘려가는중이에요 ㅋㅋㅋ
근디 왜케 비비꼬였으용?;;;ㅎㅎㅎㅎ -
참
222222222 아침을 국에 밥에 한 상 차려 먹어야 한다는 생각은 그게 좋은 사람에게나 해당되는 것이지요. 아침 가볍게 먹는 것 좋아하는 사람도 많은데 너무 꼬이신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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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진수성찬이어야 꼭 행복한가요 ㅋㅋ 같이 사는 사람만 좋으면 뭔들 안행복하겠어요. 왜이렇게 꼬이셨을까~~ 부러우신거죠?ㅋㅋ 졌네 졌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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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eless
남편아침도 제대로 안챙겨주시면서..뭐가 행복하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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