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안하는 남자...는 아닌거겠죠?
눈솔
안녕하세요
우연한 자리에서 저보다 10살 많으신 남자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학생 23이구요
제가 먼저 그 분이 너무 맘에 들어서
연락처를 그날 서로 알게되었고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 관두고 다른 일을 하시는데
워낙~ 바쁜 분이라 연락을 거의 못하고 지냈습니다.
두달 전 쯤에 알게되서
둘이 처음 만나고 헤어진 이후
3주 정도 연락이 없으시길래
저는 아 이제 그만 연락하려나보다
쿨하게 번호 지 번호 지우고 잊자 생각하고 있었는데...
3주 만에 연락이 와서는!
( 이분이 의료컨설턴트 일을 하시는데)
너무 큰 프로젝트때문에 회사에서 거의 두시간 자고 살았어
그 동안 연락도 못했는데 맛있는거 사주려고 연락했지~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
황당하기도 하고 뜬금없기도 했지만 내심 좋아서
둘이 만나 밥을 먹었습니다.
그 이후
이 분 또 특별히 연락이란게 없으십니다.
그러나 제가 연락을 하면 그 날안에답장은 잘 하십니다.
제가 안부 문자를 보내면
그냥 무시하거나 대답만 하고 끊으면 될것을
내일만나자는 식으로 약속을 잡으십니다.
저는 그럼 또 좋아서
만나서 영화를 보고 밥을 먹었습니다.
헤어지면 잘 들어갔냐는 확인 문자 하나 끝-
또 일주일 가량 연락이 없습니다.
그러면 제가 또
아무 사심없다는 듯이
날씨가 추워요 감기 조심하세요 추석 전체문자 같은걸
보내면
그 날안에 답장은 잘옵니다.
내일저녁에 만날까
이런 식입니다............
거의 이런식으로 지난 두달간 5번을 만낫는데
문제는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는데 자꾸 그 분이 좋아지려고 합니다.
뭐 집안 배경 직장 다 맘에 들기도 하지만
성격같은거 코드같은거 잘 맞는 사람 찾기 힘들잔아요
허풍도 없고 말수도 많은 편도 아니고 뭣보다 저를 애기처럼 잘챙겨주고 자상한 면도 있고
잘 교육받고 부유한 환경 속에서 공부 열심히하고잘 자란 사람 같습니다.
(지인을 통해 유부남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뭐 애인은 없다고 했습니다.사실은 모르는거지만-)
이 분 그냥 인조이인건가요??
제가 또 워낙에 보수적인 천연기념물 같은 애라서
아직 영화볼때 손잡은거 밖에 없는데
왜 저랑 인조이(*?)를 하시는건지
그냥 연락 씹으면 될것을 왜 만나자는 말은 매번 하시는건지.........
이런게 바로 어 장 관 리 인가요??
근데 만나는 동안에는
항상 피곤한게 보이고 너무 골빠지게 일하고 온 듯한 모습이 훤히 보여서
왜 그동안 연락이 없었는지 스스로 납득은 갑니다.
그러나 문자 한톨 안하는덴 이유가 없는거겠죠
제가 또 문자보내면 답장은 올걸요?
휴-
만약 또 뜬금없이 연락이 온다면
저는 뭐라고 해야 할까요
제 마음을 말하는건 너무 바보 같은 짓일까요
번호 지워버릴까요?
아니면
제가 이렇게 항상 먼저 연락하는게 전혀 이상하지 않은건가요??
사귀는 사이도 아니니 왜 연락안하냐고 따질수도 없는 노릇이고-
답답해요
냉정한 답변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겟씁니다,
-
Sweeety
전화나 문자하는데 길어야 3분에서 5분 아닌가요??어장관리의 표본이네요..
-
무지개
진짜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는 그렇게 하지않는다는말 공감입니다..
막 좋아지기시작하셨다니 안타깝지만
좀 아닌거 같아요... -
큰말
남자는 맘에 드는 여자에겐 그리하지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바쁠수도 있지만 진짜 사귀고 싶은 여자에겐 그리하지 않아요.... -
뚜야
음 그 정도 능력남이라면 여자가 있는 게 아닐까요~~
오는 여자 막지 않는...그러나 적극적으로 들이대기엔 다른 여자가 있는 뭐 그런... -
계획자
저두 만나봤는데요...아마도 오래가지 못할꺼에요...연락하지 말아보세요..그럼 그분 님한테 맘이 있는지 아님 없는지 아실꺼에요...23살에 좋은 연애를해야죠...나쁜연애 옳지 않아요...왜 고생을 사서 하시는지...기다린다고 마냥 오지 않습니다...어장관리 당하지 마세요...
-
비
유부남도 아니고 애인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데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설령 애인이 있다고 하더라도 남자가 정말 좋으면 그의 마음이 나를 향하도록 매력을 충분히 보여주시면 되죠. 그냥 포기하고 후회하기 보단 가끔이라도 만나서 내것으로 만들어 보심이...
저도 진짜 기도 안차게 바쁜 남자 만나서 결혼했어요. 마음에 참을 인 수십개 새겨야된답니다;; -
말근
그쵸 제 말이...애인있는데 왜 만나는 걸까요 어려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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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
애인 있는 사람 같아요...보험으로 그냥 만나시는듯..아무리 관심 있어도 하루에 한두번은 연락옵니다...
-
콩순
바쁜 남자는 공을 들여야 얻을수 있어요. 마음에 참을 인 먼저 새기시고..
일단 바쁜데도 가끔 만나고 연락도 즉각 된다니 전혀 관심 없는건 아닌것 같구요 꾸준히 장기전으로 가세요. 바쁜 남자는 여자 만나기 어려우니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면서 최대한 즐겁게 해주세요. 예를 들어 남자가 야구를 좋아한다 그럼 공부해서 같이 야구 대화 나누고 야구장도 가고 그런식으로 다른 여자가 도저히 맞춰줄수 없는 그의 취향을 맞춰주고, 절대 바빠서 만나지 못하는데 대해 불 -
고양이
여자 아닌 동생, 조카 같이 볼 수도 있고요.
(근데 손 잡고 다니는 거 보면 또 모르겠고요..)
좀 더 만나다보면 본색을 드러내지 않을까요...
암튼 님이 어리셔서 결혼상대로는 절대 안 볼거 같아요.
가벼운 연애상대 vs 심심하지 않은 동생 vs 엔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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