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4살 된 아가씨입니당
얼마전 헤어진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 많아서 ... 잠을 이룰수가 없네요 ㅠㅠ
모아 분들에게 고민상담을 하면 조금 나아질까 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제 전 남자친구는 미국에서 유학중이에요 저랑 동갑내기이구요.
한국에는 畸뮈〈?일년에 1번, 많으면 2번 정도 들어오구요. 저희 연애는 주로 전화나 스카이프로 했습니다.
주변에서 사이버커플이라니, 너네는 무슨 재미로 연애하냐는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ㅋㅋ
그래도굳건히 순수하고 예쁜사랑을 키워왔습니다. 저희둘만 행복하면 다 가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같은 특수목적고등학교를 나왔고 그래서인지 생각하는거나 가치관도 굉장히 비슷했습니다.
공부하는 아이들이라 그런지는 몰라도...사귀면서도 다른 여자, 다른 남자관계 때문에 서로 속썩히는 일은 전혀 없었구요.
서로에게만 집중하는 스타일이었고 ,
남자친구 주변에는 모두 남자친구들밖에 없고 여자친구라고는 저밖에 없는 그런 남자였습니다.
한마디로 제 남자친구는 깨끗하고 모범적이고.. 결혼하기 좋은 남자였습니다!!

그러나 커플되는 사람들 보면 성격이 둘다 똑같진 않잖아요..ㅋ
남자친구는 모범적인 반면에 저는 예전부터 좀 날끼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ㅠㅠ
뭔가 사춘기가 뒤늦게 찾아온것 같습니다 ㅠㅠ
대학오고 나니 지금의 남친보다 멋있는 사람들도 많고 ㅠㅠ
다른 사람은 어떨까? 저 사람과 사귀면 어떨까? 이런 호기심이 생깁니다 ㅠㅠ
또 아무래도 남친은 미국에 있고, 저는 한국에 있다보니까.. 장거리연애의 한계도 무시 못하겠더라구요
주변에선 지금 그저 놀고 싶은거라면 절대 남자친구랑 헤어지지 말고 그냥 놀기만 하라고.. 하는데 ㅠㅠ
또 마음이 그렇지가 않잖아요...

그래서...

정말 바보같은 결정이라 생각하시겠지만ㅜㅜ
스스로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3년 만난 남자친구에게제가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
다른사람 만나 보겟다고,, 더 좋은 사람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아무 흠집도 없는 아이였는데... 지금와서 제가 괜한 짓을 했나보다 싶어요 ㅠ ㅜ
주변에선 진짜 꼭 결혼해야한다고 (너무들 그래서 정말 제가 다 기분나쁠정도로ㅋㅋ.) 들 많이 했었구요.

이 친구가 사람이 좋긴 한데..
더이상 남자로 안느껴져서 별로 다시 만나고싶은 마음이 안들어요 ㅠ

그런데 또 결혼이나 현실적인걸 생각해보면...
제 주제에 이 이상의남자를만나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ㅠㅠ

아직 그런거 생각하기엔 너무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가정교육을 너무 그렇게 받아서 ㅋㅋㅋ
제 또래 남자를만나도 학벌이나 능력있고 집안되는 사람과 연애 하고 싶어요 ㅠㅜ
개념없고 허구한날 술퍼마시고 그런애들 싫더라구요 ㅜㅜ 말도 안통하고..

어떡해야 하나요 ㅠㅜ
아직 24살 밖에 안됬는데..... 더 많은 남자를 만나보는 것이 현명한걸까요?? ㅜㅜ
아니면 결혼가능성이 있는 전남친과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것이 현명한걸까요??ㅜㅜ

부모님은 굴러온복덩이를 찬다고저를 미친x 취급하네요 ㅠㅜ
근데 어떡해요.. 마음이 예전같지 않은걸...
그리고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해노코 이제와서 다시만나자고 하기도 좀 그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